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상처와 눈물을 버티고 극복한 모든 이의 삶이 명품인생이라는 홍나영 시인의 16번 째 시집. 시인이 시집 <<명품 인생>>에서 보여주는 작품 세계와 삶의 철학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의 염세주의 철학과 뚜렷이 대비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가 삶을 끊임없는 욕망과 고통의 연속으로, 행복을 일시적인 고통의 부재로 여긴 염세주의인 반면, 홍나영 시인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소소한 아름다움, 감사, 사랑, 인간적인 연대를 섬세하게 포착하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윤서는 오늘도달콤한 바나나별을 지나ㅤㅆㅘㄹ라ㅤㅆㅘㄹ라 행성에 착륙했다“따따부따, 눼르눼르!”반짝이는 별 벌레들이 인사한다윤서는 웃으며 말한다“말 트는 연습, 말 트는 연습”그곳의 시간은스르르르 녹는 솜사탕구름은 알록달록 말풍선무지개 길 따라윤서는 춤을 춘다외계어가 리본처럼 팔랑이고마음은 무중력처럼 가볍다딱따, 부따, 뚜루뚜루세상에 없는 언어로윤서만의 우주가 태어난다<윤서의 행성>
값비싼 것이 아니라값진 것을 아는 삶그것이명품 인생이다유행은 바래도진심은 닳지 않고속이 꽉 찬 마음 하나로오늘을 꿰매어 가는 삶허세보다 겸손을,속도보다 온기를,많음보다 깊음을선택한 사람흔들려도무너지지 않고작아 보여도빛나는 사람그 사람의 하루가곧,명품 인생이다<명품 인생 1>
나는 지우면 남는다종이 위에서지운 줄만 알았던너의 말,나의 눈물지운 자리에더 선명해졌다기억도 상처도 사랑도지우려 할수록진해지는 잉크처럼나는 지우면되려 살아난다없애려 했던 나조차도다시 내 안에서 말을 건다그래서일까지운 후의 고요 속에서비로소나는 나를 읽는다<나는 지우면>
작가 소개
지은이 : 홍나영
명예문학박사. 계명대 문학 석사. 사회학박사수료,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월간한비문학발행, (사)한국작곡작사가협회회원, 한국낭송지도자협회 교수,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회원,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대구북구청 명예기자, 대구문인협회, 대구시낭송협회, 한국한비문학회 이사, 낭송지도자 자격, 인상상담심리사, 이미지트레이너, 행복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 노인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 사회복지사 2급. [시집]1집 미운오리 그리고 사랑, 2집 바람의 손을 잡고, 3집 웃음ㅍ푸는 여자, 4집 행복을 팝니다. 5집 걸어 다니는 꽃, 6집 사랑, 슬픈 거짓말, 7집 회상, 8집 춤추는 보릿자루, 9집 꿈꾸는 인생, 10집 허정, 11집 내 마음의 파라다이스, 12집 왜? 13집 사랑합니다, 14집 사랑의 집. [시선집] 꽃도 슬플 때 있어요. [산문집] “통 통 통”, “난 너무 이뻐”, “왕따면 어때” [수상] *2011년 미당서정주시회문학상, *2016년 자랑스런 한국인 문화봉사대상, *2017년 대중가요작사상-대한예술인협회, *2017년 예술부문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