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3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2013 미국도서관협회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선정도서. 칼데콧 수상 작가 데이비드 스몰의 역동적인 그림과 토니 부제오의 재치 있는 글이 만나 보기 드문 즐거움과 반전을 선사하는 그림책이다. 불과 32쪽의 그림책 안에서 예의바른 엘리엇과 아빠 그리고 엘리엇의 엉뚱한 애완동물 친구가 벌이는 소동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의외의 결말로 독자의 허를 찌른다.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은 혹은 기르고 있는 어린이라면 놓칠 수 없는 그림책이다.
엘리엇과 마젤란 펭귄이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이나, 엘리엇이 아빠 몰래 비닐 풀장을 방으로 가지고 가는 장면 등에서 데이비드 스몰의 드로잉은 시원스럽고, 빼어난 구성은 조형미마저 느끼게 한다. 특히 전체 그림책의 톤은 흑백으로 처리하되 아빠 옷의 초록색이나 엘리엇 배낭의 붉은색 등 한 페이지에 한두 가지 색을 포인트로 사용해 독자의 시선을 잡아끄는 등 유려하고도 세련된 일러스트레이션을 보여준다.
깔끔한 정장차림에 나비넥타이를 한 엘리엇은 한 눈에 봐도 반듯하고 예의바른 어린이다. 어느 날 아빠와 엘리엇이 수족관에 놀러가며 사건이 시작된다. 아빠가 잡지를 읽는 동안 엘리엇은 혼자 구경을 하다 마음에 꼭 드는 펭귄을 발견한 것. 엘리엇은 마치 연미복을 입은 듯 날렵한 펭귄을 기르고 싶어 아빠에게 허락을 구하는데 정작 아빠는 펭귄 인형을 갖고 싶어 하는 줄 알고 승낙하는데….
출판사 리뷰
2013 칼데콧 영예 도서
2013 미국도서관협회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펭귄을 애완동물로 키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펭귄을 두고 소년과 아버지의 오해가 빚어낸 한바탕 소동!2013년 칼데콧 영예 상을 수상한 『엘리엇에게 엉뚱한 친구가 생겼어요』가 출간되었다. 칼데콧 수상 작가 데이비드 스몰의 역동적인 그림과 토니 부제오의 재치 있는 글이 만나 보기 드문 즐거움과 반전을 선사하는 그림책이다. 부모라면 한번 쯤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 하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을 것이다. 한데 아이가 강아지나 고양이가 아니라 좀 더 별난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 한다면? 예의바른 아이가 엉뚱한 애완동물을 집으로 들인다면? 토니 부제오와 데이비드 스몰은 바로 이런 상상을 『엘리엇에게 엉뚱한 친구가 생겼어요』에서 펼쳐낸다. 불과 32쪽의 그림책 안에서 예의바른 엘리엇과 아빠 그리고 엘리엇의 엉뚱한 애완동물 친구가 벌이는 소동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의외의 결말로 독자의 허를 찌른다.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은 혹은 기르고 있는 어린이라면 놓칠 수 없는 그림책이다.
펭귄을 애완동물로 키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깔끔한 정장차림에 나비넥타이를 한 엘리엇은 한 눈에 봐도 반듯하고 예의바른 어린이다. 반대로 아빠는 약간 낡은 스타일의 체크무늬 옷을 입었고 싱글벙글 웃으며 늘 편하게 앉아있다. 어느 날 아빠와 엘리엇이 수족관에 놀러가며 사건이 시작된다. 아빠가 잡지를 읽는 동안 엘리엇은 혼자 구경을 하다 마음에 꼭 드는 펭귄을 발견한 것. 엘리엇은 마치 연미복을 입은 듯 날렵한 펭귄을 기르고 싶어 아빠에게 허락을 구하는데 정작 아빠는 펭귄 인형을 갖고 싶어 하는 줄 알고 승낙한다. 아빠 몰래 ‘마젤란’ 펭귄을 집으로 데려온 엘리엇은 비닐 풀장에 아이스 링크를 만들고 펭귄과 스케이트를 타고, 함께 도서관에 가고, 멸치 피자(엔초비 피자)를 나눠먹고, 펭귄이 욕조 물에 잠수하도록 도우며 신나게 놀았다.
