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피렌체 시에는 거인이 있었다. 엄청나게 큰 대리석 덩어리인 이 거인 때문에 피렌체 시민들은 40년간이나 어떻게 처치해야할지 몰랐다. 미술가들조차 그 돌덩이를 내팽개치거나 조각을 하려다가 실패만 거듭했다. 그래서 대리석 덩어리는 구멍이 뚫린 채 비를 맞으며 내버려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켈란젤로라는 미술가가 나타났다. 미켈란젤로는 그 돌덩이 속에서 새로운 것, 숨겨진 어떤 사람을 보았다. 여름에는 대리석 먼지가 그의 살갗을 덮은 땀과 뒤섞여 진흙이 되었고, 겨울에는 그의 날숨이 대기 중에 얼어붙었다. 그는 식사를 하거나 잠잘 때를 빼고는 쉬지 않고 일했다.
대리석 표면에서 안으로 파들어 갈수록 서서히 다비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마치 대리석 속에 숨어있는 다비드를 미켈란젤로가 시간을 들여 아주 천천히 끄집어내는 것 같았다. 마침내 3년 만에 미켈란젤로는 목동 다비드가 거인 골리앗을 정복했듯 대리석 거인을 정복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피렌체 시에는 거인이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대리석 덩어리인 이 거인 때문에 피렌체 시민들은 40년간이나 어떻게 처치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미술가들조차 그 돌덩이를 내팽개치거나 조각을 하려다가 실패만 거듭했습니다. 그래서 대리석 덩어리는 구멍이 뚫린 채 비를 맞으며 내버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켈란젤로라는 미술가가 나타났습니다. 미켈란젤로는 그 돌덩이 속에서 새로운 것, 숨겨진 어떤 사람을 보았습니다.
여름에는 대리석 먼지가 그의 살갗을 덮은 땀과 뒤섞여 진흙이 되었고, 겨울에는 그의 날숨이 대기 중에 얼어붙었습니다. 그는 식사를 하거나 잠잘 때를 빼고는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대리석 표면에서 안으로 파들어 갈수록 서서히 다비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것은 마치 대리석 속에 숨어있는 다비드를 미켈란젤로가 시간을 들여 아주 천천히 끄집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마침내 3년 만에 미켈란젤로는 목동 다비드가 거인 골리앗을 정복했듯 대리석 거인을 정복하였습니다. 이전에 만들어진 어떤 조각상과는 완전히 다른, 아름답고 힘에 넘치고 당당해 보이는 그만의 다비드를 완성하였고,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는 피렌체공화국의 완벽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작은 도시국가 피렌체는 다비드와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나라는 왕국이었지만 피렌체는 시민들이 의회를 통해 나라를 다스리는 공화국이었습니다. 작지만 자부심이 강한 공화국이었던 피렌체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종종 더 크고 강한 왕국들과 싸워야만 했습니다. 사람들은 다비드 조각상을 보면 그들의 마음속에 용기가 솟구칠 거라고 믿었던 거지요.
피렌체의 친구들이 미켈란젤로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피렌체로 돌아오라고 재촉한 것입니다. 미켈란젤로라면 분명 이 대리석으로 무언가 만들 수 있을 거라고 그들은 미켈란젤로라면 분명 이 대리석으로 무언가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피렌체로 왔습니다.
그가 초라하게 망가진 거인을 봤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는 여기저기 대리석의 크기를 쟀습니다. 미켈란젤로는 그동안 대리석이 거칠게 다뤄지고 비바람에 시달린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리석 속에 웅크리고 숨어있는 그의 다비드를 보았습니다. 목동이 바로 자기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비드는 오래전부터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