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이하루
2022년에 첫 시집 〈내 술래가 되어줄래?〉를 펴낸 이하루의 본명은 이수곤(李壽坤)이며, 지은 책으로 산문집 〈물구나무서기〉와 〈뭘 먹었길래 저러지〉 등이 있다.
시인의 말
1부
모래알의 꿈
초침
어제를 세탁하고 싶었다
나를 데리고 나들이를 갔었다
테라스에서
산수국
낯빛이 급변할 때면 그곳에 가고 싶어
구토
무엇인가!
마스크
가슴 한편 일렁이는 이건 무얼까?
이선균을 본 적은 없지만
포르르 날아오를 수 있을까?
강가에서
눈사람
2부
지나간 섬
틈
밑줄
사과
그런 손도 있지 않을까
쥐
거품
한밤
어둠은 둥글게 빛나고
뛰는 가슴을
어떤 말?1
어떤 말?2
어떤 말?3
너라는 말
재미없어
빈터
달리며 말들은 꿈꾸는가
그 말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3부
고들빼기
목련꽃
계곡물
물안개
이 가을에
고요
언제 소주 한잔 해야지
고독
화장
수채화
블랙홀
시래기
쉬지 않고 강물은 달리네
생각의 나래
순간의 희망이라도 볼 수 없을까
신이 말이라면 믿을까?
어떤 무대
4부
꿈꾸는 여행자
랩
뭐꼬
신의 회바라기에서 오늘도 육해공으로
편의점에서
버림받은 것처럼
파도
달리기
라이트는 레프트의 라이트에 무너졌다
울면 안 된다고?
소설
뮤즈 사포
거짓말
헌옷
주머니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야 소피아 성당
시리아 난민
별 볼 일
해설 | 말처럼 자유롭게 달리는 말 | 박덕규(시인·문학평론가)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