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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펼쳐 본 미국 역사  이미지

박물관에서 펼쳐 본 미국 역사
17~20세기 '아메리칸 드림', 그 의미와 진화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부모님 |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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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 동부 30여 역사박물관에서 모은 기록과 사진을 바탕으로, 16세기 제임스타운과 플리머스에서 시작된 미국 역사를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국립초상화갤러리에서 떠올린 질문을 출발점으로, 미국 역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를 찾아간다.

북미 원주민과 초기 탐험가, 건국 시조들, 정치인과 종교인 등 미국 역사를 장식한 인물들의 삶과 시대를 따라 4세기에 걸친 여정을 펼친다. 방대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단순한 정보가 아닌 하나의 서사로 연결해 미국 사회의 형성과 변화를 살펴본다.

미국 사회에서 펼쳐지는 여러 현상의 내적 동기와 마인드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도록 돕는다. 미국 역사를 통해 오늘의 미국을 읽고, '아메리칸 드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역사 교양서다.

  출판사 리뷰

2023년 12월 어느 날, 미 워싱턴DC의 국립초상화갤러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조지워싱턴대학에 방문 학자로 있으면서 주변의 박물관들을 돌아보던 일상의 한순간이었다. 미국 역사를 만들고 이름을 남겼던 인물들의 초상화가 그 내력과 함께 4각형으로 연결된 복도 양쪽 벽에 걸려 있었고 그 네모형 전시 공간 중앙에는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복도 문을 열고 나와 관람객들이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쉬어갈 수 있게 한 것이다. 16세기 말 북미 대륙을 탐험하고 지도를 작성, 판화 인쇄물로 만든 뒤 유럽의 수요자들에 보급하며 ‘신대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던 존 스미스, 2층 한쪽에 마련된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 코너의 중앙부에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공을 초월해 북미 대륙의 역사를 장식했던 수많은 인물의 초상화와 그 옆에 나란히 전시된 설명글들의 분량은 방대했다. 잠깐 산책의 기분으로 내딛는 발걸음으로는 소화하기에 벅차 보였다. 그래서 휴식 공간이 마련되었나 싶을 정도. 관람객들은 복도를 돌며 식민지 시대 건국 시조들의 이야기를 읽다가도, 남북전쟁 시절 혹은 그 직후 산업혁명 시기, 또 그 이후의 진보 개혁주의 시절에 활약했던 인물들의 얼굴과 이야기를 보다가도 언제든 문을 열고 21세기의 휴식 공간으로 나와, 방금 경험한 시간여행의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었다.
북미 원주민, 초기탐험가, 건국 시조들(founding fathers)과 이후 정치인, 종교인들의 얼굴과 인생 스토리를 읽어 가다 잠시 휴식 공간에 나와 주위를 빙 둘러싼 전시 공간들의 외벽을 보니,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저 안에 걸려 있는 아직 다 보지 못한 수많은 인물들의 스토리와 관련 역사를 중심으로 미국 역사에 대한 한편의 스토리텔링을 해볼 수 있을까’, ‘만약 그리 할 수 있다면, 하나의 메시지가 있는 스토리가 나올 수 있을까, 아니면 그냥 이런 저런 잡다한 정보들을 한데 보관하는 창고 수준의 원고가 될까’ 하는 호기심 같은 것이었다.
독자는 이 역사 여행길에 오르며 어떤 기대를 가질 수 있을까. 그 기대는 다음의 질문에 대한 독자 나름의 답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질문은 바로, 미 동부 30여 역사박물관에서 모은 기록과 사진들을 통해 어떤 ‘아메리칸 드림’의 서사시를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 물음과 그 해답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16세기 제임스타운과 플리머스에서 시작돼 4세기에 걸쳐 펼쳐진 미국 역사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 보길 제안해본다. 그 여정의 결과로, 태평양 건너 미국 사회에서 펼쳐지는 일들이 뉴스를 타고 전해질 때마다 그 내적 동기와 ‘마인드’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좀 더 깊이 들여다 볼 여지가 독자들의 마음 속에 커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작가 소개

지은이 : 주영기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국민일보에서 경찰 기자, 편집·종교부 기자로 일했다.2000년 여름, 미국으로 건너가 산호세주립대에서 석사를, 미주리저널리즘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사이 미주중앙일보 샌프란시스코 뉴스팀장으로 일하며 힐러리 클린턴, 낸시 펠로시 등을 직접 취재했다.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로 돌아온 뒤에는 헬스저널리즘과 위험인식을 연구하는 한편, ‘미국신문사(History of the American Press)’를 영어로 가르치며 미국 건국의 뿌리와 정치사상이 어떻게 언론에 구현되는지를 학생들과 함께 더듬어왔다. 인류학도의 관찰력, 기자의 이야기 솜씨, 연구자의 집요함이 만나는 자리에서 이 책이 태어났다. 유리 진열장 속 유물 하나, 전시실 벽에 걸린 사진 한 장이 어떻게 미국이라는 거대한 서사의 한 페이지를 증언하는지를, 그는 기사를 쓰듯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현재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교수로 도서관장을 맡고 있다. 미디어스쿨 학장(2018~2022)과 《헬스커뮤니케이션연구》 편집장을 지냈고, 지역 대안언론 《강원희망신문》 편집장으로도 활동했다. NYT의 9·11 보도 분석으로 2006년 미국언론학회(AEJMC)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목차

머리말

1. 식민지 형성, 누가 왜 건너갔을까?

제임스타운과 플리머스의 이주민들
“식민지 개척” 욕망 부추긴 판화 인쇄물
존 스미스와 윌리엄 브래드퍼드
인디언 원주민과의 만남

2. 식민지 팽창 에너지, 신앙심과 물욕

13개 식민 사회 탄생 연대기
식민지 확산 추동한 경제적, 종교적 동기
뉴잉글랜드-권력 분산·종교 다원화의 산물
캐롤라이나–봉건 질서 이식된 ‘플랜테이션’ 식민지
식민지 소통 채널, 브로드사이드(broadside)

3. ‘아메리칸 혁명’의 시대,
“연합이냐 죽음이냐(Join or Die)”
프렌치-인디언 전쟁과 식민 사회 ‘반발’의 시작
‘조세 갈등’에서 독립의 지향으로
미국 공화주의(American Republicanism)와 미디어의 역할
개선장군 워싱턴의 리더십에 밴 계몽주의의 흔적

4. ‘연방 시스템’ 구축의 진통

연방파-반연방파의 ‘헌법 갈등’…‘매사추세츠 타협’
헌법 가결, 타협·절충을 통한 “최대 만족”의 추구
연방국가 수립의 1등 공신, 신문·팸플릿
반연방파의 중앙은행·연방 과세 반대와 ‘1790 타협’

5. “노예제로 연방 붕괴”, 건국시조의 예언과 남북전쟁

좋은 느낌의 시절(Era of Good Feeling)…루이지애나 매입과 1812 전쟁

6. 산업혁명과 사회 개혁

교통·기술 발달, 이민 증가, 상업화
20세기 사회 개혁과 언론

마치는글 독립선언문, 그 해석의 진화와 역사의 재활용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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