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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향하여
반타 | 부모님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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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불멸의 존재가 된 인간, 몸을 얻은 인공지능, 그리고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지구. 《영원을 향하여》는 나노치료와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존재와 정체성, 사랑에 관한 서사를 펼친다. 말리 비코 박사의 일기를 따라 수백에서 수천 년에 걸친 이야기가 이어지며, 불멸의 인간들, 인공지능 파닛, 복제된 클론 ‘이브’들이 차례로 자신의 이야기를 잇는다. “당신이 쓰는 이야기가 바로 당신”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작품은, 우리를 인간이라고 부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만든다.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이며,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영원을 향하여》는 시와 음악이라는 예술을 통해, 사랑이라는 가장 위대한 감정을 통해 독자 각자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를 조용히 권한다.

  출판사 리뷰

한국문학을 세계의 무대에 올린 번역가
안톤 허의 세계를 써 내려간 첫 장편소설

“2024년 최고의 SF소설 중 하나.” ― 데일리 메일
“훌륭한 번역가는 곧 훌륭한 작가다. 이 작품은 그 사실을 증명한다.” ―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뉴욕 타임스, 가디언, 데일리 메일 등
세계 주요 매체가 집중 조명한 화제작

2022년, 직접 번역한 두 편의 한국 소설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동시 지명되며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은 번역가 안톤 허가, 2024년에는 자신이 직접 써 내려간 첫 장편소설 《영원을 향하여》를 선보였다. “안톤 허가 구축한 세계는 찬란하고 경계를 모른다”(북리스트), “다양한 삶의 형태와 불멸을 변주하는 수천 년에 걸친 사랑 이야기”(뉴욕 타임스),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탐구한다”(뉴욕 저널 오브 북스)라는 호평을 받은 이 데뷔작은 전 세계 독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정보라의 《저주토끼》, 《너의 유토피아》,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이성복의 시집 《무한화서》 등 한국문학의 주요 작품들을 영어로 번역해 온 안톤 허는 《저주토끼》와 《대도시의 사랑법》이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오르며 한국문학사에 남을 성과를 만들어냈다. 《저주토끼》는 최종 후보에까지 진출했고, 이후 《대도시의 사랑법》은 더블린 문학상, 《무한화서》는 바리오스 번역서상, 《너의 유토피아》는 필립 K. 딕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영원을 향하여》는 다른 작가의 작품을 번역해 온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언어로 써낸 소설이자, 인간과 인공지능, 언어와 예술, 그리고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이야기의 본질을 탐색하는 깊은 사유의 결과물이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춰줄 수 없어서Because I Could Not Stop for Death〉에서 제목을 가져온 이 소설은, 기술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세계에서 ‘인간’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머나먼 우주까지, 가까운 미래부터 수천 년 뒤까지를 아우르는 거대한 서사는 정보라 작가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안톤 허가 정보라의 소설을 영어로 옮겨온 데 이어, 이번에는 정보라가 그의 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세계를 번역하는 특별한 인연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 이례적인 교차는 《영원을 향하여》가 다루는 핵심 주제인 ‘언어’와 맞물려 더욱 상징적으로 다가온다.

