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62년 첫선을 보인 이래 1990년 개정을 거쳐 드디어 2018년 한국의 독자들을 만나는 <Nutshell Library> 시리즈는 60여년 가까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현대 어린이책의 고전이다. 이 짧은 네 가지 이야기는 알파벳, 열두 달의 명칭, 수 세기와 예절 화법에 대해 다루지만, ‘배움’이라는 키워드 아래 펼쳐진 아이들의 세계가 이 책의 진짜 매력을 말해 준다.
모리스 샌닥은 시리즈를 통해 어른의 시각이 아닌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사실적인 욕구를 들여다보았다. 버릇없거나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묘사에는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으려 노력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 있다.
네 권의 책은 각각 알파벳, 열두 달의 명칭, 수 세기, 예절 화법에 대해 가르쳐 주는 동시에, 아이들의 마음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친근한 소재,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 다양한 삶의 모습에 대한 유쾌한 묘사로 어른들도 두루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이 책은 모든 연령을 위한 책이다.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시끌벅적 악어 가족에게 알파벳을 배우고,
닭고기 수프와 함께 열두 달의 명칭을 익히며,
조니의 집에 다녀간 불청객들을 헤아리면서 수 세는 법을 알아 가고,
“무슨 상관이람!”을 입에 달고 사는 피에르를 통해 예쁘게 말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는
네 가지 색의 네 가지 이야기.
★ 아이들의 사실적인 욕구를 특유의 해학과 풍자, 유머로 풀어낸 모리스 샌닥의 작품
아이들은 자아 개념이 발달하면서 자기표현의 욕구도 강해집니다. 개성 넘치는 의 주인공들도 자기표현을 통해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지요. 부모님에게 짜증을 내보기도(《시끌벅적 악어 가족》), 일 년 내내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기도(《닭고기 수프》), 혼자만의 시간을 되찾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 불청객들에게 “모두 잡아먹어 버리겠다”는 협박을 하기도(《조니는 혼자가 좋아!》), “무슨 상관이람!”같은 말버릇을 입에 달고 살기도(《무슨 상관이람!》)합니다. 왠지 낯설지 않은 이 모습, 우리 아이들과 꼭 닮아 있습니다.
모리스 샌닥은 시리즈를 통해 어른의 시각이 아닌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사실적인 욕구를 들여다보았습니다. 버릇없거나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묘사에는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으려 노력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네 권의 책은 각각 알파벳, 열두 달의 명칭, 수 세기, 예절 화법에 대해 가르쳐 주는 동시에, 아이들의 마음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친근한 소재,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 다양한 삶의 모습에 대한 유쾌한 묘사로 어른들도 두루 공감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 생각을 살찌우는 현대 어린이책의 고전
1962년 첫선을 보인 이래 1990년 개정을 거쳐 드디어 2018년 한국의 독자들을 만나는 시리즈는 60여년 가까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현대 어린이책의 고전입니다. 이 짧은 네 가지 이야기는 알파벳, 열두 달의 명칭, 수 세기와 예절 화법에 대해 다루지만, ‘배움’이라는 키워드 아래 펼쳐진 아이들의 세계가 이 책의 진짜 매력을 말해 줍니다. 한 알, 두 알, 세 알, 네 알. 책등과 뒤표지에 그려진 도토리가 상징 하듯, 이 작은 도토리에 알알이 담긴 이야기들은 어린 독자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며 울창한 생각의 숲을 이루게 합니다.
★ 다양한 감각으로 만나며 세대를 이어가는 그림책
는 다양한 감각을 두루 열어 즐기는 시리즈입니다.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 읽으며, 상상을 통해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기도(《닭고기 수프》) 합니다. 이중 두드러지게 활용되는 감각은 단연 시각과 청각이지요. 펜으로 그린 그림에, 보색 대비를 이루는 노랑과 파랑, 이 둘의 혼색인 초록을 주조로 채색해 간결한 색감으로 주의를 집중시킵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관찰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에는 한 번도 따라 읽어 본 사람은 없어도, 한 번만 따라 읽어 본 사람은 없을 말 재미가 담겨 있습니다. 의성어 및 의태어, 비슷한 어구와 단어, 구문의 반복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입말로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노랫말처럼 흥얼거리게 되지요. 실제로 1975년 미국에서는 의 각 권에 멜로디를 붙여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이후에는 'Really Rosie'라는 명칭의 음반, TV 애니메이션, 뮤지컬로 제작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옛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랜 세월 이어져왔듯 역시 입에서 입으로 읽히며 오랜 시간 독자의 곁에 머무르는 고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닭고기 수프
닭고기 수프는 맛있어. 맛있으면? 매일 먹으면 되지! 이 책에는 좋아하는 닭고기 수프를 일 년 내내 맛보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 소년은 매달 새로운 방식으로 닭고기 수프를 즐길 방법을 궁리하지요. 1월에는 스케이트를 타면서, 2월에는 눈사람의 생일파티에서 닭고기 수프를 먹고 싶어 합니다. 3월에는 꽃샘추위가 몰고 온 바람이 수프 그릇을 엎어 버리겠지만 괜찮습니다. 따뜻한 4월이 오면 머나먼 여행지에서 즐기는 닭고기 수프를 꿈꿀 수 있으니까요.
모리스 샌닥은 아이들에게 일 년 열두 달의 명칭과 사계절의 변화를 알려 주기 위해 이 재치 있는, 닭고기 수프에 의한, 닭고기 수프를 위한, 일 년 열두 닭고기 수프 찬양가를 생각해냈습니다. 의성어, 비슷한 어구를 반복 활용한 문장은 마치 노랫말같아 입말로 따라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소년의 바람을 형상화한 그림 묘사가 더해져 독자들은 입 안 가득 맴도는 닭고기 수프의 맛을 상상하며,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모리스 샌닥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1964년 칼데콧 상, 197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1983년 미국도서관협회가 수여하는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을 받았다. 1996년에는 미국 예술 분야에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예술훈장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스웨덴 정부가 제정한 국제 어린이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작품으로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 《아주아주 특별한 집》, 《구멍은 파는 것》,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토끼 아저씨와 멋진 선물》, 《아주 머나먼 곳》, 《나의 형 이야기》, 《로지네 현관문에 쪽지가 있어요》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