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성과 존재, 욕망과 기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실험적인 장편소설. 여우들의 카페라는 상징적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페르소나를 지닌 인물들이 등장해 각자의 이야기와 내면을 드러낸다. 시적 문체, 연극적 구성, 웹소설의 요소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한 형식을 통해 현대문학의 장르적 확장을 시도한다. 성적 환상과 철학적 사유가 교차하며, 인간의 무의식과 사회적 억압,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다층적으로 제시한다. 《상상 그 이상의 자유》는 장르와 표현 방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에게 낯설지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준다.본격 문학과 웹 소설의 합체를 보는 듯한 유니크(unique)함이 내포된 박태민 작가의 작품은 시적 메타포가 함의된 시소설과 웹 소설의 측면을 드러낸다. 연극적 시퀀스도 느껴지는 작품이다. 소설에 시를 입혔다. 소설이 연극을 하고 있다. 소설에서 만화적 느낌을 찾을 수도 있겠다. 한강의 《흰》처럼 단상이 겹겹으로 이어지는 동시에 성(sex)에 관한 이야기가 소설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데, 그것은 현대인의 성에 대한 도취와 환멸 같은 것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페르소나(persona)가 표징하는 것은 파토스(pathos)와 함께 개인적 문제가 어떻게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문제로 발화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 속에서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통찰이 재생산되면서 시니컬(cynical)이 배가된다.박태민의 작품에서 표출된 성 담론은 인간이 꿈꾸고 싶거나 꿈꾸고 난 뒤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부분이 무의식과 자의식에 잔존하며 생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것을 인식한다. 자! 이제, 재현된 인터페이스의 기억저장장치를 통해 성적 판타지의 공간으로 들어와 보겠는가? 이 소설은 익명성을 담보한 나비와 도섹가, 심거, 툴툴, 쮸쮸, 커플링22b, 판도라, 동방제일검, 눈깍지, 남주나, 넘겨마, 똥퍼, 로또, 감별사, P-NP 등을 소환한 인간의 고독과 존재론적 본질에 관한 서사이다. - 추천사 가운데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태민
조각가 건축가 전시연출가대한민국미술대전 조각 부문 특선대한민국미술대전 공예 부문 입선WORLD ART EXPO 2024서울아트페어 등 조각 참가대전EXPO를 위한 정보통신관 전시 연출‘C'세대 ARTSPO MUSEUM 기획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