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햇빛에 반짝이는 호숫가로 낚시를 하러 떠나는 큰 곰과 작은 곰의 조용하면서도 평화로운 하루를 담은 이야기로, 미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인 에이미 헤스트와 에린 E. 스테드가 함께 작업했다. 수십 년간 수많은 그림책과 어린이책을 써 온 글 작가 에이미 헤스트는 크리스토퍼 상(총 3회),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신작에서는 차분하고 침착한 문장으로 큰 곰과 작은 곰의 작지만 서정적인 모험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그림책 문법에 충실한 이야기 구성은 이제 막 책 읽기에 관심과 흥미를 갖기 시작한 어린이 독자들은 물론, 그림책을 애독하는 성인 독자들도 충분히 만족시켜 줄 것이다.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로 칼데콧상을 수상한 에린 E. 스테드는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붙든다. 큰 곰과 작은 곰 뒤로 펼쳐지는 목가적이고 평온한 풍경은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든다.
출판사 리뷰
큰 곰과 작은 곰의 작지만 소중한 모험
조급하지 않은 세계 속 여유와 기다림이 가져다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순간《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는 햇빛에 반짝이는 호숫가로 낚시를 하러 떠나는 큰 곰과 작은 곰의 조용하면서도 평화로운 하루를 담은 이야기로, 미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인 에이미 헤스트와 에린 E. 스테드가 함께 작업했다. 수십 년간 수많은 그림책과 어린이책을 써 온 글 작가 에이미 헤스트는 크리스토퍼 상(총 3회),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신작에서는 차분하고 침착한 문장으로 큰 곰과 작은 곰의 작지만 서정적인 모험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그림책 문법에 충실한 이야기 구성은 이제 막 책 읽기에 관심과 흥미를 갖기 시작한 어린이 독자들은 물론, 그림책을 애독하는 성인 독자들도 충분히 만족시켜 줄 것이다.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로 칼데콧상을 수상한 에린 E. 스테드는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붙든다. 큰 곰과 작은 곰 뒤로 펼쳐지는 목가적이고 평온한 풍경은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든다.
● 해외 리뷰 리듬감 넘치는 자장가 같은 그림책. _뉴욕타임스
양육 관계를 이상적으로 표현한 명작. _월스트리트 저널
이보다 더 멋진 하루를 그린 그림책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_혼 북
‘가족 고전’ 장르의 모든 특징을 갖추고 있는 이야기. _커커스 리뷰
함께하는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법, 결과와 상관없이 경험을 최선으로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작품. _스쿨라이브러리저널
절제된 텍스트와 유려한 수채화로 완성된 기분 좋은 삽화가 이 조용하고 만족스러운 그림책을 아름답게 완성한다. _북리스트
■ 천천히, 여유롭게…… 급할 것 없는 세계에서 선보이는 기다림의 아름다움큰 곰과 작은 곰은 갑자기 ‘낚시하러 가면 딱 좋겠’다라며 채비를 한다. 낚시하기 편한 통 넓은 바지와 외투를 입고, 큰 부츠를 천천히 신는다. 낚싯대 두 대와 출출할 때 먹을 블루베리 스콘, 고기가 잡히길 기다리면서 읽을 이야기책도 자신들의 수레에 챙겨 넣는다. 이렇게 단단히 준비하고 간 낚시임에도 큰 곰과 작은 곰의 낚싯대에는 좀처럼 물고기가 찾아와 주지 않는다. 두 곰은 “낚시할 때는 가만히 앉아 있어야지.” 하고 호기로운 말을 내뱉으며 물고기가 잡히기를 오래도록 기다린다.
이 모든 과정에서 큰 곰과 작은 곰은 서두르지 않는다. (물론 물고기가 잡히지 않자 큰 곰은 조금 조바심을 내긴 하지만.) 그저 낚시를 준비하는 과정, 낚시하는 그 시간 자체를 즐긴다. 이처럼 《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는 과정의 여유와 조급하지 않은 기다림이 가져오는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 준다. 어떤 것을 얻지 않아도 되는 과정, 다그침이나 재촉 없는 기다림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든다. 큰 곰과 작은 곰의 이야기를 통해 이 새삼스레 당연한 사실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 뭘 해도 좋은 하루, 낮잠이 기다리고 있는 집
작지만 소중한 모험이 주는 깊은 울림큰 곰과 작은 곰은 결국 낚시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큰 곰이 끄는 수레에 앉아 집으로 돌아가는 작은 곰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그뿐이다.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고 채근하거나 질책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큰 곰은 집으로 돌아와 그물침대에 천천히 눕는다. “이제 낮잠 한숨 자면 딱 좋겠는걸.” 하고 말이다. 작은 곰은 그런 큰 곰을 따라 그물침대에 함께 눕는다. 그리고 두 곰은 세상 어느 때보다 아늑한 낮잠에 빠진다.
큰 곰과 작은 곰의 짧은 모험은 위험하지도 스케일이 크지도 않다. 하지만 이 작은 모험은 우리에게 대단히 큰 울림과 여운을 남긴다. 모험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해도 돌아와 그물침대 위에서 낮잠을 잘 수 있다는 단단한 확신 하나가 때로는 그 어떤 사실보다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 에이미 헤스트 × 에린 E. 스테드, 두 작가의 시너지로 담아낸 장면들에이미 헤스트는 이번 신작 《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에 지난 30여 년간 작품 활동을 하며 구축해 온 자신의 작품관을 오롯이 담아냈다. 시적인 문장과 따뜻한 감성은 두말할 것 없거니와 큰 곰과 작은 곰을 통해 보호자와 아이 사이의 관계를 사랑스럽고 이상적으로 그렸다. 또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실패 속에서도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반복적인 문장과 구성은 이제 막 그림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도,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는 양육자에게도 딱 맞는 선택이 되어 줄 것이다.
칼데콧상 수상 작가이기도 한 에린 E. 스테드는 섬세하고 유려한 수채화로 에이미 헤스트의 서정적인 글을 더욱더 매력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영국 고전 소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떠올리게 하는 목가적인 삽화는 이 그림책을 자꾸만 들여다보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이미 헤스트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롱아일랜드에서 자랐다. 뉴욕 공공 도서관 어린이책 사서로 일하다 전업 작가가 되었다. 크리스토퍼상(총 3회),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 등 여러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쓴 책으로 《찰리가 온 첫날 밤》, 《찰리가 할아버지를 만난 날》, 《엄마는 언제나 너를 사랑한단다》, 《가끔은 혼자가 좋아》, 《버니는 자야 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