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커피, 담배, 술이 모두 중독성 약물인 것을 아는가? 한번 접하기 시작하면 뇌에 작동하는 주도권이 약물에 넘어가는 것, 이것이 바로 중독성 약물의 특징이다. 커피, 담배, 술은 다른 중독성 약물을 사용하는 게이트로 작용할 수 있어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른 약물을 사용하는 허들이 낮아지고, 마약류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이러한 기조에서 Chapter 1에서는 일상을 파고든 중독성 약물인 커피, 담배, 술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다. Chapter 2에서는 수면제, 식욕억제제, 진통제 등 의료용 마약의 위험성을 설명한다. Chapter 3에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 노출될 수 있는 불법 마약류, 즉 헤로인과 코카인, 필로폰, 대마 등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Chapter 4에서는 마약류에 관한 처벌 및 예방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출판사 리뷰
위기의 대한민국,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마약 이야기
마약 하면, 영화에서나 보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최근에는 마약을 주제로 한 <야당>이라는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다. 또는 미국 도시 한복판에서 기괴한 몸짓을 하거나 온몸이 굳어 떨고 있는 ‘필라델피아 좀비’가 떠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마약 중독이 영화나 다른 나라에서만 벌어지는 일일까?
대검찰청에서 발표한 ‘마약류 범죄 백서’에 의하면 2023년 마약 사범이 27,611명으로, 우리나라도 역대 최초로 마약 사범이 2만 명을 넘었다. 숨어 있는 비율인 암수율을 고려한다면, 실제 마약 사용자는 약 788,846명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 명으로 본다면, 마약 사범 수가 10,000명 이하여야 ‘마약 청정국’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데, 2만 명이 넘은 지금은 우리도 마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마약이나 향정신성 약물 등 중독성 약물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마약은 스스로 끊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법적 처벌로 끝날 게 아니라, 치료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방 교육이다. 철저한 예방 교육만이 마약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일상을 파고든 중독성 약물부터 의료용 마약, 불법 마약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이 책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기초적인 예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것은 확실한 예방뿐이다!
마약 중독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커피, 담배, 술이 모두 중독성 약물인 것을 아는가? 한번 접하기 시작하면 뇌에 작동하는 주도권이 약물에 넘어가는 것, 이것이 바로 중독성 약물의 특징이다. 커피, 담배, 술은 다른 중독성 약물을 사용하는 게이트로 작용할 수 있어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른 약물을 사용하는 허들이 낮아지고, 마약류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기조에서 Chapter 1에서는 일상을 파고든 중독성 약물인 커피, 담배, 술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다. Chapter 2에서는 수면제, 식욕억제제, 진통제 등 의료용 마약의 위험성을 설명한다. Chapter 3에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 노출될 수 있는 불법 마약류, 즉 헤로인과 코카인, 필로폰, 대마 등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Chapter 4에서는 마약류에 관한 처벌 및 예방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중독성 약물을 제대로 알아야 마약의 유혹이라는 더 큰 함정에 빠졌을 때 확실히 벗어날 수 있다. 따라서 개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삶도 송두리째 망가뜨릴 수 있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뿐 아니라 비만 치료제인 펜터민까지, 구하고자 하면 마약류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은 중독성 약물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는 상황이다. 마약 중독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우리의 이야기다. 제대로 알고 철저히 대비하자!
