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7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잔니 로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그림책. 그림을 그리고 싶은 가난한 화가가 이리저리 노력하다가 결국은 자신의 상처 난 손에서 찾은 한 방울의 빨간색으로 그림을 그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화가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너무 쉽게 자주 잊어버리게 되는 행복에 관한 진실이 담겨 있다.
너무나 가난해서 그림을 그리고 싶어도 붓과 물감조차 살 수 없었던 가난한 화가, 하지만 화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 보다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붓을 만들고 물감을 찾아 나선다. 파란색 주인, 노란색 주인 등 여러 가지 색깔 주인들을 찾아가 색을 조금만 나누어 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돌아온 건 온갖 냉대와 무관심뿐이었다. 너무너무 그림을 그리고 싶은 이 가난한 화가는 과연 물감을 얻을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잔니 로다리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며
2010년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잔니 로다리 작고 30주년 기념 특별전 ‘The Grammar of Figures'이었습니다. 20세기에 배출된 가장 위대한 아동문학가 중 한 사람으로 칭송 받고 있는 잔니 로다리의 작품들은 그가 작고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강렬하고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5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그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잔니 로다리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 주고자 특히 노력하였는데 바로 그 노력이 21세기 우리 아이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기 때문에 더더욱 그의 작품이 큰 조명을 받는 것 같습니다.
모든 지식의 뿌리가 되는 상상력,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깊고 넓은 상상력의 세계로 빠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잔니 로다리의 또 하나의 명작 ‘가난한 화가’를 소개합니다.
알록달록 색으로 펼쳐지는 상상력의 세계로 풍덩 빠져 봐요
너무나 가난해서 그림을 그리고 싶어도 붓과 물감조차 살 수 없었던 가난한 화가, 하지만 화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 보다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붓을 만들고 물감을 찾아 나서지요. 파란색 주인, 노란색 주인 등 여러 가지 색깔 주인들을 찾아가 색을 조금만 나누어 달라고 부탁을 하지요. 하지만 돌아온 건 온갖 냉대와 무관심뿐이었지요. 너무너무 그림을 그리고 싶은 이 가난한 화가는 과연 물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여러 가지 색깔 주인들을 보며 그 색이 주는 느낌과 사물을 맘껏 상상해 보세요. 또 내가 화가라면 그 색으로 뭘 그릴 지도 함께요. 작가는 아이들 스스로 상상할 있도록 초록색과 갈색으로 화가가 무얼 그리려고 했는지는 생략해 두었답니다. 열린 텍스트로 아이와 함께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지요.
행복은 먼 곳이 아닌 우리 주변 아주 가까운 곳에 숨어 있지요
이 그림책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 가난한 화가가 이리저리 노력하다가 결국은 자신의 상처 난 손에서 찾은 한 방울의 빨간색으로 그림을 그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화가가 된다는 이야기예요. 어쩜 너무 단순화게 느껴질 수 있는 이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너무 쉽게 자주 잊어버리게 되는 행복에 관한 진실이 담겨 있답니다. 행복을 물감에 비유한다면 화가는 결국 먼 곳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 즉 자기 주변에서 행복을 찾게 되지요. 이렇듯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지요. 가난한 화가처럼 우리 곁에 숨 쉬고 있는 행복을 지금 찾아보는 어떨까요?
리듬과 넘치는 그림으로 글맛이 더욱 살아나요
잔니 로다리의 글은 놀라운 상상력과 함께 리듬감이 있어 아이들에게 글 읽기의 재미를 주는 작가로 유명하지요. 그런 그의 글맛을 더욱 살리기 위해 이 그림책의 그림들도 리듬감을 느낄 수 있게 그려져 있답니다. 엷은 푸른색 바탕에 흰색과 몇 개의 검정색 선으로 색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그려진 화가와 그와 반대로 밝고 화려하게 표현되어 있는 색깔 주인들, 그림 작가는 이렇게 색의 대조를 통해 아이들이 말이 아닌 그림으로 리듬감을 눈으로 보고 느끼며 상상의 세계로 빠질 수 있도록 배려했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잔니 로다리
1920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오메냐에서 태어났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1970년 국제 안데르센상을 받으면서 이탈리아 아이들은 물론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1980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환상적이고 재미가 가득한 동화를 썼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 <설탕 나라 초콜릿 행성> <치폴리노의 모험>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