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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재난인문학으로의 초대
기후 위기, 복합재난 시대의 인문학
역락 | 부모님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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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5년 일본에서 간행된 『東アジア災害人文への招待 候動災害多時代に向き合う人文』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원저는 간세이가쿠인대학 재해부흥제도연구소장이자 인간복지학부장인 야마 요시유키(山泰幸) 교수와 교토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의 무카이 유스케(向井佑介) 준교수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이 <동아시아 재난인문학의 구축>을 주제로 주력해 온 연구 활동의 성과 일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동아시아 재난인문학’이라는 학문적 시도를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2025년 일본에서 간행된 『東アジア災害人文への招待 候動災害多時代に向き合う人文』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원저는 간세이가쿠인대학 재해부흥제도연구소장이자 인간복지학부장인 야마 요시유키(山泰幸) 교수와 교토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의 무카이 유스케(向井佑介) 준교수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이 <동아시아 재난인문학의 구축>을 주제로 주력해 온 연구 활동의 성과 일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동아시아 재난인문학’이라는 학문적 시도를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교토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동아시아 재난인문학의 구축>을 주제로 공동연구를 수행하였다. 주지하다시피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재난의 충격에 빠져 있을 때였던 만큼, 온라인 회의라는 제한된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공동연구였다. 하지만 연구팀은 과거의 동아시아 사회가 재난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가를 명확히 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실천적 지식을 집약하여 현재와 미래 사회가 안고 있는 과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열과 성의를 다하였다. 이는 본 사업단이 지난 7년 동안 동아시아, 특히 한중일 학제 간 교류를 통해 이루어진 재난인문학 연구와 결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열 번째 번역총서로 선정하게 된 연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재난’을 ‘지속적인 파괴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규모 자연재해나 감염병과 같은 위협적 재난이 반복됨으로써 삶의 파괴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 재창조의 계기가 유발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상호 긴밀한 영향력 아래 있는 동아시아는 자연재해뿐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지역소멸 등의 사회적 재난에서도 문제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동아시아의 PDSs적 과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동아시아에서 축적해 온 재난 대응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또한, 재난을 둘러싸고 동아시아 각국이 역사적으로 형성해 온 사상과 문화, 사회관계 등을 ‘지속 가능한 실천적 지혜’로 간주함으로써, 동아시아에 공통되는 특징과 지역별로 전개되는 여러 현상의 해명을 목적으로 한 새로운 학문 영역으로서 ‘동아시아 재난인문학’의 윤곽을 그려내고 그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 내용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제1부 <재난을 둘러싼 역사와 동아시아>에서는 재난의 기억과 전승 사례를 분석하였다. 특히 1895과 1896년에 발생한 일본 시가현 일대의 수해, 중국 우왕의 치수 공적이나 중국의 재난고고학을 기록하고 있는 유적과 전승에 대해 고찰한다. 또한, ‘불상 트리아지’ 운영이라는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함으로써 ‘재난 트리아지(우선 선별)’라는 방재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제2부 <재난을 둘러싼 언어와 사상>에서는 재난을 ‘풍토’론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한다. 특히 와쓰지 데쓰로의 『풍토』와 데라다 도라히코의 ‘풍토론’ 등을 통해 일본의 ‘지진’ 재난을 이해하고, 이러한 이해를 방재와 연계하여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 제3부 <현장에 참여하는 인문학의 협동 실천>에서는 재난 역학적 시대에 재난 지역의 부흥을 위한 현장재난인문학적 측면의 접근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와 관련, ‘지속 가능한 지역부흥’의 방안을 실제 사례를 통해 제시하였다. 특히 2024년 1월에 발생한 일본 노토반도 지진의 사례, 사쿠라지마 대규모 분화와 같은 최근의 자연재해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재난인문학의 실천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관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부교수전공: 일본 사상사주요 저서: 『일본 자본주의의 위기, 새로운 자본주의의 기회인가?』 (공저, 박문사, 2023년)『한일의 코로나19 대응, 차이와 협력의 가능성』 (공저, 제이앤씨, 2021년)『植民地朝鮮 / 帝国日本の文化連環 ― ナショナリズムと反復する植民地主義』(有志舎, 2007년)

