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알바트로스의 꿈》을 통해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었던 신유미 작가가 전작에서 모두 풀어내지 못한, 작가가 진짜 하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아 《괜찮아요, 알바트로스》로 돌아왔다. 날개가 너무 커 단 한 번도 날아 보지 못한 새 알바트로스는 언젠가 날아오를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뚜벅뚜벅 걸어간다.이번 책 《괜찮아요, 알바트로스》에서는 꿈을 이루는 순간이 아닌, 바로 ‘지금’의 행복, 꿈을 향해 걸어왔던 모든 순간들이 몽유도원이었음을 이야기한다.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기에 신유미 작가가 건네는 위로가 우리에게 더욱 단단하게 다가올 것이다.
출판사 리뷰
★ 가수 이은미 추천 “꿈을 향해 걷는 하루하루가 가장 빛나는 날이란 걸 일깨우는 작품”
★ 볼로냐 어메이징 북쉘프, 독일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작가
★ 꿈과 현실 사이에 좌절하는 모든 이들이에게 건네는 위로
★ 작가가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피아노 연주곡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그림책
“오늘은 날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아무 일 없이 흘러가는 날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
날개가 너무 커서 한 번도 날아 보지 못한 새, 알바트로스는 당신이 ‘아직’ 날지 못하는 새라면 그래도 괜찮다고 이야기를 건넵니다. 그러고는 오늘도 언젠가 날아오를 그날을 꿈꾸며 묵묵히 발걸음을 뗍니다. 겹겹이 둘러싸인 산봉우리를 지날 때나, 아침 햇살을 받고 봉우리를 펼친 꽃을 볼 때, 언덕에서 따스한 햇살을 맞이할 때, 푸른 하늘을 담은 맑은 연못 안에 비친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볼 때, 지저귀는 산새 소리와 나뭇잎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때, 알바트로스는 길에서 만난 작고 아름다운 모든 것들에게서 행복을 느끼고 위로를 얻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길이 끝나는 곳에서 마주한 드넓은 바다, 그 앞에서 알바트로스는 하루를 되돌아봅니다. 오늘도 날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지금 이 순간, 뺨을 스치는 솔바람이 너무나 시원하고, 짭짤한 바다 냄새와 귓가를 스치는 파도 소리가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알바트로스는 내일이면 또 걸을 수 있다고 힘을 내 봅니다. 어제와 오늘이 똑같이 흘러가는 나날이지만, 우리의 삶은 한 순간도 멈춰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나아가고 있으며, 그 길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순간들이 우리 삶을 지탱해 준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지금 꿈꾸는 당신은 이미 날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루하루 뚜벅뚜벅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알바트로스 이야기는 가수 이은미 님의 노래 [알바트로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이야기입니다. 전작 《알바트로스의 꿈》과 《괜찮아요, 알바트로스》는 닮은 듯 다른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날지 못하는 새 알바트로스가 걸어가는 길이 우리의 삶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알바트로스가 힘차게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는 그날을 위해 하루하루를 견디듯, 우리도 언젠가 꿈을 이루기 위해 좌절하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니까요. 전작에서는 작가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걸어간 길의 절박한 심정이 알바트로스에 투영되어 있습니다. 《알바트로스의 꿈》의 마지막 장면에서 알바트로스가 날아오른 순간, 몽유도원이 펼쳐집니다. 독자들은 그 장면에서 다 이루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알바트로스의 꿈을 향한 여정의 마지막은 몽유도원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작품 《괜찮아요, 알바트로스》는 전작에서 모두 풀어내지 못한, 작가가 진짜 하고 싶었던 뒷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작스레, 삶의 끝을 경험한 사람들은 한목소리로 살아 숨 쉬는 바로 ‘오늘’이 가장 소중한 날이라고 말합니다. 몽유도원은 꿈을 이룬 순간에 기적처럼 펼쳐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유미 작가는 《괜찮아요, 알바트로스》를 통해 바로 ‘지금’의 행복, 꿈을 향해 걸어왔던 모든 순간들이 몽유도원이었음을 이야기합니다.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기에 신유미 작가가 건네는 위로가 우리에게 더욱 단단하게 다가옵니다.
글과 그림, 음악으로 풍성하게 감상하는 그림책
전작 《알바트로스의 꿈》에서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현대적 추상화로 재해석해 강렬하고 묵직한 수묵화로 담아내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알바트로스가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는 모습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마치 삶의 한 고비를 넘어선 뒤 달관에 이른 듯 작가는 모든 기교와 힘을 빼고 담백하게 작품을 그려냈습니다. 알바트로스가 구름에 몸을 기대어 쉬는 장면이나 저녁 어스름이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조용히 걸어가는 장면을 보면 마치 인생의 아름다운 조각들은 고요하게 스며드는 일상 속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듯 합니다.
신유미 작가는 쓰고 그린 책을 다시 음악으로 만들고, 피아노로 연주하며 꾸준히 독자들을 만나 왔습니다. 덕분에 여러 강연에 초대되어 ‘노래하는 그림책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에도 책 내용에 어울리는 곡을 직접 쓰고 연주한 피아노 곡을 넣어, 그림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주곡은 책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책장을 넘기는 소리에 맞추어 그림책을 감상하면 장면 장면에서 다가오는 감동을 더욱 섬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글, 그림, 음악이 어우러진 그림책을 보며 아이들은 풍성하게 감각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유미
쓰고 그린 책을 다시 음악으로 만들고, 피아노로 연주하며 독자들을 만나고 있어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 《알바트로스의 꿈》, 《산의 노래》, 《김밥의 탄생》 등이 있습니다. 《산의 노래》로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 선정 올해의 주목도서인 2023 화이트 레이븐스에 선정되었고, 2022년 볼로냐 어메이징 북쉘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