마약 청정국은 과거 대한민국 마약에 대한 당당한 위상을 알려줬던 표현이었죠. 사실 마약 청정국은 공식 명칭이 아닌데요. 통상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마약 사범이 20명 이하라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로 볼 수 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명칭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 명으로 본다면, 마약 사범 수가 10,000명 이하여야 ‘마약 청정국’ 위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살펴본 대로 2023년에 적발된 마약 사범 수는 27,000여 명으로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앞으로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요. 이제 우리도 마약을 걱정해야 하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알코올은 담배와 함께 매우 위험한 ‘게이트 약물’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중독을 유발하는 도파민 분비를 강하게 촉진함으로써 보상계를 자극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앞서도 언급했듯 진정 효과로 인해 정신적 긴장감을 완화합니다. 이런 효과로 육체적, 정신적 중독을 유발하는 거예요. 브리스톨 대학의 ‘흡연 시작과 알코올 소비가 약물 사용 결과에 미칠 수 있는 인과 효과 (2021)’ 연구 논문에 의하면, 알코올에 중독되면 대마 중독, 그다음은 마약 중독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른 나이에 중독성 약물에 노출이 된다면, 성인보다 더욱 쉽게 약물 중독에 이를 수 있게 됩니다. 당장 술을 먹었다고 해서 신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인 음주는 결국 약물 중독의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사회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졸피뎀 역시 벤조디아제핀류로 가바 수용체에 작용해 수면 효과를 내는 약물입니다. 수면 유도 효과가 매우 빠르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숙취 현상(잠이 덜 깨고 어지러운 현상)이 덜하므로 많은 불면증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어요. 하지만 졸피뎀의 큰 문제가 있는데, 바로 내성이 쉽게 생긴다는 것입니다. 내성은 처음 약물 양보다 더 많은 양을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말하죠. 처음에 잠이 좀 잘 안 와서 약을 복용 하기 시작하지만, 결국 약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는 강한 의존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졸피뎀을 복용하고 난 뒤 단기 기억이 없어지는 증상은 정말 심각할 정도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배현
2010년부터 10년 넘게 분당에서 밝은미소약국을 운영 중인 현직 약사.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예방교육위원회 위원장, 약국한약제제연구회 회장, 헬스경향 자문위원, 약사OTC연구모임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헬스경향>, <건강다이제스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네이버 포스트>, <경기도약사회지> 등에서 칼럼을 연재했고, 약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약물·건강 강의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약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친절하게 알려 준다. 약사는 약 전문가로서 대중의 약 선택과 복용의 헬퍼 역할을 해야 하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몸을 위한 최선 셀프메디케이션』, 『알면 약이 되는 약 이야기』, 공저로는 『약사가 말하는 약사』가 있다.네이버 블로그 배약사의 건강정보 https://blog.naver.com/28teen유튜브 배현약사링거TV https://www.youtube.com/user/28teen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right_smile_pharmacy/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hyun.bae.7
목차
글을 열면서- 아직도 대한민국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4
약물 중독, 당신도 예외는 아닙니다 16
Chapter 1 일상을 파고든 중독성 약물
너무 쉽게 접하는 중독성 약물, 문제의 시작입니다! 28
카페인이 중독성 중추 흥분제인 것을 알고 있나요? 34
환각을 일으키는 유해 화학물은 뇌를 녹여요 43
우리 모두 노담(No 담배) 합시다! 50
절주 NO, 금주 YES! 술은 줄이는 게 아니라 끊는 것입니다 57
Chapter 2 의료용 마약이 더 위험하다!
마약류는 무엇일까요? 70
마약성 진통제가 마약 중독을 유발한다고요? 80
진통제가 마약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요? 89
뼈말라족이지만 식욕억제제를 끊을 수 없어요 95
수면제, 함부로 먹으면 위험합니다! 107
연예인들은 왜 프로포폴에 빠질까요? 116
집중력을 높이려고 약을 먹는다고요? 123
감기약에 마약류가 있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130
마약류인데 마약이 아닌 약이 있다고요? - ‘한외마약’ 이야기 138
Chapter 3 나도 모르는 사이 노출될 수 있는 불법 마약류
마약류를 불법으로 사용하면 처벌받습니다 146
헤로인과 코카인, 필로폰은 같은 마약인가요? 152
임시마약류는 마약이 아닌가요? 162
뒤뜰에 양귀비를 키운다고요? 173
환각을 느끼는 약물은 왜 위험할까요? 180
대마, 무엇이 문제일까요? 187
마약류 범죄는 호시탐탐 나를 노리고 있습니다 193
Chapter 4 마약, 이제는 정말 끊어내야 할 때입니다
약을 인터넷으로 사고팔면 안 됩니다! 202
마약류 사용 위반 시 처벌은 어떻게 받을까요? 211
마약류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됩니다 220
현직 마약 수사 담당 형사가 말합니다 232
적절한 처벌과 함께 지속적인 예방 교육이 중요합니다 240
글을 닫으면서- 이제는 쉽게 생각했던 물질들이 좀 다르게 보이시나요?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