지은이 : 야마 요시유키
간세이가쿠인대학 재해부흥제도연구소장, 인간복지학부 학장전공: 민속학, 사상사, 사회문화이론주요 저서: 『ナラティヴ・ポリティクスとしての異人論—不寛容時代の<他者>をめぐる(編著、臨川書店、2024年)『江戸の思想闘争(角川選書、2019年)『だれが幸運をつかむのか — 昔話に描かれた 「贈与」の秘密」(ちくまプリマー新書、2015年)

지은이 : 이치카와 히데유키
시가현립대학 인간문화학부 교수전공: 일본 민속학주요 저서: 『広場と村落空間の民俗学』(岩田書院、2001年)『歷史のなかの狭山池』 (清文堂、2009年)『近代天皇制と遙拝所』(思文閣出版、2022年)

지은이 : 우에무라 요시히로
불교대학 명예교수, 치수신・우왕연구회 회장전공: 자연지리학주요 저서: 『璟太平洋地域の地震災害と復興』(古今書院、2015年)『京都の治水と昭和大水害』(文理閣、2015年)『日本禹王事典』(共著、古今書院、2023年)

지은이 : 다케우치 아키코
치수신・우왕연구회 이사・사무국장전공: 중국어통역・번역주요 저서: 『東方怪談』(共著、新星出版社、2015年)무카이 유스케(向井佑介)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부교수전공: 중국고고학・역사고고학주요 저서: 『中国初期仏塔の研究』 (臨川書店、2020年)『唐長安 大明宮』(共著、新星出版社、2015年) 『東方怪談』(監訳・共訳、科学出版社東京・ゆまに書房、2023年)

지은이 : 츠카모토 아스카
기후대학 지역협학센터 부교수 전공: 중국건설사・과학사・지역 현장조사주요 저서: 「中国正史化に見られる住宅用語の变遷」 (西山良平・鈴木久男・藤田勝也編『平安京の地域形成』 京都大学学術出版会、2016年)「見えない天意を見せるものー正史 「五行志」 の役割」 (外村中・稲本泰生編『「見える」ものや「見えない」のもをあらわす』 勉誠社、2024年)

지은이 : 오가와 노부히코
나라여자대학 문학부 교수전공: 사회학・문화사회학・문화유산학주요 저서: 「<異>なるものの生成と寛容/非寛容 ― コロナ禍におけるナラテイヴとしての漫画作品より」(山泰幸・西尾哲夫 編 『ナラテイヴ・ポリテイクスとしての異人論 ― 不寛容時代の<他者>をめぐる物語』 臨川書店、2024年)「言葉としての 「震災遺構」 ― 東日本大震災の被災構造物保存問題の文化社会学」(『奈良女子大学文学部教育研究年報』12号、2015年)「文化遺産の社会学ールーブル美術館から原爆ドームまで』(共著、新曜社、2002年)

지은이 : 우에하라 마유코
교토대학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 종합지구환경학연구소 우에히로일본학센터 객원교수전공: 근현대 일본 철학, 번역 철학, 일본의 페미니즘주요 저서: 「日本の近代化における女性の尊厳意識への日覚め」 (加藤泰史 編 『問いとしの意識』 法政大学出版局、2024年)“Nishida Kitaro ‘I and Thou’ through the Work of Jessica Benjamin: Towards the Isue of Equalit” (N. R, B, Loewen & A. Rostalska (eds.), Diversifying Philosophy of Religion Critiques, Methods and Case Studies, Bloomsbury, 2023)「創造的翻訳 — 近代日本哲学の成長をだどって」(甚野尚志・河野貴美子・陣野英則編『近代人文学はいかに形成されたか』勉誠出版、2019年)

