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국민서관 그림동화 189권. 낸시와 브리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탐험하려고 한다. 그래서 자연 탐험대를 만들고, 규칙을 세운 다음 나비, 나무, 개미, 새 등 뒤뜰에서 여러 가지 것들을 조사한다.
그런데 낸시의 동생 조조와 프레디도 자연 탐험대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낸시와 브리 눈에는 그저 꼬맹이일 뿐이었다. 개미가 스스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도와주려고 하지 않나, 거미줄에 걸린 죽은 벌레를 보고 기겁을 하지 않나, 과자 가지고 서로 싸우지를 않나, 말도 안 하고 꽃을 꺾지를 않나.
하지만 이 꼬마들은 마침내 자연 탐험대의 대원이 된다. 낸시와 브리가 허락해 준 것이다. 이 두 꼬마는 어떻게 낸시와 브리의 마음을 바꾸게 한 걸까? 어떻게 자연 탐험대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걸까?
출판사 리뷰
자연 탐험대가 지켜야 할 규칙!아무리 자연을 사랑해도 탐험하고 싶어도 안전이 우선이에요. 절대로 집에서 멀리 가면 안 돼요. 아무리 신기하고 귀엽고 예뻐도 만지면 안 되고요. 그래서 낸시와 브리는 이런 규칙을 만들었어요.
첫째, 우리 집 뒷마당과 드바인 아주머니네 마당에서만 탐험한다. 둘째, 벌레를 징그럽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셋째, 보기만 하고 만지지는 않는다. 넷째, 울면 안 된다. 다섯째, 나비는 무척 연약하니 절대로 잡으면 안 된다. 여섯째, 나뭇잎을 따면 안 된다. 나무는 잎을 통해 영양분을 얻으니까.
어떤가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규칙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나요? 여러분이 규칙을 만든다면 어떤 내용을 넣고 싶나요?
자연을 사랑한다는 건……낸시와 브리가 세운 탐험대의 규칙은 어른들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자연을 사랑하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곤충이나 벌레를 보고 징그럽다고 몸서리를 치고 호들갑을 떠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도 외모를 가지고 왕따를 시키거나 손가락질하거나 평가를 하면 안 되듯이 동물에게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해요. 생긴 걸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유치한 일이에요. 유치하다는 건 좋지 않다는 뜻이에요. 보기만 하고 만지지 않는다는 것도 꼭 기억해 두어야 해요. 사람은 곤충이나 벌레보다 훨씬 커서 잘못 만졌다가는 다치거나 죽게 할 수도 있어요. 또 병들고 죽어가는 동물을 병원에 데려다준다든가, 둥지에서 떨어진 새를 둥지 안으로 넣어 준다든가 하는 건 해도 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개미를 손으로 잡아서 개미집 앞에 데려다 준다든가 나비를 잡아서 꽃 위에 앉혀 준다든가 해서도 안 돼요. 마음은 예쁘지만 그런 행동이 동물들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거든요.
이 책은 나비, 나방, 무당벌레, 거미, 파리, 참새, 비둘기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은 물론 거미줄에 걸려 있는 죽은 벌레,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 새, 나비와 나방의 차이, 솔방울로 새 모이 만드는 방법, 식빵으로 새 모이를 만들어 새에게 모이를 주면서도 나무를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보이게 하는 재미난 방법, 예쁜 야생화 이름 등을 통해 보다 넓은 의미의 자연과 자연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하고 자연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한 번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좀 더 공정하고 건강한 자연 관찰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에 나오는 분홍 레모네이드, 솔방울 새 모이 등도 만들어 보세요. 쉽고 재미있고 보람 있을 거예요!
작가 소개
저자 : 제인 오코너
글을 쓴 제인 오코너는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멋쟁이 낸시’ 시리즈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