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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세계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
다산초당 | 부모님 |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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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출근길 지하철에서, 사람들로 가득한 사무실과 교실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돌아온 집에서도 우리는 늘 공기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그러나 정작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거의 알지 못한다. 우리는 매일 무엇을 들이마시고 있을까? 마음껏 숨 쉬어도 정말 안전할까?

『공기의 세계』는 가장 익숙하지만 우리가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바로 이 세계에서 출발한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뉴욕타임스》가 “우리가 아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극찬한 칼 짐머는 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한 편의 탐정소설처럼 추적한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스캐짓 밸리 합창단에서 벌어진 집단 감염 사건을 시작으로, 루이 파스퇴르가 빙하 위에서 공기 중 세균을 포집한 순간, 콜레라와 결핵을 둘러싼 의학사의 논쟁, 하늘에서 미생물을 추적한 과학자들, 생물무기 연구가 남긴 어두운 유산, 그리고 공기 전파 감염의 증거가 왜 그토록 오래 외면되었는지를 치밀하게 복원한다. 이 책이 보여주는 공기는 단순히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꽃가루와 곰팡이, 구름과 비, 인간 문명의 흔적이 뒤섞여 이동하는 하나의 생태계이자, 우리를 살리고 병들게 하는 거대한 세계다.

  출판사 리뷰

“공기를 이해하는 순간,
당신이 보던 세계가 달라진다!”

★ 퓰리처상 수상 작가 칼 짐머 신작 ★
★ 《네이처》《사이언스》《뉴욕타임스》 강력 추천 ★
★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 강력 추천 ★


출근길 지하철에서, 사람들로 가득한 사무실과 교실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돌아온 집에서도 우리는 늘 공기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그러나 정작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거의 알지 못한다. 우리는 매일 무엇을 들이마시고 있을까? 마음껏 숨 쉬어도 정말 안전할까?
『공기의 세계』는 가장 익숙하지만 우리가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바로 이 세계에서 출발한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뉴욕타임스》가 “우리가 아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극찬한 칼 짐머는 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한 편의 탐정소설처럼 추적한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스캐짓 밸리 합창단에서 벌어진 집단 감염 사건을 시작으로, 루이 파스퇴르가 빙하 위에서 공기 중 세균을 포집한 순간, 콜레라와 결핵을 둘러싼 의학사의 논쟁, 하늘에서 미생물을 추적한 과학자들, 생물무기 연구가 남긴 어두운 유산, 그리고 공기 전파 감염의 증거가 왜 그토록 오래 외면되었는지를 치밀하게 복원한다. 이 책이 보여주는 공기는 단순히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꽃가루와 곰팡이, 구름과 비, 인간 문명의 흔적이 뒤섞여 이동하는 하나의 생태계이자, 우리를 살리고 병들게 하는 거대한 세계다.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는 “『공기의 세계』는 팬데믹을 다루지만 팬데믹에 갇힌 책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은 감염병의 역사를 넘어, 우리가 함께 숨 쉬는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설계해야 하는지 묻는다. 질병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공유하는 환경의 문제이며, 우리가 숨 쉬는 공간의 안전은 개인의 위생 습관뿐만 아니라 건물의 환기, 공공정책, 사회적 선택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결국 이 책은 생명과 질병, 과학의 발전과 오해, 개인의 건강과 사회의 책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공기의 의미를 뿌리부터 다시 생각하게 한다.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가 알던 세계가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는 공기를 모른다!”
바이러스, 꽃가루, 곰팡이, 문명의 흔적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세계의 비밀