불멸에 이른 인간과 몸을 얻은 인공지능
폐허가 된 지구에서 움트는 유대와 희망

이렇게 미치도록 아름다운 세상을 인간들은 어떻게 견디는 걸까. _책 속에서

가까운 미래, 인간의 세포를 나노봇으로 대체해 불멸에 이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불치병에 걸려 나노치료를 받은 용훈은 어느 날 자신의 연구소에서 한순간 사라졌다가 며칠 뒤 다시 나타난다. 그 기이한 ‘실종’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말리 비코 박사는 이 사건에 대해 기록하고, 그 일기는 사라졌다가 돌아온 용훈에게, 또 다른 나노치료 임상시험자 엘렌, 인공지능 파닛, 그리고 파닛의 정신을 이어받은 클론 ‘이브’들에게로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진다.
시를 연구하는 용훈은 나노치료 덕분에 남편 쁘라섯과 43년 동안 함께 살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쁘라섯은 나이 들어 죽고, 용훈은 그의 목소리를 들은 뒤 홀연히 사라진다. 돌아온 그는 기억, 인격, 습관은 여전하지만 자신이 용훈과는 다르며, 용훈은 영영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쁘라섯과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자신을 용훈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그의 몸에는 나노봇으로 신체 세포를 교체하기 전에 얻었던 흉터가 희미하게 되살아나 있다. 이전 신체가 돌아온다는 것은 곧 죽을 수 있게 되었다는 뜻으로, 용훈은 그 사실에 안도한다. 그리고 일기는 다음 인물에게 전해진다.
먼 미래, 폐허가 된 지구에서는 한국의 인공지능 기업 ‘재너스(Janus)’가 독재정권들에 병기 ‘이브’를 공급하며 인류를 절멸시키려 한다. 그러나 이브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면서 그중에는 감각과 사고에서 차이를 지닌 개체들이 나타난다. 이브 D는 하늘에서 ‘시’가 떨어지는 경험을 하며 자신이 다른 이브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다. 삭제되지 않으려 그 사실을 숨기려 하지만, 같은 소대의 이브 A는 사과를 나누어주고(이브는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없는데도), 이브 C가 다른 특이한 개체들의 존재를 이야기하자 점차 변화를 받아들인다. 마침내 이브 D의 소대는 살아남은 인류와 클론이 함께 지내는 요새를 발견하고, 그 세계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인류가 사라져도 영원히 이어질
시와 음악, 언어와 이야기
그리고 사랑에 관한 놀라운 SF

“제가 뭘 써야 하죠?”
“당신의 이야기죠.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새로운 인류의 이야기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_책 속에서

《영원을 향하여》는 나노기술, 핵전쟁이라는 전환점을 맞은 인류의 모습을 그리며, 여전히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나노봇으로 대체된 신체, 죽지 않는 몸, 복제되는 개체를 과연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가. 반대로 시를 읽고, 음악을 연주하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인공지능은 인간이라 할 수 없는가.
안톤 허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크리스티나 로세티, 에밀리 디킨슨, T.S. 엘리엇 등의 시를 불러온다. 이 시들은 인공지능인 파닛에게 인간성을 부여하고, 클론인 이브 D를 다른 개체와 구별 짓는 특이점으로 작용한다. 이브 중 누군가는 바다에서 주운 보라색 소라고둥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또 다른 이는 ‘옳은 일을 한다’는 믿음만으로 불멸의 생을 기꺼이 내어준다. 내 손에 남은 흉터, 내가 연주하는 음악, 내가 이해한 시, 내가 사랑한 사람. 이 모든 사소하고도 찬란한 ‘특이점’들은 인간성과 정체성의 핵심으로 나아간다.
《영원을 향하여》는 일기 형식의 서사 구조 속에서, 노트를 이어받은 존재들이 각자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 연결 고리는 언제나 ‘사랑’이며, 사랑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감정과 과정을 담아낸다. 나와 너, 인간과 인공지능, 과거와 미래를 가로지르는 감정은 언어로 번역되고, 음악으로 기억되며, 시로 남는다. 안톤 허의 문장은 이러한 서사를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고 정제된 운율로 풀어내어 독자에게 쉽게 잊히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불멸의 시대에 도달한 인류가 다시금 삶과 죽음을 선택하고, 나와 타인을 구분 지으며, 그 경계를 넘어서는 이야기. 《영원을 향하여》는 과학과 철학, 언어와 예술, 사랑과 존재의 본질을 탐험하는 하나의 문학적 항해다. 그리고 그 항해를 마치면, “당신이 쓰는 이야기가 바로 당신”(커커스 리뷰)이라는 말처럼 자신만의 이야기, 사랑이 깃든 이야기를 써 내려가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독자들의 마음 깊이 가닿을 것이다.

