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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푸른
시와소금 | 부모님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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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와소금 시인선 189권. 박광희 시집. 한 시인이 삶의 속도를 늦추는 과정에서 길어 올린 내면의 기록이자, 존재와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서정적 산문의 결실이다. 빠름과 효율이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 시인은 멈춤과 쉼의 경험을 통해 오히려 더 깊은 인식에 도달한다. 신체적 통증과 느려진 일상은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사물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한층 깊어지고 단단해진다.

이 책의 중심에는 ‘만남’에 대한 사유가 놓여 있다.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흐름 속에서 시인은 관계의 본질을 읽어낸다. 만남은 지속이 아니라 순간이며, 그 의미는 사라짐 이후에 남는 흔적 속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 시인이 삶의 속도를 늦추는 과정에서 길어 올린 내면의 기록이자, 존재와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서정적 산문의 결실이다. 빠름과 효율이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 시인은 멈춤과 쉼의 경험을 통해 오히려 더 깊은 인식에 도달한다. 신체적 통증과 느려진 일상은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사물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한층 깊어지고 단단해진다.
이 책의 중심에는 ‘만남’에 대한 사유가 놓여 있다.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흐름 속에서 시인은 관계의 본질을 읽어낸다. 만남은 지속이 아니라 순간이며, 그 의미는 사라짐 이후에 남는 흔적 속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이젠 내 차례야,
저 가지 끝 초록 잎이 입 뾰족이 밀어올리기 전에
서둘러 사랑하고 있다

다 사랑한 흔적이 땅 위에 가득하다
다 사랑한 흔적이 땅 위에 가득하다― 「봄, 벚꽃」

이 문장은 만남 이후에 남는 정서의 잔여를 압축하며, 관계의 본질이 결합이 아닌 흔적의 지속에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 책은 닿지 못하는 관계의 간극 또한 중요한 존재 방식으로 제시한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끝내 교차하지 못하는 시선, 그 거리 속에서 형성되는 감정의 깊이를 시인은 조용히 응시한다.
이러한 인식은 ‘기다림’이라는 정서로 확장된다. 기다림은 단순한 시간의 지속이 아니라 존재를 지탱하는 힘으로 작용한다. 고통과 고독을 포함한 그 시간은 삶을 지속시키는 내적 에너지로 변환되며, 존재의 본질적 조건으로 자리한다.
이 책에서 또 하나 주목할 지점은 연민에 대한 태도이다. 연민은 선택이 아니라 인간 존재 깊숙이 자리한 본능적 감각으로 제시되며,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시인은 이를 윤리적 태도로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실천의 방식으로 확장한다.

사람이 되려면 밥이 되어주자
내치는 밥 말고 두 손 모은 밥,
― 「밥이 되어주자」

이 간결한 문장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문장이라 할 수 있다. 연민은 추상적인 감정에 머물지 않고, 타인을 향한 나눔과 돌봄의 행위로 구체화된다. 그 근원에는 유년의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결핍의 시절 속에서도 나눔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던 경험은 시인의 정서적 기반을 형성하며, 현재의 삶을 지탱하는 힘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또한 ‘공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한다. 공허는 더 이상 상실과 결핍의 상태가 아니라, 새로운 감각과 사유가 생성되는 공간으로 전환된다. 시인은 어둠 속에서도 이미지를 불러들이며 공허를 따뜻한 상태로 변화시킨다.

쌀쌀한 가을의 대기 속 남은 쨍한 여름 햇살
겨울 눈보라, 봄날 온기가
즐거이 우주 속에 떠 있는 작고 고독한 방에 숨 쉬는
그런, 그런 시간이 쌓인 고독은 충만이라는 것
― 「홀로에 대하여」

이 문장은 고독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전환시킨다. 고독은 더 이상 결핍이 아니라, 자신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충만한 상태로 이해된다. 이러한 인식은 내면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며, 삶을 보다 깊고 넓게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빠른 세계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감각들을 다시 불러낸다. 멈추고, 바라보고, 사유하는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과정으로 제시된다. 시인은 그 느린 시간 속에서 관계와 존재, 그리고 삶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결국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는 것은 하나의 질문이다. 우리는 과연 제대로 만나고 있는가. 타인을 향한 마음은 어디까지 닿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삶을 얼마나 깊이 들여다보고 있는가. 이 질문들은 명확한 해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그 질문을 오래 품고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삶의 중요한 일부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이 책은 따뜻한 공허와 느린 시간, 그리고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독자에게 하나의 사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그 공간 속에서 독자는 자신의 내면을 다시 바라보며, 보다 부드럽고 너그러운 시선으로 세계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광희
부산 출생으로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시 「거미줄 동네」가 당선되었으며, 동시집으로 『마음아, 말해 봐』가 있다. 현재 한국가톨릭문인협회 회원으로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봄, 벚꽃
봄, 벚꽃 13/ 비, 그리고 보낼 즈음 14/ 벚꽃 그늘 16/ 착한 돌 17/ 밥이 되어주자 18/ 묘원에서 20/ 슬픔의 장소 21/ 쓸모없는 후기 22/ 봄 아이, 춘자 언니 24/ 탈음 26/ 비꽃 28/ 연민, 그 어디쯤 29/ 미완의 골목, 햇발을 바치다 30/

제2부 하얗고 푸른
가을 대파 35/ 홍시 36/ 솔숲 길 37/ 하얗고 푸른 38/ 자작나무 40/ 떨켜 42/ 단풍잎 44/ 더러는 말이지요 45/ 꽃댕강나무 울타리, 유월 46/ 내리어 품다 47/ 체증 48/ 물의 길 49/ 날개의 디스토피아 50/

제3부 몽환에 기대어
명상 한 줌 53/ 경계와 그 사이 54/ 가을 숲 난장 산책 56/ 그믐치 58/ 몽환에 기대어 60/ 즐거운 일 층 63/ 외면의 미학 64/ 노숙 66/ 무인가게 68/ 깜빡 전구 69/ 청춘은 70/ 발전도상인 72/ 눈물, 꽃이 되다 73

제4부 옛 빛
옛 빛 77/ 흔한 풍경 78/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80/ 비, 은행나무 82/ 돌 83/ 마음의 이야기 1 84/ 마음의 이야기 2 85/ 작은 연가 86/ 떠도는 천변 88/ 다만 사랑으로 90/ 홀로에 대하여 92/ 어머니의 볕뉘 94/

시인의 에스프리
흔적, 그리고 만남과 따뜻한 공허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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