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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기 전에 붙잡아주세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적 제언
별(도서출판) | 부모님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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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지형과 구체적 모습이 보이는가? 어른들의 자살은 줄고 있지만, 아동 청소년 자살은 오히려 늘고, 자살이 저연령화되고, 여학생 자살이 더 높아지고 있다. 학교 측은 '권고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가족은 '거부했다'는 결정을 한다. 그 사이에 학생은 사라진다. 시스템이 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들이 서로 모르는 채로 일을 한다. 각자 열심히 교류 없이 일하면서 각 부처를 들를 때마다 그 간극에서 청소년들은 사라진다. 청소년 자살을 줄이는 방법은 없는가에 대한 답과 더불어 우리 나라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이 실패하는 이유를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 대안은 있다
—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사업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자살예방연구실천협회,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청소년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근거기반 정책의 제언서를 출간하다.

한국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지형과 구체적 모습이 보이는가?
어른들의 자살은 줄고 있지만 아동·청소년 자살은 오히려 늘고 있다. 자살이 저연령화되고, 여학생 자살이 더 높아지고 있다.
학교 측은 '권고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가족은 '거부했다'는 결정을 한다. 그 사이에 학생은 사라진다. 시스템이 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들이 서로 모르는 채로 일을 한다. 각자 열심히, 교류 없이 일하면서 — 각 부처를 들를 때마다 그 간극에서 청소년들은 사라진다.

왜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은 실패하는가
이 책은 청소년 자살을 줄이는 방법과 함께,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이 실패하는 이유를 정면으로 설명한다.
현재 우리나라 자살예방은 학교만 강조되고, 가정과 학원, 지역사회의 책임은 너무 방치되고 있다. 모든 자살예방사업이 학교에만 집중되다 보니 다양한 위기의 자살사고 및 자살시도자 학생을 놓치고 있다.
저자 김현수 교수는 부처 간의 단절, 자살시도 청소년 관리의 실패, 위기 청소년 데이터의 부재를 포함한 청소년 자살예방이 실패하는 7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나아가 비판적 자살학의 관점에서, 입시·경쟁·의료화·청소년 주체 참여의 부재가 효과 있는 정책으로의 도달을 가로막고 있음을 짚는다.

다면적·다중적 개입만이 답이다
청소년 자살예방에 성공한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 학교에서 정신건강을 가르치고, 효과적인 상담이 실시되고, 위기 청소년을 놓치지 않고 연결하고, 자살수단 제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여러 기관들이 협력하고, 소셜 미디어에 대한 대책이 수립되는 — 다면적·다중적 개입이 체계화되어야 자살이 줄어들 수 있다.
자살예방사업에 학교, 학원, 지역사회, 종교가 함께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 청소년 자살예방의 구조를 다시 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소년들이 너무 많이 죽을 것이다.

상담·치료 인프라의 현실: 인력도, 병동도, 매뉴얼도 부족하다
청소년 자살시도자에 대한 상담 매뉴얼부터 시작해서, 효과적인 근거기반 상담훈련을 받은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다. 청소년 위기 병동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패스트 트랙, 입원, 중간 쉼터들이 없는 속에서 개입은 매우 부실하고 어려운 상황이다.

통계의 사각지대: 우리는 청소년 자살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초등학생이 자살을 '선택지'로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사회적·환경적 변화의 신호다. 그러나 청소년 자살 데이터의 성별·위기별·사안별 연구는 아직도 정리되지 않고 있다.
데이터가 거의 정비되지 않은 인구집단들:
• 학교 밖 청소년 / 재수·N수생
• 다문화·이주 배경 청소년 / 성소수자 청소년 / 탈북 청소년
• 장애·만성질환 청소년 / 학원 환경의 위기 청소년
• 자살시도 후 종단 결과 / 자살 유족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것들: 단기·중기·장기 설계
1년 안에 할 수 있는 사업, 3년, 5년이 걸리는 사업을 정리하고, 가능한 것부터 긴급히 시행해야 한다. 위기개입, 학교 정신건강사업, 부모 및 지역사회 사업, 효과적인 캠페인 설계까지 —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을 전면적으로 새롭게 설계해야 할 때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한 가지 정책으로 현재의 자살률을 크게 낮출 수는 없다. 그런 기적은 없다. 하지만 자살률이 낮아지는 기조로 세상의 방향을 바꿀 수는 있다. 그런 일은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났다. 다른 나라에서 방향을 바꾼 일부터 참조하여 우리에게 맞는 길을 찾아야 한다.

초등 자살의 의미는 단순히 "통계상 어린 사망자가 늘었다"가 아니다. 초등학생이 자살을 '선택지'로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사회적·환경적 변화의 신호다.

청소년 자살의 지형은 단순한 '높은 자살률'이 아니다. 추락이 압도하는 수단 분포, 성별 역전의 임상적 의미, 학업 부담이 두드러지는 동기 보고, 입시 시계와 연동된 시간적 분포, 자해와 자살사고의 저연령화, 심리부검의 다층적 위험요인―이 모든 것이 한국 청소년 자살의 구체적 얼굴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별의친구들 이사장, 성장학교 별 교장과 함께 안산 마음건강센터장을 맡고 있다. 2012년에서 2015년에는 경기도 자살예방센터장으로 일했고, 2015년에는 중앙심리부검센터장으로 일했으며, 2019년에서 2025년에는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으로 일했다. 수도권의 자살예방사업을 수립하고 전개하며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의 현장 실무를 주도해왔다. 현장의 지역 자살예방전문가로서 실천하면서 2025년에는 한국자살예방연구실천협회를 박건우 서울대 병원 연구교수, 이현정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와 함께 설립해서 자살예방사업을 위한 새로운 실천을 하고 있다.현재 이재명정부의 국무총리 생명지킴 추진본부의 자문단으로 일하고 있으며, 자살로 생명을 잃은 가족을 둔 유족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목차

여는 글 ―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어떻게 더 살릴 것인가

1부 ― 청소년 자살의 현황과 진단
1장 청소년 자살의 현황
2장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이 실패하는 7가지 이유
3장 사회 정의의 관점에서 본 한국 청소년 자살예방 ― 비판적 자살학이 한국에 묻는 7가지 질문

2부 ― 자살예방을 위해 청소년의 삶을 조금 더 들여다보기
4장 가족과 청소년 자살 ― 한국적 양상과 임상 적용
5장 학원·입시 체제와 청소년 자살 ― 침묵의 진단
6장 코로나 이후 한국 청소년 정신건강과 사회적 고립

3부 ― 무엇을 할 것인가
7장 학교에서 해야 할 자살예방사업 ― YAM, Sources of Strength, 그리고 게이트키퍼의 한계
8장 응급실에서 학교까지의 연결 다리 ― Safety Planning Intervention, Caring Contacts, Crisis Response Plan
9장 고위험 청소년을 위한 임상 접근 ― DBT-A, CBT-SP, ABFT, 그리고 CRP
10장 가장 강력한 한 가지 대책 ― 수단 제한과 청소년
11장 미디어, SNS, 알고리즘 ― 베르테르 효과에서 K-pop, AI 챗봇, 문화 환경까지
12장 시스템으로서의 예방 ― Zero Suicide, 7요소의 한국적 적용
13장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14장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 실행 로드맵 제안 ― 1년·3년·5년

닫는 글 ―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사회라는 희망

부록 ― 정책 토론을 위한 핵심 요약
주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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