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현대문학의 내적 기억과 그 너머 이미지

현대문학의 내적 기억과 그 너머
문예연구 | 부모님 | 2025.08.05
  • 정가
  • 25,000원
  • 판매가
  • 22,500원 (10% 할인)
  • S포인트
  • 1,250P (5% 적립)
  • 상세정보
  • 17.5x22.5 | 0.688Kg | 362p
  • ISBN
  • 9791199368309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완성도 높은 연구논문은 문학작품 이상으로 깊이와 울림을 선사한다. 독자들에게는 특별한 감동을 전달하고, 다른 연구자들에게도 새로운 학문적 영감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문학에 담겨 있는 작품마다의 내적 기억을 소환하여 텍스트 내부의 구조를 분석하는 일은 연구자와 이를 읽어가는 독자와의 연대를 기약하는 새로운 기회가 된다. 이 책은 소환 콤플렉스에서 정신분석학적 인텔리전트까지, 인간 사유가 내려뜨린 최대 감성의 무게를 기약한다. 우리 문학이 빚어내는 논층(論層)의 향연은 시대를 관통하는 악기처럼, 글의 질량과 속도에 충직하다. 그 너머 인간 내면의 심층을 가로지르는 기억 지평선에서, 이 책은 여전히 청초하고 우아한 한국문학의 광활한 영토를 글과 사색만으로 조각한다.

  출판사 리뷰

현대문학의 심미성과 다양성에 관한 연구와 집대성
10여 편 연구논문 통한 현대문학의 내적 구조 기록

완성도 높은 연구논문은 문학작품 이상으로 깊이와 울림을 선사한다. 독자들에게는 특별한 감동을 전달하고, 다른 연구자들에게도 새로운 학문적 영감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문학에 담겨 있는 작품마다의 내적 기억을 소환하여 텍스트 내부의 구조를 분석하는 일은 연구자와 이를 읽어가는 독자와의 연대를 기약하는 새로운 기회가 된다.

이 책은 소환 콤플렉스에서 정신분석학적 인텔리전트까지, 인간 사유가 내려뜨린 최대 감성의 무게를 기약한다. 우리 문학이 빚어내는 논층(論層)의 향연은 시대를 관통하는 악기처럼, 글의 질량과 속도에 충직하다. 그 너머 인간 내면의 심층을 가로지르는 기억 지평선에서, 이 책은 여전히 청초하고 우아한 한국문학의 광활한 영토를 글과 사색만으로 조각한다.

『현대문학의 내적 기억과 그 너머』는 여섯 개의 디딤돌로 구성되어 있다. 디딤돌마다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문학의 강줄기를 지나는 삶과 죽음은 명징하다. 한 가지로 압축할 수 없는 색과 결과 무늬로 새겨진 책의 갈피마다에는 가난과 질곡과 생존이 절박한 자들의 한숨과 눈물과 역경의 기억을 찾아 고뇌하는 문학의 땅을 보여준다.

첫 번째 디딤돌은 문학 텍스트 내부의 기억과 망각의 역사성에 주목한다. 모든 사람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시간의 흐름과 관련하여 자아를 둘러싼 공간 좌표를 인식하기 마련이다. 시간상 어느 때에 존재했고, 어느 공간에 배치되어 있었는가는 존재를 증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 책에서는 과거를 불러오는 일련의 행위를 ‘소환 콤플렉스(Summons complex)’라고 정의한다. 이것은 텍스트 내적 존재자들의 의식/무의식에 깔려 있는 기억을 모티프로 하여 현실 이편에 파편화된 시간·공간 이미지에 대한 역동성을 증명하는 원리에서 출발한다.

두 번째 디딤돌은 소설과 영화 텍스트를 대상으로 텍스트 내부에서 발견되는 모성성을 유인자로 한 탈식민적 해명에 있다. 소설과 영화 텍스트를 탈식민주의라는 공통된 화제로 묶을 수 있는 요소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어머니’를 근간으로 하는 대모신의 원형적 관점에서 찾을 수 있다.