대체 엘리엇이 언제까지 아빠 몰래 펭귄을 돌볼 수 있을지 궁금할 즈음 깜짝 놀랄 반전이 독자를 기다린다. 실은 엘리엇뿐 아니라 아빠도 진짜 거북이 ‘쿡 선장’을 기르고 있었다. 표정과 자세와 옷차림에서 전혀 달라보였던 아빠와 아들은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만큼은 닮은꼴이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순간 처음부터 꼼꼼히 책을 보지 않을 수 없는 유쾌한 반전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엘리엇의 펭귄은 왜 이름이 마젤란일까? 애완동물을 두고 벌이는 아빠와 아들의 소동은 그림책 속에 아주 정교하고 배치되어 있다. 숨은 상징과 말장난을 찾아내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엘리엇은 펭귄을 상징하는 연미복을 입고 아빠는 거북이 무늬의 옷을 입었고 아빠의 서재에는 거북이 모양이 시계와 거북이 과자가 있다.
또 이야기 속에 펭귄과 거북이에 관한 상식도 담겨져 있다. 엘리엇과 마젤란 펭귄이 즐기는 놀이나 먹이는 알고 보면 모두 펭귄이 살기에 알맞은 환경과 놀이를 뜻한다. 심지어 밤에 펭귄이 몰래 먹어 치운 냉동식품조차 펭귄이 좋아하는 먹이다. 또 엘리엇이 키우는 거북이 ‘마젤란’은 탐험가인 마젤란의 이름을 딴 것이다. 마젤란은 스페인에서 출발해 남아메리카 남단 끝을 지나 태평양으로 항해했는데, 이때 통과한 남아메리카 남단 끝을 ‘마젤란 해협’이라고 부르고, 그 일대에 사는 펭귄들을 마젤란 펭귄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마젤란의 고향은 아르헨티나이다. 아빠의 애완동물인 거북이는 쿡 선장인데, 쿡 선장은 원래 영국의 탐험가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져온 거북이를 통가왕국 왕실에 선물했으며, 180세 정도까지 산 이 거북이는 기네스북에 정식으로 기록된 가장 오래 산 거북이라고 한다. 아빠의 거북이는 바로 이 쿡 선장의 이름을 딴 것이고, 고향도 물론 갈라파고스다.
칼데콧 상 수상작가 데이비드 스몰의 역동적인 그림데이비드 스몰은 부인인 사라 스튜어트가 쓴 글에 그림을 그린 『리디아의 정원』으로 1998년 칼데콧 영예 상을, 2001년에『대통령이 되고 싶다고?』로 칼데콧 상을 수상한 작가다. 2013년에는『엘리엇에게 엉뚱한 친구가 생겼어요』로 또 한 번 칼데콧 영예 상을 수상했다. 데이비드 스몰은 편하고 자연스러운 카툰 식 그림으로 밝고 따뜻한 정서를 담아내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다. 특히 이번 책에서 그는 자신의 장기인 드로잉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엘리엇과 마젤란 펭귄이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이나, 엘리엇이 아빠 몰래 비닐 풀장을 방으로 가지고 가는 장면 등에서 그의 드로잉은 시원스럽고, 빼어난 구성은 조형미마저 느끼게 한다. 특히 전체 그림책의 톤은 흑백으로 처리하되 아빠 옷의 초록색이나 엘리엇 배낭의 붉은색 등 한 페이지에 한두 가지 색을 포인트로 사용해독자의 시선을 잡아끄는 등 유려하고도 세련된 일러스트레이션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