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콩 그림책 시리즈 30권.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인 조슈아 벨이 한 지하철역에서 무료 공연을 펼쳤던 실화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남자아이는 진짜로 있었던 아이는 아니지만, 그날 아침 지하철역에서 조슈아 벨의 연주를 들었던 진짜 아이들 중 한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준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작품은 우리 모두에게 눈과 귀를 활짝 열어, 바로 가까이에 있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말라고 이야기해 준다.
엄마와 함께 지하철을 타런 온 딜런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바이올린 소리에 마음을 빼앗긴다. 딜런은 멈춰 서서 단 일 분만이라도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듣고 싶었지만 엄마는 어서 가자며 딜런을 재촉한다. 엄마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름한 복장을 하고 연주하는 그를 못 본 척 지나쳐 가기만 한다. 하지만 허름한 옷을 입고 지하철역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사람은 바로 조슈아 벨이었는데….
출판사 리뷰
“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은 누구죠? 그런데 왜 아무도 듣지 않나요?”2007년 1월 12일, 미국 워싱턴 D. C.의 랑팡 플라자 역에서 허름한 옷차림을 한 거리의 악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했습니다. 그는 43분간 연주를 했고,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일 분 이상 멈춰 서서 귀를 기울인 사람은 일곱 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곡이 끝났을 때 박수를 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허름한 옷을 입고 지하철역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사람은 바로 조슈아 벨이었습니다. 조슈아 벨은 세계 최정상급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손꼽히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에서 조슈아 벨의 연주를 듣기 위해 10만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합니다. 하지만 조슈아 벨이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들고, 지금껏 작곡된 곡 중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곡을 연주했지만 대부분은 그를 못 본 척 지나쳤습니다. 심지어는 200여 년 동안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온 유명한 곡인 [아베 마리아]를 연주한 뒤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조슈아 벨의 실화에 바탕을 둔 작품!
사람들은 왜 조슈아 벨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도 못 본 척 지나쳤을까요?책콩 그림책 30권인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은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인 조슈아 벨이 한 지하철역에서 무료 공연을 펼쳤던 실화에 바탕을 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남자아이는 진짜로 있었던 아이는 아니지만, 그날 아침 지하철역에서 조슈아 벨의 연주를 들었던 진짜 아이들 중 한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작품은 우리 모두에게 눈과 귀를 활짝 열어, 바로 가까이에 있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말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엄마와 함께 지하철을 타런 온 딜런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바이올린 소리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딜런은 멈춰 서서 단 일 분만이라도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듣고 싶었지만 엄마는 어서 가자며 딜런을 재촉합니다. 엄마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름한 복장을 하고 연주하는 그를 못 본 척 지나쳐 가기만 합니다.
많은 음악가들이 평생토록 오르길 꿈꾸는 카네기 홀에서 불과 열일곱 살에 연주를 한,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인 조슈아 벨이 지하철역이라고 해서, 허름한 옷을 입었다고 해서 허투루 연주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조슈아 벨의 연주는 카네기 홀이든 지하철역이든 똑같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왜 딜런의 귀에 들리는 저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가 다른 사람들 귀에는 들리지 않았을까요? 사람들은 왜 조슈아 벨의 연주를 들으려고조차 하지 않았을까요?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상상력과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그리고 아직 순수한 동심을 간직한 아이들은 무엇을 보든 편견을 갖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느끼고 받아들입니다. 딜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림책 첫 장면에서 엄마는 딜런의 손을 잡고 앞만 보고 바삐 걸어갑니다. 하지만 딜런은 매일 아침 수도 없이 걷는 길에서 많은 것을 발견합니다. 신문을 거꾸로 들고 읽고 있는 아저씨, 색깔이 다른 장화를 신고 있는 꼬마, 단추를 엇갈려 채운 옷을 입고 있는 아저씨, 뼈다귀를 물고 있는 고양이, 그리고 숫자가 거꾸로 쓰여 있는 가격표 등 딜런은 뭐든지 잘 살펴보는 아이였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아름다운 음악 소리를 들었을 때, 딜런은 음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 발걸음을 멈추려고 합니다. 딜런은 그저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아름다움을 느낄 뿐 바이올린 연주자의 옷차림과 장소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엄마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웬 허름한 옷을 입고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멋진 무대에서 값비싼 옷을 차려입고 연주를 해야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을까요? 거리의 악사가 들려주는 연주는 모두 다 형편없을까요?
그러기에 이 그림책은 아무런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