도서 소개
2015년 유엔총회가 채택한 전 세계적인 목표 17개 항목(SDGs)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목표의 슬로건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으로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그림책은 이상희 시인이 그토록 깊고 넓은 주제를 어린이를 비롯한 다양한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간결하게 쓴 시를 바탕으로 여덟 명의 그림 작가가 각각 두 장면 그림으로 구현했다. 그리하여 의미가 깊은 시와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 스타일, 주제에 대한 일관되고도 다채로운 해석을 감상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이 그림책에서 독자는 열일곱 개의 질문을 만납니다.
“모두가 바람과 햇볕을 넉넉히 누리고 있을까요?”
숲속 나무집 이웃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는 첫 장면에서 마주치는 질문입니다.
“모두가 언제든지 책을 빌리고 읽을 수 있을까요?”
외딴 사막의 문화 소외 지역에서 낙타 도서관 덕분에 그림책을 즐기고 있는 네 번째 장면의 질문입니다.
여름 휴양지에 갑자기 불어닥친 폭풍과 폭우를 피하느라 아수라장이 된 열세 번째 장면의 질문은 무엇일까요?
“모두가 성난 홍수와 가뭄, 혹독한 추위와 더위의 이유를 알까요?”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이 그림책은 2015년 유엔총회가 채택한 전 세계적인 목표 17개 항목(SDGs)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답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 목표의 슬로건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으로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그림책은 이상희 시인이 그토록 깊고 넓은 주제를 어린이를 비롯한 다양한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간결하게 쓴 시를 바탕으로 여덟 명의 그림 작가가 각각 두 장면 그림으로 구현했습니다. 그리하여 의미가 깊은 시와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 스타일, 주제에 대한 일관되고도 다채로운 해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전대미문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아홉 명의 작가와 편집자가 단 한 번도 한 장소에 모이지 못하고 화상회의로 소통해야 했던 그림책 제작 진행과정 또한 이 그림책의 질문들과 긴밀히 연결됩니다.
그림책 앞뒤 면지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항목에 대한 소개글은, SDGs 각 항목에 대한 친절한 소개이면서, 각 장면에 대한 다정한 안내를 맡고 있습니다. 모쪼록 건너뛰지 마시고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글, 그림 작가 소개도 찬찬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작가 소개에는 모두 아홉 분의 작가들이 이 그림책을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이 그림책의 모든 텍스트는 한 곳을 향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 ‘모두’를 위한 세상을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향해서 말이지요.
이제 이 그림책을 세상에 내보내며 기원합니다. 부디 세상에 나가 만나는 독자 ‘모두’에게 가장 좋은 마음을 일으켜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함께 꿈꾸게 해달라고요. 이 그림책을 천천히 읽는 것, 어린이에게 읽어주는 것,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것 또한 우리 모두 오래오래 평화롭게 살아갈 방법이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상희
지은이 : 이상희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살면서 그림책 작가·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책 전문 작은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버스’를 설립했고,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에서 일하며, 여러 곳에서 그림책 일상예술과 그림책 창작에 대해 강의한다.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 《바구니 달》, 《시간이 흐르면》, 《마법 침대》, 《강물이 흘러가도록》, 《SNOW》, 《RAIN》, 《SUN》, 《STORM》, 《파란 집에 여름이 왔어요》, 《책의 아이》, 《검피 아저씨의 코뿔소》, 《안녕, 미피》,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 등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은혜 갚은 꿩 이야기》, 《선생님, 바보 의사 선생님》, 《해님맞이》, 《책이 된 선비 이덕무》 등 그림책에 글을 썼다. 그림책 창작을 위한 《그림책 쓰기》, 그림책 에세이 《그림책, 한국의 작가들》(공저),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공저)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