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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킥보드를 죽였나
좋은땅 | 부모님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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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동킥보드를 둘러싼 논란을 단순한 찬반 구도가 아닌, 우리 사회의 이동권과 도시 공간의 문제로 확장해 바라보는 책이다. 저자는 공유 전동킥보드 산업의 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수단이 사회에 등장할 때 어떤 갈등이 발생하고 그것이 어떠한 방식으로 제도화되는지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전동킥보드 자체를 변호하거나 옹호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산업 내부의 한계와 부족했던 자정 노력 또한 솔직하게 짚어 내며, 혁신이 사회적 신뢰를 얻기 위해 갖추어야 할 책임과 과제를 함께 논의한다. 또한 교통 정책과 규제, 관료주의, 세대 간 형평성, 도시 공간의 배분 문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우리 사회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자동차 중심 질서를 새롭게 성찰하도록 이끈다. 익숙한 제도가 누구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영우
포항공과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각각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현대자동차에서 재직하며 더 편리하고 완성도 높은 자동차를 만드는 일에 매진했으나, 한편으로는 자동차 위주의 교통 체계가 유발하는 사회적 한계에 주목하게 되었다.자동차가 선사하는 편리함 이면에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뒤따른다. 거대한 도로망은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의 이동권을 제약하고,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과 소음은 도시 환경을 저해한다. 특히 도로 위 차량의 80% 이상이 ‘나 홀로 승용차’라는 사실은 공간 점유의 극심한 비효율을 여실히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자동차 중심 사회의 구조적 부작용을 해결할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승용차에만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이동 방식을 제시하여 시민들에게 진정한 이동의 주권을 되찾아주겠다는 목표로 2018년 창업에 나섰으며, 국내 최초의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킥고잉’을 선보였다.단순히 새로운 기기를 보급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 중심의 경직된 도로 질서를 재편하고 다양한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지향한다. 현재 킥고잉과 씽씽의 운영사인 (주)피유엠피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도로 위 모든 이동 수단이 정당한 권리를 누리는 환경을 설계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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