세 번째 디딤돌은 공간 여행자의 시각에서 현실 저편의 ‘다른 공간’에 대한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를 제시한다. 시인이 창조한 시의 세계는 현실을 기반으로 하지만, 시의 내적 공간이 구성하는 세계는 현실적·공간적 제한을 넘어 ‘어느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 마련이다. 시인의 삶은 과거에서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하며, 시인 스스로 생명의 유한성을 인지하는 것도 시의 내적 공간에 대한 감성적 분할과 통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네 번째 디딤돌은 문학 텍스트 내부의 시적화자 혹은 작중인물의 경험에 대한 인지적 국면의 언어 동기화(Motivation)의 원리로서 인지의미론적 규명에 있다. 문학 텍스트에 나타나는 언어 전략은 대부분 시대 상황과 맞물린다. 특히 문학 내부의 ‘모국어’에 관한 논의는 언어 현상의 이면에 숨어 있는 동기화를 전제로 할 때 그 의미가 전달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시대 저편 과거의 소환으로서 모국어에 관한 작가의 전략이 단순히 전통적·민속학적 재현의 의미에 국한되지 않고, 식민자와 피식민자의 모순 관계에 의한 신체적·정신적 언어 인지체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디딤돌은 우리 시대의 거장 천이두의 문학과 그가 남긴 화양연화의 삶을 다룬다. 천이두는 한국인의 삶의 방식을 한恨의 정서로 풀어온 문인이다. 그 내면에는 지난한 시대를 살다간 외롭고 쓸쓸한 자들의 고락苦樂을 다양하면서도 고차원의 정서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한국적 한의 인텔리전트를 보여주고 있는 천이두는 문학과 함께 한 삶 그 자체만으로 긍정과 부정의 기류로서 서늘한 ‘한’을 느끼게 한다.

여섯 번째 디딤돌은 이색논층으로서 문학 이외 미술 텍스트를 대상으로 정신분석학적 논의로 집약된다. 대상 작가는 앙리 로베르 마르셀 뒤샹(Henri Robert Marcel Duchamp)이다.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져 있는 뒤샹의 작품은 인체와 공간이 지닌 각각의 구성물의 해체, 해체된 구성물간의 복잡한 결합성을 추구한다. 이러한 경향은 인간의 삶을 이루는 생물학적 환경 요소들 간의 상호 교감과 소통이라는 큰 틀에서 분석의 근거를 제시한다. 특히 뒤샹의 ‘레디 메이드(Ready made)’에서 나타난 정신영역과 내면의식은 당대 기성세대를 놀라게 할 만큼 정신분석학적 인텔리전트를 가능케 하는 점에서 쓸 만한 메시지를 남긴다.

여섯 개의 디딤돌을 건너다보면 시간은 어느새 사라지고, 시간 너머 공간은 광활한 문맥의 영토를 지난다. 문장이 일으키는 산맥은 삶의 터전 너머 ‘다른 세계’로 접속된다. 디딤돌마다 공간 여행자들의 오래된 숨결이 한국문학의 지맥을 흔들어 깨우며 다시금 한국문학의 너른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문학의 내적 기억과 그 너머』에 실린 12편의 논문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말한다. 글이 사람을 깨움을 너머, 사람이 글을 깨워야 할 때라고. 아마도 이 책은 그런 이유에서 시작되었지 싶다. 다른 이유로는 현대문학의 내적 기억과 그 너머 한국문학의 너른 바다에 대한 새로운 지평과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서다. 시·소설에 이르러 현대문학의 봉우리마다 얽혀 있는 글의 전통과 활자의 정신을 돌아보기 위함도 넘칠 명분이다.

문학에 의한 문학의 통렬함의 비평과 분석, 그 다르지 않은 날것에도 이유는 있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망각할 수 있으므로 기억한다. 문학도 예외는 아니다. 존재적 정체성과 실존성 사이 예민한 근성은 존재에 대한 믿음, 과거에 기반한 미래지향과 역사의식, 삶과 자연을 둘러싼 인연에서 비롯된다. 그 때문에 문학 내부의 존재자에 대한 관념과 시각은 예외적인 상황을 제시할 때 논평의 효과가 드러난다.

닳고 닳은 논지에도 균형은 있다. 왜냐하면 문학은 텍스트 내부의 인연들이 빚어내는 긍정과 부정의 내적 소용돌이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인간 삶이 지향하는 방식은 엄히 문학에서 발견된다. 그 또한 시간·공간의 위상이 기억의 소환에서 시작돼 마침내 화해·치유·회복에 이르는 인간성 회복과 그 추구에 있기 때문이다. 『현대문학의 내적 기억과 그 너머』를 출간한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철원
∘ 전북대학교 국문학과 박사과정 졸업. ∘ 장편소설 『왕의초상』, 『혼,백』, 『최후의 만찬』, 『해월(海月)』, 『달의 눈물』, 『별의 노래』, 『달빛 전쟁』 출간∘ 연구서 『혼불, 저항의 감성과 탈식민성』 출간. ∘ 소설집 『함양, 원스 어폰 어 타임』 및 『빙어』, 희곡집 『오델로의 춘향』 발표. ∘ 2013년 대한민국스토리 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 2016년 제8회 불꽃문학상 및 전주 이야기자원 공모 최우수상 수상, 2017년 제12회 혼불학술상 수상, 2019년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 2022년 제2회 이팝프렌즈 예술인상(문학부문) 수상.∘ 현재 전북대학교 및 전주대학교 출강

