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러스트레이션뿐만 아니라, 조각 도예 등 다방면의 미술을 공부한 작가 '존 윈치'의 마지막 그림책. <솔개야 날아라!>는 뒤러의 '토끼'라는 그림을 보고 존 윈치의 상상력을 더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낸 <달려라, 토끼야, 달려!>와 짝을 이룬 그림책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한 소년의 만남에 관한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위대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는 새잡이 소년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새를 잡아 새자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새를 자유롭게 날게 하는 것이 진짜 새잡이다.'라는 인생의 지침을 들려준다. 그것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입을 빌려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존 윈치의 마지막 바람이기도 하다.
출판사 리뷰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노래하기 좋아하는 할머니≫ 작가 존 윈치의 마지막 그림책
2007년 3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존 윈치는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에 나온 존 윈치의 마지막 작품이 바로 ≪솔개야, 날아라!≫이다. 일러스트레이션뿐만 아니라 조각, 도예 등 다방면의 미술을 공부한 존 윈치는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데 있어서도 독특한 시선과 방법들을 구사한다. 이번 작품 역시 불필요한 서술을 생략하고 눈으로 따라 가며 읽는 재미를 주는 존 윈치 특유의 영화적 기법들이 그대로 녹아 있다. 새잡이가 꿈인 소년이 붉은꼬리솔개를 찾아다니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 안에 틈틈이 소년을 지켜보는 한 노인의 시선을 복선으로 처리한 점이 눈에 띈다. 글이 주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림은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암시하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러다 "솔개를 꼭 닮은 어떤 것"을 통해 뭔가 비밀스러워 보이고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을 듯한 할아버지와 소년이 만남을 갖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할아버지와 솔개를 꼭 닮은 어떤 것의 정체는 밝혀진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한 소년의 알려지지 않은 우정 이야기
위대한 예술가 레오나르도가 한 소년을 만나 평생을 친구로 지냈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요. 그 이야기는 단박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레오나르도와 소년은 1491년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의 축일에 만났고, 당시 소년의 나이는 열 살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둘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를 더는 들을 수 없었지요. 레오나르도와 소년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는지는 우리의 상상에 맡겨진 것이지요. 나의 상상력이 더해져 날개를 달고 나온 이야기가 바로 ≪솔개야, 날아라!≫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국내에 소개된 존 윈치의 그림책으로는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노래하기 좋아하는 할아버지≫ ≪달려라, 토끼야, 달려!≫가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짝을 이룬 듯한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노래하기 좋아하는 할아버지≫는 자연에서 동물들과 어울려 지내는 삶을 지향하는 존 윈치의 가치관이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시골 생활을 통해 흥미롭게 드러나 있다. ≪솔개야, 날아라!≫는 뒤러의 "토끼"라는 그림을 보고 존 윈치의 상상력을 더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낸 ≪달려라, 토끼야, 달려!≫와 짝을 이룬 그림책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한 소년의 만남에 관한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존 윈치는 둘의 만남에 단순히 상상력만을 더하지 않는다. 위대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는 새잡이 소년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새를 잡아 새장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새를 자유롭게 날게 하는 것이 진짜 새잡이다."라는 인생의 지침을 들려준다. 그것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입을 빌려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존 윈치의 마지막 바람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존 윈치
호주 출신의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 조각과 도예 등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호주 국립 미술관, 호주 아트 갤러리를 비롯해 파리 국립 도서관, 뉴욕 구겐하임 박물관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었다.그린 책으로 <어느 일요일(One Sunday)>,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노래하기 좋아하는 할아버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