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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여행
국민서관 | 4-7세 | 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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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커다란 돌에게서 멀리 떠나기 위한, 거인의 여행
거인 틸은 하나뿐인 친구 나무와 함께 조용한 사막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커다란 돌이 떨어져 나무를 깔아뭉갰습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나무는 열매 하나와 잎사귀 한 장을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너무나 무서워진 틸은 나무 열매와 잎사귀를 품은 채 여행을 떠났습니다.
틸은 아주 오랫동안 여행을 했습니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처음 보는 마을에 가기도 했습니다. 틸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마을을 무너뜨린 돌이 있었습니다. 사막에 떨어졌던 것과 똑같은 커다란 돌을 사람들은 공포라고 불렀습니다. 틸은 공포가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공포가 쫓아오지 못하도록, 쉬지 않고 걸었습니다. 마침내 바다를 건너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틸이 도시에서 가장 놓은 건물 꼭대기에 걸터앉았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틸은 반가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왕이 직접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틸은 비로소 공포에게서 멀리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틸을 보려고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도시는 동물원처럼 변했습니다. 귀찮아진 틸은 건물에서 내려가려다, 도서관을 발견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쓸모없어진 틸을 쫓아내려고, 도시의 왕이 무기를 보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책을 읽었습니다.
그때, 공포가 다시 하늘에서 떨어졌습니다. 틸은 자기도 모르게 커다란 돌에 맞섰습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난 건지, 틸은 커다란 돌을 붙들었습니다. 그러고는 돌을 도시 밖 산꼭대기로 가져가, 지는 해 위로 떨어뜨렸습니다.
다음 날 아침, 해는 다시 떠올랐고 공포의 흔적은 아무 데도 없었습니다. 틸은 다시 길을 떠나 오아시스에 닿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나무가 남긴 열매를 심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력과 공포
세상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력이 있습니다. 단순히 화를 풀기 위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강한 나라가 목적을 드러내지 않은 채 전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 혹은 민족과 민족 사이의 원한으로 일어나는 ‘테러’에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이 희생되기도 합니다. 그런 폭력은 어린이들 가까이에도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집단따돌림 현상의 커다란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당한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유 없이 친구를 따돌리고, 약한 아이에게 때리거나 돈을 빼앗기도 합니다.
마치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커다란 돌’처럼 말입니다.

커다란 돌은 죄없는 나무를 깔아뭉개고,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마을을 망가뜨립니다. 하지만 그 커다란 돌이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왜 떨어지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뚜렷한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막을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더 커다란 돌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그저 커다란 돌에게서 달아나고 싶어서 시작했던 여행길에서 거인은 여러 가지 경험을 합니다. 처음으로 아주 오래 걷기도 하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순수한 미소로 오해가 풀리기도 하지만, 모두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님을 깨닫습니다. 책을 읽고 마음을 키우기도 합니다. 그 모든 경험들은 거인이 다시 커다란 돌을 맞닥뜨렸을 때 그 돌을 바로 보고 맞설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력의 존재를 알려 줍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그런 일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두려워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 맞설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칼 노락
벨기에에서 태어나 이십여년 동안 수많은 어린이 책을 쓴 작가이자 시인이다. 지은 책으로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엄마 아빠 꼭 안아 주세요!」「키아바의 미소」「산타클로스의 비밀 편지」등이 있다.

그림 : 잉그리드 고동
단순하고도 부드러운 그림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여러 차례 주목을 받았으며, 2001년 \'벨기에 최우수 그림 상\' 을 받은 그림 작가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뱃사람을 기다리며」「너는 내 친구야」「언제나 둘이서」등이 있다.

역자 : 최윤정
연세대학교와 프랑스 파리제3대학에서 프랑스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출판사 바람의 아이들을 꾸려 가며 어린이와 청소년 들에게 좋은 책을 기획ㆍ편집하고, 어린이 책 평론ㆍ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진짜 동생」「거짓말을 먹고 사는 아이」「아름다운 책」「전쟁」「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슬픈 거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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