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열흘 동안 출장을 가게 된 엄마 때문에 집에 단둘이 남게 된 아빠와 코리에 관한 이야기. 엄마가 없는 날들이 걱정되는 코리는 누가 도시락을 싸주고, 누가 옷을 다려주고, 누가 잠옷을 입혀줄 수 있을까를 걱정한다.
하지만 아침밥을 짓고, 옷을 다리고 하는 일은 이미 아빠가 해오고 있던 일이었다. 또 잠옷은 언제나 코리 스스로 입곤 했다. 엄마 아빠의 역할을 특정 지어 생각하기 보다는 서로 도와 가며 가족의 빈자리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음을 느끼게 했다.
그런데 이런 아빠도 해줄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건 가족간의 고유한 애정표현인 \'꼭끼\'. 아빠도 \'꼭끼\'를 할 줄 알지만 \'엄마꼭끼\'는 엄마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코리는 깨닫는다. 단순히 행동을 보조해주는 조력자의 부재가 아니라 \'엄마\'의 부재를 그리워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작가 소개
저자 : 린 웨스터하우트
전직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해 글을 쓰는 한편 창작과 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민속음악, 모리스 댄싱, 사진, 원예 등 다양한 것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작품으로는 <엄마는 외출 중> <매우 작은 기적> <런던행 화물> 등이 있다.
그림 : 첨 매클라우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시포스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전기도 수도도 자동차도 없는 시골에서 생활하며 자연의 기쁨을 누리며 자랐다. 1982년 온타리오로 돌아와 극단 홍보에서 신문제작에 이르는 다양한 일들을 했으나, 그림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깨닫고 30세 되던 때 온타리오 미술대학에 입학했다. 작품으로는 <울퉁불퉁 거친 바퀴들> <열심히 일하는 바퀴들> 등이 있다.
역자 : 김경연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대원미디어, 도서출판 아미, 여성신문사의 기획실장을 지냈다. 아동문학가이며 번역가로서 다수의 인문과 아동도서를 번역하고 좋은 외국도서를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다.
옮긴책으로 <몽유병자들>, <문학이론과 문예학 방법론>, <괴테가 한 아이와 주고받은 편지>, <일하는 여성의 아이 키우기>, <붓다>, <셰익스피어>, <왕도둑 호첸플로츠>, <완역 그림동화집>(전10권), <앙리 4세의 청춘>, <비잔티움 제국사>, <달려라 루디>, \'프란츠 이야기\' 시리즈, <통조림 속의 아가씨>, <내 강아지 트릭시를 돌려줘!>, <나무 위의 아이들>, <오켈과 율라와 예리코>, <욘 할아버지>,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행복한 청소부>, <스타가 되고 싶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