우리는 공기 없이 단 몇 분도 살 수 없지만, 공기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로버트 M. 새폴스키는 “물고기가 물속에 있다는 걸 모르듯이, 우리는 우리가 공기 속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우리는 평소에 자신이 공기 속에 잠겨 살아간다는 사실을 잊은 채 지낸다. 하지만 공기는 결코 비어 있지 않다. 누군가의 숨과 말, 노래와 기침을 따라 세균과 바이러스, 꽃가루와 곰팡이 포자, 먼지와 문명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공기 안에서 쉴새 없이 이동한다. 『공기의 세계』는 우리가 당연한 배경처럼 여겨온 공기를 낯설고도 생생한 세계로 바꿔놓는다.
우리는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계속 퍼져 나갔다. 손잡이나 표면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들이마시고 내쉬는 공기를 통해서. 칼 짐머는 팬데믹 초기의 혼란이 단지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현대 의학이 오랫동안 공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데 있었다.
한때 사람들은 ‘나쁜 공기’가 병을 일으킨다고 믿었다. 하지만 세균설이 승리한 뒤 의학은 물, 음식, 접촉 표면, 비말에 주목하며 공기 중에 떠 있는 작은 입자의 위험은 주변부로 밀어냈다. 이 책은 그 잃어버린 감각을 되살린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고, 훨씬 살아 있다. 이 책은 공포를 부추기지 않는다. 대신 막연한 불안에 과학적인 언어를 부여하고, 우리가 매일 머무는 집, 교실, 사무실, 지하철, 병원 같은 공간을 다시 보게 만든다. 공기는 우리 밖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안으로 들어오며, 다시 우리 몸을 떠나 다른 이에게 닿는다. 그러므로 공기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우리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공기 중 미생물을 최초 발견한 루이 파스퇴르부터
전염병과 맞선 과학자들까지
공기라는 미지의 세계를 추적하는 경이로운 여정

『공기의 세계』가 특별한 이유는 방대한 공중 생물학의 역사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이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놓쳤는지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복원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공기 그 자체이지만, 공기를 이해하려 했던 수많은 과학자의 집요함과 오해, 실패와 좌절 또한 중요한 축을 이룬다.
루이 파스퇴르는 빙하 위에서 유리 플라스크를 들어 올리며 공기 중에 있는 세균을 잡으려 했다. 그 실험은 공기가 비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는 결정적인 발걸음이었다. 이후 과학자들은 콜레라와 결핵,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전염성 질병이 어떻게 퍼지는지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했다. 누군가는 원인으로 물을 지목했고, 누군가는 접촉을, 누군가는 공기를 의심했다. 그러나 과학이 언제나 곧장 진실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설명이 널리 받아들여지면 다른 가능성은 충분히 검토되기 전에 밀려나기도 한다. 질병이 공기를 통해 퍼질 수 있다는 증거가 있었음에도, 오랫동안 많은 연구자와 기관은 이를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다. 칼 짐머는 이 복잡한 과정을 과학사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듯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빙하에서 병동, 교실, 지하철과 실험실을 거쳐 구름과 성층권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공기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생명체가 이동하고 머무는 거대한 서식지임을 깨닫게 된다. 특히 공기 전파 감염의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시대의 무지와 제도적 권위 앞에서 외면당한 연구자들의 이야기는 깊은 안타까움을 남긴다. 이 책은 과학의 진보가 얼마나 위대한 성취를 만들어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의 설명이 권위를 얻는 순간 다른 증거들이 얼마나 쉽게 주변부로 밀려나는지도 놓치지 않는다. 그로써 이 책은 단순한 감염병의 역사를 훑는 책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했던 사람들, 너무 늦게 인정받은 증거들, 그리고 우리가 진실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관한 긴장감 넘치는 기록이 된다.

좋은 공기는 누구의 책임인가
숨 쉬는 모든 순간, 우리는 같은 세계를 공유한다

『공기의 세계』는 팬데믹 이후에야 비로소 쓰일 수 있었지만, 팬데믹의 기록으로만 남지는 않는다.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질병은 어떻게 퍼지는가”를 넘어 “우리는 앞으로 어떤 공기 속에서 살아갈 것인가”에 가깝다. 우리는 손 씻기, 마스크, 거리두기 같은 개인적 방역 수칙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감염병 대응은 개인의 조심성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환기와 공기 흐름, 사람의 밀도, 실내 공기질, 건물의 구조와 도시의 설계까지 모두 공중보건의 문제에 포함된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이 질문은 더욱 절실하다. 우리는 집과 지하철, 학원과 사무실처럼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미세먼지, 알레르기, 호흡기 감염병, 실내 공기질 등 공기에 대한 불안은 이미 일상의 감각이 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공기를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로 여긴다.
칼 짐머는 이 책을 통해 공기를 하나의 공공 인프라로 다시 보게 한다. 좋은 공기는 운이 좋아야 누릴 수 있는 사치가 아니라,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사회가 설계해야 할 기본 조건이다. 그는 바다와 땅에서 떠오른 미생물이 바람을 타고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비와 눈과 우박이 되어 지상으로 내려오는 거대한 순환을 보여준다. 동시에 우리가 매일 머무는 사무실과 교실, 공연장의 공기 역시 다시 보게 만든다.
『공기의 세계』는 우리가 같은 공기를 나누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리고 감각적으로 깨우친다. 공기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연결한다. 그 연결을 제대로 이해할 때, 우리는 다음 팬데믹을 더 잘 대비하고, 지금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기라는 생태계를 더 안전하게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1864년 소르본대학교에서 루이 파스퇴르는 대담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원형 극장 내를 떠다니는 세균에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생물이 인류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이었다.
“이 미생물은 때때로 질병이나 죽음을 가져옵니다.” 파스퇴르가 말했다. “장티푸스나 콜레라, 황열병을 비롯해 다른 많은 재앙의 형태로 말입니다.”
「1장. 파스퇴르, 빙하에서 세균을 잡다」중에서

