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국도서관협회(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선정도서. 세계 곳곳의 전통 예술을 특징적으로 보여 주는 밝고 대담한 그림과 간결한 글로 옛이야기의 즐거움을 전하고 신화의 힘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작가 제럴드 맥더멋의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이다. 잘난 척하고 분수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코요테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지혜를 전한다. 열린어린이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 2권.
사고뭉치 코요테는 까마귀처럼 하늘을 날고 싶었다. 까마귀처럼 날개를 활짝 펴고 계곡을 비잉비잉 돌면 세상에서 가장 잘난 코요테가 될 것 같았던 코요테는 까마귀에게 말한다. “나도 끼워 줄래?” 대장 까마귀는 어리석은 코요테를 골탕 먹이고 싶어, 까마귀들의 날개에서 깃털을 하나씩 뽑아 코요테에게 박아 주는데….
출판사 리뷰
미국도서관협회(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국제펜클럽 미국서부센터 문학상
미국국립아동도서 금상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제럴드 맥더멋이 들려주는 세계 곳곳의 꾀쟁이들 이야기
미국 남서부에서 날아온 두 번째 이야기, 흉내쟁이 코요테코요테, 파란 코요테
주둥이 쑥 내밀고 어디든 쏘다녔지.
말썽거리 찾는 데는 귀신같은 주둥이를!
오소리 굴에 주둥이 들이밀다 콱 물리고
빨간 볏 딱따구리 흉내 내다 머리에 활활 불붙고
미끌미끌 뱀 찾아 나섰다 칭칭 감겨 골탕 먹고
말썽거리 찾는 데는 귀신같았다니까!
사고뭉치 코요테는 까마귀처럼 하늘을 날고 싶었어요. 까마귀처럼 날개를 활짝 펴고 계곡을 비잉비잉 돌면 세상에서 가장 잘난 코요테가 될 것 같았지요. 코요테는 까마귀에게 말했어요. “나도 끼워 줄래?”
대장 까마귀는 어리석은 코요테를 골탕 먹이고 싶었어요. 까마귀들은 왼쪽 날개에서 깃털을 하나씩 뽑아 코요테에게 콕콕 박았어요. 그럴 때마다 코요테는 몸이 움찔움찔, 주둥이가 씰룩씰룩. 그러나 아무리 깃털을 휘둘러 봤자 코요테는 하늘을 날지 못했어요.
까마귀들은 오른쪽 날개에서도 깃털을 뽑아 코요테에게 박아 주었지요. “자, 이제 제대로 되었다! 나도 너희처럼 날 수 있어.” 코요테는 큰소리를 탕탕 치고 제멋대로 뽐내기만 했어요. 까마귀들은 시끄럽고 분수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코요테에게 화가 났지요. 까마귀들은 다시 날아올랐어요. 까마귀들은 계곡 너머로 잘도 날지만 코요테는 …… 곧 허우적거리기 시작했어요. 버둥버둥거리던 코요테, 어떻게 되었을까요? 까마귀처럼 날고 싶었던 파란 코요테는 어쩌다가 잿빛이 되었을까요?
“어린이들은 익살스런 몸짓과 밝고 우스운 그림에 열광할 것이다.” - 『북리스트』
“생동감 있고,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게다가 무척 흥미를 끈다.” - 『커커스 리뷰』
“신 나게 소리 내어 읽기에 딱 좋은 이야기” -『퍼블리셔스 위클리』
[시리즈 소개]
세계 곳곳의 전통 예술을 특징적으로 보여 주는 밝고 대담한 그림과 간결한 글로 옛이야기의 즐거움을 전하고 신화의 힘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작가 제럴드 맥더멋! 열린어린이 출판사에서는 제럴드 맥더멋의 옛이야기 그림책 6권을 차례대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6권에는 세계 여러 곳의 트릭스터들이 등장합니다. 트릭스터는 속임수나 사기를 뜻하는 트릭(trick)에서 비롯된 말로 남을 속이는 신화 속 인물 유형을 말합니다. 트릭스터들은 사고를 치고 남을 귀찮게 하는 말썽꾸러기이지만 신에게서 해와 달을 훔쳐 사람들에게 갖다 주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모험에서 재미와 지혜를 얻고 그들의 실수에서 교훈을 배워 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제럴드 맥더멋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와 민담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 제럴드 맥더멋은 1941년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미술 공부를 하면서 민담을 소재로 한 만화 영화를 만들던 중 신화학자 조셉 캠벨을 만나면서 신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그 후 자연스럽게 신화와 민담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그림책을 여러 권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그림책인 <거미 아난시>를 비롯하여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과 <까마귀>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칼데콧 상을 수상했고, 국내 소개된 책으로는 <석류 세 알의 비밀> 들이 있습니다. 신화를 그림으로 재해석한 가장 뛰어난 작가라는 영예를 얻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