지은이 : 가토 야스시
스기야마여학원대학 외국어학부 교수, 히토츠바시대학 명예교수전공: 철학・윤리학주요 저서: 『Kant’s Concept of Dignity』 (co-edit, De Gruyter, 2019)『スピノザと近代ドイツ』(編著、岩波書店、2022年)『問いとしての尊厳概念』(編著、法政大学出版局、2024年)

지은이 : 초세이엔
도쿄대학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전공: 일본 철학주요 저서: 『日本哲学の多様性」』(共編者、世界愚想社、2012年)『東アジアにおける哲学の生成と発展』(共者、法政大学出版会、2022年)『文学・哲学・感染症」(共著、論創社、2022年)

지은이 : 데라다 마사히로
종합지구환경학연구소 객원교수전공: 인문지구환경학주요 저서: 『人新世の風土学 ― 地球を<読む>ための本棚』(昭和堂、2023年)『人文地球環境学 ― 「ひと、もの、いきもの」と世界/出来』(あいり出版、2021年)『カタストロフと時間 — 記憶/語りと歴史の生成』(京都大学学術出版会、2018年)

지은이 : 오카다 노리오
교토대학 명예교수, 간세이가쿠인대학 재해부흥제도연구소 고문전공: 종합방재학, 사회기반 시스템론주요 저서: 『コンフリクトの数理』(現代数学社、1988年)『総合防災学への道』(共編著、京都大学学術出版会、2006年)『ひとりから始める事起こしのすすめ』(関西学院大学出版会、2015年)

지은이 : 오니시 마사미쓰
교토대학대학원 공학연구과 교수전공: 토목계획학・재해 리스크 거버넌스주요 저서: 「空港コンセッション事業におけるパンデミック対応のための経済的支援策」(『土木学会論文集D3(土木計画学)』第78巻第6号、2022年)「リグレット感情を考慮した津波避難 ― リグレットマップ作製の試み」(共著、「災害情報」 No.18 -1、2020年)「気象情報のサービスプロセスにおける官民の役割に関する研究」(共著、『災害情報』、No.17-2、2019年)

지은이 : 가지타니 신지
도쿄대학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전공: 철학, 의학사, 비교문화주요 저서: 『シュミッツ現象学の根本間題 ― 身体と感情からの思索』(京都大学学術出版会、2002年)『考えるとはどういうことか ― 0歳から100歳までの哲学入門』(幻冬舎、2018年)『哲学対話の冒険日記』(あいり出版、2023年)

  목차

서장
동아시아 재난인문학으로의 초대 / 야마 요시유키

제1부 재난을 둘러싼 역사와 동아시아

제1장 시가현 내의 1896년 수해기념비 / 이치카와 히데유키
제2장 중국 우왕의 치수 공적 유적과 전승 / 우에무라 요시히로다케우치 아키코
제3장 중국 재난고고학의 시작 / 무카이 유스케
제4장 방재와 선별의 사회학 / 오가와 노부히코

제2부 재난을 둘러싼 언어와 사상

제5장 와쓰지 데쓰로의 ‘풍토’론 재고
-풍토로서의 간호적 자연의 일본 예술 / 우에하라 마유코
제6장 대지가 흔들리면 사상이 바뀐다
-리스본대지진과 관동대지진을 둘러싼 사상적 지각변동 / 가토 야스시
제7장 방재와 풍토의 철학
-와쓰지 데쓰로의 풍토론을 단서로 하여 / 야마 요시유키
제8장 풍경과 더불어 회복하다
-풍경과 나는 어떻게 하나인가, 혹은 일원론의 논리와 이야기 / 데라다 마사히로

제3부 현장에 참여하는 인문학과 협동 실천

제9장 시론 반복되는 재난 역학(dynamics) 시대와 지속가능한 지역부흥
-인문지(人文知)와 호혜적 관계 구축을 위하여 / 오카다 노리오
제10장 현장에서 활용하는 인문학의 가능성
-사쿠라지마 방재 사례를 중심으로 / 오니시 마사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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