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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거대한 악은 전쟁
한국기독교연구소 | 부모님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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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하버드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후 종군기자로 20년 넘게 활동하면서 뉴욕타임스 중동지국장을 역임하고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자가 겪은 여러 전쟁과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통렬한 고발이자 양심적 성찰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전쟁의 공포와 그 추악함을 가차 없이 고발한다.

“미국은 군사정부(stratocracy), 즉 군대가 다스리는 정부의 한 형태이다. 전쟁을 위해 항상 준비해야만 한다는 것은 양당 모두에게 하나의 공식이다. 이 전쟁 기계의 엄청난 예산은 신성불가침이다”라고 갈파하는 그는 “군대의 진정한 얼굴은 그 산업적 살육을 포함해서 숨겨져 있다. 이 책이 폭로하려는 것이 바로 그 얼굴이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그는 전쟁이 개인, 가족, 공동체, 그리고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숨겨진 대가를 처절하게 폭로한다.

전쟁의 진실을 상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민간인들이 언제나 주요 희생자이며, 특히 오늘날 전쟁의 수단과 방식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파괴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제노사이드를 벌여도 거의 모든 지성인이 침묵하는 현실에서, 그는 전쟁의 신화를 벗겨내고 그 참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전쟁이 장군들뿐 아니라 민간인들에게도 의미를 주는 “독성 묘약”이라고 보는 그는 전쟁을 인간의 본성과 연결시켜 분석하며, “가장 위험한 적은 내부에 있다”고 지적한다. “대중은 진실보다 신화를 선택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묵시론에 근거한 시온주의와 크리스천 파시즘처럼, 종교가 권력과 결합할 때, 얼마나 잔인해지는지를 파헤친다.

부록에서는 크리스 헤지스의 최근 글과 대담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전쟁 정책을 비판하는 유대인 역사학자 일란 파페, 야콥 라프킨, 아비 슐라임, 정치학자 노르만 핀켈슈타인, 경제학자 제프리 색스, 의사 가보 마테, 그리고 정치학자 존 미어샤이머 등의 최근 강연과 대담을 통해, 전쟁과 제노사이드에 몰두하는 시온주의자들이 어떻게 성경의 기본적 가르침을 배반하고, 이스라엘과 미국을 파시스트 전범 국가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몰락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책은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지를 묻는다.

  출판사 리뷰

민간인을 대량학살하는 것이 전쟁의 ‘뉴노멀’이 되었다. 그러나 대다수 한국인은 이제까지 친미주의자이며, 동시에 중동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했다. 특히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한 이유는 성경이 말하는 고대 이스라엘 역사에 친숙하기 때문이며,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받은 율법과 예언자들의 가르침을 경전으로 받아들인 때문이며, 유대인들이 겪은 홀로코스트를 동정했기 때문이다. 대다수 기독교인은 예수의 처형과 부활 이후 유대인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율법 준수에 철저한 이스라엘이 최소한 “자유민주주의적”이며 “상식적이며 도덕적 국가”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고향을 떠나 2000년 가까이 전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에게 영국이 “고향”을 찾도록 약속한 밸푸어 선언 당시 팔레스타인 전체 인구의 90%는 아랍인들이었고, 유대인들은 10%에 불과했으며, 유대인들이 소유한 땅은 2%에 불과했다. 유대인들이 영국과 미국의 도움으로 “약속의 땅”을 되찾고 이스라엘 국가를 세우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년 넘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종족 청소”를 벌였으며,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은 전쟁의 참상을 고발할 뿐 아니라 특히 유대인들의 시온주의와 미국 기독교인들의 시온주의가 결탁해서, 어떻게 인종차별적이며 제노사이드를 계속하는 파시스트 국가 이스라엘, 노암 촘스키의 말처럼, “정착민 식민주의는 제국주의의 가장 극단적이며 악랄한 형태”를 만들었는지를 분석한다. 유대교의 핵심인 “진실, 정의, 평화”를 배신하고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교회들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며 기독교 성직자들에게까지 침을 뱉는 유대인 시온주의자들을 위해 미국의 기독교인 시온주의자들은 엄청난 돈과 무기를 원조함으로써 세계의 평화를 깨는 데 앞장서는 아이러니한 현실, 그런 모순적 현실을 비판하면 “반유대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대다수 기독교인에게 “상식적이며 도덕적인 이스라엘”과 아메리카 제국의 폭력적 실상을 벗겨낸다.

