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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정원
웅진주니어 | 4-7세 |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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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키운 한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전쟁 때문에 건물이 무너지고 가시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어느 마을,
한 소년이 무너진 벽돌 틈에서 작은 새싹을 발견합니다.
소년은 물도 주고 햇빛도 가려 주며 새싹을 정성껏 돌봅니다.
과연 소년은 이 초록 새싹을 지킬 수 있을까요?
전쟁의 폐허에서 정원을 가꾼 한 아이전쟁으로 폐허가 된 마을,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살고 있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이 사는 곳은 군인들이 만든 가시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었지요. 밤새 비가 온 어느 날 아침, 소년은 깨진 벽돌 틈에서 돋아난 새싹을 보았습니다. 풀을 보는 순간, 소년은 풀이 살고 싶어 몸부림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후 소년은 물도 주고 낡은 천으로 그늘도 만들어 주며 정성껏 풀을 돌보았습니다. 몇 주가 지나자, 초록 덩굴손은 어느새 가시철조망 꼭대기까지 다다랐고, 그제야 소년은 그것이 포도나무라는 걸 알았지요. 무성하게 자란 덩굴은 새와 나비들의 쉼터가 되고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시철조망 건너편에 있던 군인들은 포도나무를 보고는 무참히 뽑아 도랑에 내던졌습니다. 소년은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오고, 소년은 무너진 집에서 추위와 습기를 견디며 지냈습니다. 더디게 찾아온 봄날, 소년은 가시철조망 건너편에서 초록 새싹들이 자라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소년은 새싹을 돌봐 줄 수가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한 소녀가 저녁마다 찾아와 새싹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며칠 후 소년의 비밀 정원이 있던 자리에도 작은 새싹들이 돋아났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가시철조망 양쪽의 새싹들은 무럭무럭 자라, 가시철조망을 초록 잎들로 뒤덮여 버렸습니다. 소년은 군인들이 돌아가고, 가시철조망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리고 가시철조망이 사라지고 푸르게 변한 언덕을 걸어 다니는 모습도 그려보았습니다.
가시철조망을 넘는 희망의 싹,
어두운 현실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그림책 전쟁은 평화롭던 마을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폐허 위에 가로놓인 가시철조망은 전쟁이 만든 상처였습니다. 가시철조망은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거닐고 뛰어놀던 놀이터를 무참하게 갈라놓았습니다. 또 아버지와 함께 가던 언덕도 가로막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 영토, 이권, 인종, 종교 등 다양한 이유로 전쟁의 불길은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가족을 잃고,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건, 이유도 모른 채 온갖 폭력에 시달려야 하는 연약한 아이들일지도 모릅니다.
전쟁 속에서 고통을 겪는 아이들이 가장 안타깝지만, TV나 인터넷을 통해 연일 보도되는 세계 곳곳의 전쟁을 지켜보는 아이들도 고통 받는 또래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특히 가시철조망이 여전히 존재하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전쟁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 어려운 고민의 실마리를 그림책 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중략)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 도종환 ‘담쟁이’
결국 가시철조망을 넘은 것은 더 강하고 무서운 폭력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작고 연약한 소년과 새싹이었지요. 모든 것을 잃은 소년에게 작은 새싹은 한 가닥 희망이 되었습니다. 새싹은 소년의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자랄 수 있었고, 소년은 새싹을 돌보며 삶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것이지요. 그 힘은 처음에는 작고 연약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라 절망의 벽을 말없이 오른 담쟁이처럼, 작은 새싹은 가시철조망을 덮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황량한 폐허를 푸른 언덕으로 바꿀 희망을 꿈꾸게 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깨달을 것입니다. 날카로운 총과 칼을 이길 수 있는 건 더 크고 무서운 탱크와 대포가 아니라는 것을요. 폭력은 결코 생명과 평화를 향한 꿈, 소망을 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맞닥뜨릴 크고 작은 절망의 벽과 좌절의 가시철조망을 넘을 수 있는 건 자신의 용기와 희망이라는 것도 느낄 것입니다.
평화와 희망을 그리는 작가, 마이클 포맨 이 책의 작가 마이클 포맨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많은 명성과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입니다. 초기에는 찰스 디킨스, 오스카 와일드, 로알드 달 등 유명작가의 작품에 삽화 작업을 하다가, 점차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들려주는 그림책을 출간하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쟁, 평화, 환경, 사람과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는데, 특히 자신이 어린 시절 직접 경험한 제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 많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와 등은 여러 국제적인 그림책 상을 수상하였고, 수십여 개국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신작 에서도 전쟁을 소재로 하였는데, 전쟁의 위험성을 드러내기보다는 전쟁 후 폐허에서도 새싹을 정성껏 키우는 소년의 모습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꿈꾸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전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살면서 맞닥뜨리는 많은 절망과 좌절의 순간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는 작가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그림 역시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도와줍니다. 전쟁 후 폐허의 참담한 모습을 전체적으로 색을 절제하여 흑백톤으로 표현하였고, 여백이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희망을 상징하는 새싹은 초록색과 전쟁의 피폐함을 표현하는 회색을 대조를 이뤄 주제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따뜻한 연필선과 편안한 수채화는 깊은 여운을 남겨, 독자들이 오래도록 이야기를 곱씹어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마이클 포맨
1938년 영국에서 태어나 왕립 미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그림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어린 시절 직접 경험한 제2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 한 그림책을 많이 냈습니다. 주로 수채화 기법을 사용하며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 상, 스마티즈 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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