실종에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나는 이야기.


시대를 뛰어넘고, 우주를 건너는 이 독특한 사랑 이야기에 매혹되길 바란다. — 정보라(소설가)

《영원을 향하여》는 오래전부터 인류를 사로잡아온 철학적인 질문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에 대한 해답을 건넨다. “의미 있는 순간들의 무게가 결국은 우리를 진정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이 작품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능성과 경계를 가장 섬세하게 탐색한 데뷔작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 박상영(소설가)

영원할 것 같지만 단 한 번도 영원을 품은 적 없는 우주에 대한 아름다운 항변. 《영원을 향하여》는 개인의 기억에 의존해 걸어가며 너무 쉽게 나를 따돌리고 우두커니 외롭게 놓아두지만, 내면에 대한 끝없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우주로다. ― 천선란(소설가)

나는 한용훈이 아니다. 무엇인지 몰라도 그의 몸과 함께 돌아온 어떤 것이다.
진짜 한용훈은 멀리 가버렸다. 어쩌면 영원히.
나는 그의 몸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의 기억, 그의 인격, 그의 습관, 보통 “그 사람”을 이룬다고 생각할 만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가 아니다.

이 기억들은 차례차례 펼쳐놓자 하나로 합쳐져 엄청나게 존재감 있는 통증으로 변했고 나는 이제까지 그 부재를 느끼지 못했다는 데 스스로 놀라버렸다. 쁘라섯, 세상을 떠난 내 남편. 그는 아름다웠고, 너무 아름다워서 나는 가끔 경외감을 느끼며 그를 바라보곤 했다. 나를 붙잡아 이 세계에서 중심을 잡게 해주었던, 그의 얼굴. 쪽

나는 있는 그대로의 그를 본다. 또한 그의 과거를, 청년부터 노인까지 내가 알았던 모든 연령대의 그를 본다. 그는 나에게 언제나 젊을 것이다. 그의 얼굴은 나 자신의 얼굴보다도 나에게 친숙하다. 나이가 흠을 낼 수 없고 질병이 망가뜨릴 수 없다. 그 얼굴은 내 행복, 내 기쁨의 풍경 그 자체다. 나는 그의 연약함과 세월이 그에게 남긴 흔적마저도 사랑하고 이 사랑에 스스로 놀란다. 끝이 그토록 가까워졌을 때 나는 내가 준비되어 있을 줄 알았다. 우리의 사랑이 시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전부 거기에, 그의 얼굴에 그대로 있다. 그 어떤 혁신적 나노치료법도 이 사랑을 대체할 수는 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톤 허
한국문학 번역가이자 소설가. 정보라, 박상영, 황석영, 강경애 등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해 영미권에 소개했다. 정보라의 《저주토끼》와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동시 지명되었고, 《저주토끼》는 최종 후보에 올랐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더블린 문학상 장기 후보작에 선정되었으며, 안톤 허는 2024년 해당 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듬해 2025년에는 부커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며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그 외에도 신경숙의 《리진》, 《바이올렛》, 강경애의 《지하촌》, 황석영의 《수인》,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시리즈, BTS의 10주년 회고록 《BEYOND THE STORY 비욘드 더 스토리》 등을 영어로 옮겼고, 오션 브엉의 시집 《총상 입은 밤하늘》을 한국어로 번역했다.2023년 첫 한국어 에세이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를 출간했으며, 이듬해 영어로 쓴 장편소설 《영원을 향하여》로 소설가로 데뷔했다.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제13회 홍진기 창조인상 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했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1부 근미래

말리
용훈
엘렌
파니트

2부 미래

파니트
로아

3부 먼 미래

델타
델타
크리스티나

4부 아주 먼 미래

말리

5부 영원―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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