미국은 군사정부(stratocracy), 즉 군대가 다스리는 정부의 한 형태이다. 전쟁을 위해 항상 준비해야만 한다는 것은 양당 모두에게 하나의 공식이다. 이 전쟁 기계의 엄청난 예산은 신성불가침이다. 수십억 달러가 낭비되고 협잡은 무시된다.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에서의 군사적 실패는 역사적 망각의 거대한 동굴 속으로 사라졌다. 이런 기억상실은 책임을 묻는 일이 결코 없었다는 뜻이며, 이 전쟁 기계가 경제적으로 국가의 창자까지 빼먹도록 허락하고, 제국을 계속해서 스스로 패배하는 충돌 속으로 몰아가도록 허락한다. 군국주의자들은 모든 선거에서 승리한다. 그들은 선거에 패할 수가 없다. 그들에게 반대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쟁 국가는 드와이트 맥도널드가 표현한 것처럼, “신들의 황혼”(Gotterdammerung)으로서, “신들이 없는” 몰락이다. (서문에서)

줄리언 어산지(전 위키리크스 편집장)는 미국의 군사정부를 폭로하고 그 범죄와 자살적인 어리석음을 밝히는 문서들을 공개한 것 때문에 무자비하게 박해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쟁 국가는 그 안에 자기 파멸의 씨앗을 품고 있다. 전쟁 국가는 붕괴할 때까지 그 국가를 먹어치울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는 전쟁 국가가 마치 그리스 신화의 눈먼 거인 키클롭스처럼 날뛰며 무차별적인 폭력을 통해 점점 약해지는 자신의 힘을 회복하려 발광할 것이다. 비극은 미국이라는 전쟁 국가가 자멸할 것이라는 게 아니다. 비극은 우리가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함께 파멸로 몰아넣게 된다는 점이다. (서문에서)

나는 전쟁의 상처가 어떤 모습인지 안다. 다리가 날아간 시체들. 피와 살덩어리로 으깨진 머리. 배에 뚫린 커다란 구멍. 피 웅덩이. 죽어가는 사람들의 비명, 때로 어머니를 부르며 울부짖는 소리. 그리고 냄새가 있다. 죽음의 냄새. 파리와 구더기에게 바쳐진 최고의 제물. … 전쟁이 가르쳐 주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이것이다. 전쟁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개인으로서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숫자가 된다. 총알받이. 물건. 한때 소중하고 신성했던 생명은 아무 의미도 없게 되며, 전쟁의 신 마르스(Mars)의 끝없는 탐욕에 바쳐진 희생물이 된다. 전쟁에서는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1장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 헤지스
장로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영문학을 전공한 후 하버드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년 넘게 종군기자로서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보스니아, 팔레스타인, 이라크 전쟁을 취재했으며 뉴욕타임스 중동지국장을 역임했다. 2002년 퓰리처상과 국제앰네스티 인권 저널리즘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했고, 럿거스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뉴욕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그가 발표한 15권의 책들 가운데, 이 책 《가장 거대한 악은 전쟁》 이외에도 《당신도 전쟁을 알아야 한다》,《지상의 위험한 천국》,《미국의 굴욕》, 《진보의 몰락》, 《파멸의 시대 저항의 시대》, 《미국의 미래》 등이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목차

서문 — 9
1장 가장 거대한 악은 전쟁이다 — 15
2장 예고된 전쟁의 연대기 — 21
3장 가치 있는 희생자와 가치 없는 희생자 — 27
4장 전쟁의 포주들 — 43
5장 학살 행위 — 55
6장 군인의 이야기 — 67
7장 실존적 위기 — 97
8장 시체들 — 113
9장 시신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 — 121
10장 결코 아물지 않는 상처들 — 127
11장 전쟁의 그림자들 — 143
12장 전쟁의 신화 — 151
13장 전쟁 기념물들 — 165
14장 영웅들의 전성시대 — 175
15장 고아들 — 187
16장 영구 전쟁 — 203
맺음말 — 219
감사의 말 — 225
참고문헌 — 227
부록 1 1948년의 “종족 청소”로 시작한 이스라엘 — 231
부록 2 이스라엘의 국가 전략: 학살과 전쟁 — 237
부록 3 하마스의 외교적 노력과 비폭력 운동의 결말 — 241
부록 4 가자지구, 서안지구, 이란, 레바논, 그리고 미국 — 247
부록 5 가자지구: 서구 신화의 거짓이 폭로되었다 — 253
부록 6 우리 시대의 도덕적 기준, 팔레스타인 — 261
부록 7 시온주의는 유대교가 아닌 자기파괴적 식민주의 — 269
부록 8 시온주의 300년의 최대 실수 — 275
부록 9 유대인들을 가장 위험하게 만든 시온주의 — 295
부록 10 제노사이드를 통한 기업들의 이익 — 303
부록 11 미국의 거대한 환상 — 315
부록 12 가장 위험한 나라 미국 — 321
부록 13 바보들의 통치와 제국의 몰락— 327
부록 14 자유의 역사로서의 역사 — 335
부록 15 중독의 힘과 권력 중독 — 341
옮긴이의 말 —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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