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연현상을 시와 노래로 승화해내는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골쉬드라는 어린 소녀는 인형과 함께 해님 아가씨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렇지만 해님 아가씨는 좀처럼 볼 수 없지요. 골쉬드는 해님 아가씨가 나오지 않자 걱정에 싸입니다. 몇 번이고 노래를 부르며 해님 아가씨를 불러 보지만 해님 아가씨는 잠잠하기만 하지요. 해님 아가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어느 나라, 어느 문화든 전설이나 민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수천 년 넘게 이어온 그들의 정서와 풍류가 녹녹히 녹아 있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도 하늘의 해를 어여쁜 아가씨라고 생각해 낸 이란 사람들의 상상력과, 자연현상을 한 편의 아름다운 노래로 만들어 낸 창의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해님 아가씨를 보고 싶어서 정성껏 노래를 부르는 골쉬드의 모습에서 깨끗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아픈 이웃을 찾아가 위로해 주는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지요.
작가 소개
저자 : 자화르 에브러히미 나쓰르
1951년 이란의 아르다빌에서 태어났습니다. [솜사탕 구름] [찡그린 거북] 등의 작품을 썼습니다. 2003년 국제아동도서원화전 등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림 : 나씸 어저디
1980년 테헤란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자드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어둠의 귀신] [사과 엄마] 등이 있습니다. 2005년 베오그라드 비엔날레, 2001년 국제아동도서전 등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역자 : 김영연
비교문학 박사이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양어대학 이란어과 교수로 있습니다. 이란 인문학연구원 객원 연구원과 타르비야테 모다레스 대학원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이란어와 관련된 많은 책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