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김익두
한국교회의 무디로 불리며 한국 기독교의 대부흥을 이끌었던 김익두 목사는 1874년 황해도 안악군에서 태어났다. 과거시험과 사업에 잇따라 실패한 후 술과 노름에 빠져 방황하던 중 선교사 윌리엄 스왈른이 인도한 집회에서 은혜를 받고 세례를 받았다. 1906년 평양신학교에 입학, 1910년에 제3회로 졸업하고 본격적인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불같은 성령의 임재’를 강조하며 전국 각지에서 부흥회를 이끌었고, 특히 1919년 경상북도 달성군의 현풍교회에서 열린 사경회를 기점으로 수많은 이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같은 기적은 일제의 억압 아래 고통받던 백성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다.김 목사는 한국은 물론 중국, 시베리아, 일본 등지를 누비며 700회가 넘는 부흥회를 인도했고, 이로 인해 150개 이상의 교회가 설립되었다. 그의 설교를 듣고 주기철, 이성봉 목사와 같은 한국기독교의 지도자들이 배출되기도 했다.하지만 그의 이적 행진은 교회 안팎의 수많은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림택권 목사를 필두로 ‘이적명증회’가 조직되어 김익두 목사의 이적을 면밀하게 조사했고, 그 결과 1921년에 『조선예수교회 이적명증』이라는 보고서가 발간되었다.이후 김익두 목사는 서울 남대문교회와 승동교회를 담임했으며, 해방 이후에는 이북의 여러 지역을 돌면서 적극적으로 부흥회를 인도했다. 그러나 한국전쟁 발발 후인 1950년 10월 14일 후퇴하던 북한 인민군의 총탄에 맞아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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