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는 알고 있다고 여기는 것들에 대해 쉽게 대답한다. 종종 커다란 고민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제대로 보고 판단하고 있는 걸까? <생각이 필요해>는 우리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다시 생각해보는 과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반대와 비교의 개념을 아주 어린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그림과 간결한 설명으로 풀어낸 구성이 돋보인다.
출판사 리뷰
크다는 건 무엇일까요?
‘크다’의 반대는요?
다양한 질문을 통해 사고의 전환을 이끄는 그림책 ‘작다’가 없으면, ‘크다’가 있을 수 없어요!
가까이에서 본 점 그림은 멀리서 나비 그림이 되지요.
기준에 따라 위와 아래도 달라져요!크다의 반대는 작다, 오른쪽의 반대는 왼쪽, 낮의 반대는 밤! 이렇게 우리는 반대되는 것을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이렇게 쉽게 답할 수는 없습니다. 눈앞에 있는 코끼리가 큰지 작은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일상적으로 코끼리는 큰 동물의 대명사이니 무턱대고 크다고 판단해도 될까요? 아니면 자신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될까요? 질문에 답을 하려던 찰나, 코끼리 옆에 더 큰 고래가 등장합니다. 머릿속에 있는 고정된 생각만으로 당연한 듯 답을 하다가는 금세 실수했음을 알게 되지요.
생각의 과정을 거쳐야만
사물과 세상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생각이 필요해>는 여러 상황을 통해 보는 방식, 위치 그리고 기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동일한 노을 그림으로 책을 시작하고 마무리합니다. 첫 장에는 아름다운 노을이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이전에는 보지 못한 노을 너머 세상이 담겨 있습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반대편에 투영된 사물들도 바라보며 책을 읽기 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세상의 전체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 장면이겠지요.
답을 내리기까지 뒤집어 보고, 반대편도 보며 다시 꼼꼼하게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야 세상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메시지에 <생각이 필요해>는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다양한 시각과 사고의 전환이라는 중요한 삶의 자세를 깨닫게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수잔 후드
미국 뉴욕의 스콜라스틱 출판사, 비영리재단 세서미 워크숍 등에서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쓰고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 200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썼으며, 2017년에 <아다의 바이올린>으로 매년 젊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논픽션 작품에게 주어지는 플로라 스티글리츠 스트라우스 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