  목차

여는 글 – 4

PART 1 기억 지평선에서 망각의 기슭까지

1장 오정희의 「옛우물」에 나타난 기억과 망각 - 17
1. 기억의 소환이 지나는 길목 - 17
2. 소환의 욕망과 무의식 상황 - 23
3. 잊힐 권리와 망각의 역설 - 33
4. 기억과 망각의 파생적 거울효과 - 40
2장 『혼불』의 기억과 망각에 관한 재구성 - 43
1. 기억의 소환과 망각의 소멸성 - 43
2. 소환 콤플렉스의 신화적 접근과 이해 - 49
3. 의식·욕망으로서의 기억과 망각 - 58
4. 화해·치유·회복을 위한 궁극의 기류 - 67
3장 윤동주 시의 기다림, 그 너머 불멸의 기억 - 71
1. 기억과 망각의 절대적·상대적 원리 - 71
2. 소환 콤플렉스의 기원과 개념적 추이 - 74
3. 인간적 불완전성의 회귀와 자기고백 - 77
4. 인간 의지의 근원적·실존적 저항의 역사 - 89
5. 망각에 이르는 길목, 그 너머 잔해들 - 97

PART 2 탈식민의 시선과 저항의 감성

1장 『혼불』과 <아바타>의 탈식민적 지향과 연대 - 103
1. 『혼불』과 <아바타>의 대모의식 - 103
2. 문학과 영화 장르의 문화적 지향성 - 107
3. 매안의 ‘청암’과 판도라의 ‘에이와’ - 116
4. ‘동일자’의 저항과 디스토피아의 양가성 -125
5. 『혼불』과 <아바타>, 그 궁극의 어머니 - 130
2장 최서해 「홍염紅焰」의 탈식민적 길항 - 133
1. 디아스포라의 삶과 외로운 시선 - 133
2. 이데올로기 너머 탈식민의 유랑 - 135
3. 빈궁 탈출을 위한 프로문학의 지향 - 142
4. 신식민지 현장에서 항일운동의 단초로 - 148

PART 3 공간 여행자들의 오래된 생명력

1장 조지훈 시의 ‘다른 공간’ 헤테로토피아 - 153
1. 현실 저편의 내적 공간과 사유 - 153
2. ‘다름’과 ‘저항’의 공간, 온세계 - 157
3. ‘치유’와 ‘회복’의 주체, 헤테로토피아 - 166
4. 인간 삶의 주체적 접근과 심미적 탐색 - 179
2장 『혼불』의 공간 구성과 헤테로크로니아 - 183
1. 식민 공간에 관한 ‘혼불’의 서사 - 183
2. 삶의 터전과 저항의 공간 - 187
3. 배반과 역설의 주체, 헤테로크로니아 - 198
4. ‘다름’과 ‘같음’의 공간 분할 - 212

PART 4 텍스트의 인지의미론적 감성과 분할

1장 김수영 「그 방을 생각하며」의 인지시학적 기류 - 217
1. 김수영 언어의 실체와 그림자 - 217
2. 시대적·사회적 인식에 관한 인지의미 구조 - 220
3. 미래지향적 언어효과와 주제의식 - 235
2장 『혼불』의 인지의미론적 접근과 언어 담론 - 239
1. 모국어 텍스트에 관한 프레임 혹은 단서 - 239
2. 신체화 담론으로서 언어적 인지체계 - 243
3. 회귀 모티프 원리와 신체중심 어휘 - 249
4. 의미 범주에 관한 텍스트 원형성 - 257
5. 신체 전략적 언어 의미망 구축 - 263

PART 5 천이두, 우리 시대 거장과의 인터뷰

1장 『한의 구조 연구』에 관한 시대적 사색 - 269
1. 실존적 자각으로서 ‘한’의 정체성 - 269
2. 어두운 내포를 품은 ‘한’의 패러독스 - 272
3. 밝은 지향으로서 ‘한’의 패러다임 - 277
4. 상극의 울림이 빚어내는 ‘한’의 궁극성 - 282
2장 천이두, 문학과의 화양연화를 꿈꾸다 - 287
1. 천이두의 삶과 문학 - 287
2. 문학적 환생과 서사敍事의 서사書史- 290
3. 천이두·황순원, 비단자락의 인연 - 293
4. 황순원 문학에 대한 천이두의 비평의식 - 297
5. 화양연화로 남은 천이두의 삶과 향기 - 309

이색논층 미술 텍스트의 정신분석학적 인텔리전트

마르셀 뒤샹, 레디 메이드의 순수·감성·고뇌 - 315
1. 기성품에 대한 반격과 성찰 - 315
2. 레디 메이드의 무의식적 미학체계 - 320
3. 레디 메이드의 이중적 굴레와 딜레마 -335
4. 초월적·신화적 무의식 공간 범주 – 345

참고문헌 - 348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