웰스의 연구 결과는 결핵이 공기로 전파될 가능성을 고려하게 했다. 몇몇 관계자는 연구 결과에 크게 공감하며 일부 제대군인 병원에 자외선램프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웰스는 새롭게 자신의 연구를 지지하는 이들이 너무 조급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 이렇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웰스는 적어도 누군가는 여전히 자기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준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당시,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두각을 나타내던 전염병학자들은 웰스의 공기 전파 감염 이론을 통째로 포기하면서 그가 15년 넘게 축적한 연구 성과를 지워버리고 있었다.
「7장. 질병은 어떻게 퍼지는가」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칼 짐머
예일대학교 분자 생물 물리학 및 생화학 겸임 교수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 저술가이다. 분자생물학부터 진화, 감염병까지 폭넓은 분야를 다루며 현대 과학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왔다. 《디스커버》에서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해 《뉴욕타임스》, 《사이언티픽아메리칸》, 《네이처》, 《타임》, 《사이언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유수의 매체에 글을 기고했으며, 그의 글은 『미국 최고의 과학 저술』에 여러 차례 선정되었다.《뉴욕타임스》가 “우리가 아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극찬한 짐머는 과학 저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내셔널 아카데미 과학 커뮤니케이션 상을 비롯해 미국 과학진흥협회 과학 저널리즘 상(3회),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스티븐 제이 굴드 상, 전미과학작가협회 사회 저널리즘 과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 탐사 보도팀 일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심층 보도하여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적 팬데믹 대유행 국면에서 그의 기사들은 과학 보도의 이정표가 되었다.《뉴욕타임스》에서 칼럼 〈세상을 이루는 것들Matter〉을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 『웃음이 닮았다』, 『생명의 경계』, 『바이러스 행성』, 『진화』, 『기생충 제국』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공기에서 시작된 감염의 미스터리

1부 공기 속 생명을 찾아서
1. 파스퇴르, 빙하에서 세균을 잡다
공기는 정말 비어 있는가
2. 나쁜 공기와 보이지 않는 세균
콜레라와 결핵이 뒤흔든 의학 상식
3. 하늘에서 포자를 쫓은 사람들
대서양 상공의 미생물 사냥꾼
4. 성층권에도 생명체가 존재할까
구름 위에서 발견된 살아 있는 입자들
5. 미생물은 어떻게 하늘을 여행하는가
바다, 구름, 비를 잇는 생명의 순환
6. 흩어진 공중생물학
공기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사라진 이유

2부 공기는 왜 지워졌는가
7. 질병은 어떻게 퍼지는가
감염 경로를 둘러싼 과학계의 권력 싸움
8. 전쟁이 만든 보이지 않는 무기
생물무기 연구가 남긴 불편한 유산
9. 바이러스는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가
실험실에서 드러난 공기 전파의 가능성

3부 잊힌 증거를 좇는 사람들
10. 모두가 외면한 증거들
사라진 연구가 말해주는 것
11. 결핵 병동의 추적자들
라일리 형제가 되살린 감염의 경로
12. 공기 속 입자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설탕 가루로 밝혀낸 공기의 움직임

4부 다시 공기를 의심하다
13. 공기는 하나의 생태계다
바다, 땅, 불, 구름을 떠도는 에어로바이옴
14. 위험은 숨 속에 있다
공기 전파 질병이 던지는 경고
15. 팬데믹은 왜 반복되는가
낡은 상식이 가로막은 준비

5부 공기의 미래를 묻다
16. 질병 X는 어디에서 오는가
위기를 부르는 인간과 환경의 조건
17. 우리는 왜 공기 전파를 믿지 않았나
손 씻기와 거리두기 뒤에 가려진 진실
18. 좋은 공기는 누구의 책임인가
우리가 바꿔야 할 공기와 미래

에필로그 우리는 같은 공기를 나누며 살아간다
감사의 글
참고 문헌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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