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데이지가 준 선물은 미래에 대한 희망!
아이들은 언제 죽음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하게 될까? 아마 자기가 키우던 개나 고양이가 죽었을 때 처음으로 죽음이라는 것을 접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친구처럼 지내던 애완 동물의 죽음은 커다란 슬픔이다. 하지만 그것은 앞으로 겪게 될 사랑하는 이들과의 가슴 아픈 헤어짐을 미리 준비하는 작은 경험이기도 하다.
〈작은책방 그림책나라〉시리즈 중 마흔 네 번째 권인 《데이지의 선물》은 죽어서 하늘나라로 간 개 데이지가, 자신을 사랑해 주던 아이가 슬픔을 극복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보고 도와준다는 내용이다.
늙고 병든 개 데이지는 아더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친구 같은 존재이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지는 잠을 자다가 그대로 하늘나라로 가 버리고 만다. 아이와 작별 인사를 할 틈도 없이 갑자기 하늘나라로 간 데이지. 데이지는 하늘나라에서 아더가 자기를 그리워하며 매일매일을 슬픔에 잠겨 지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데이지는 아더에게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는데…….
《데이지의 선물》은 애완 동물의 죽음을 통해 아이들에게 죽음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데이지는 아더에게 죽음 후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며, 남겨진 사람들한테도 슬픔만이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기쁨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영국 작가 에마 치체스터는 밝고 정감 있는 그림을 통해 내용을 더욱 따뜻하게 전달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에마 치체스터 클락
첼시 미술대학과 로열 칼리지에서 미술을 공부하였고, 1988년도에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마더구즈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나무늘보야 헤엄쳐>, <로마 신화> 등이 있다.
역자 :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호주 국립대학교에서 교환 학생으로 공부를 하였다. KBS \'열려라 동요 세상\'의 영어 자막 번역 및 어린이 영어 교재를 집필하였으며, 《피터팬》 등의 대본을 번역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