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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킹 라오
문학수첩 | 부모님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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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데뷔 소설임에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뉴욕타임스>, <가디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유수의 언론매체에서 ‘주목할 만한 책’, ‘최고의 책’에 선정되며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우히니 바라의 《불멸의 킹 라오》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인도의 코코넛 농장을 운영하는 불가촉천민 집안 출신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IT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인류를 디지털 문명으로 견인하다가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자와 그 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500페이지가 넘을 만큼 분량이 길지만, “형식을 개척하고, 장르를 넘어선다”는 찬사를 받을 만큼 강렬한 사건 전개와 정통 SF를 연상하게 하는 인상적이면서도 완결성 있는 결말로 독자의 주목을 이끈다.또한 이 소설은 SF 요소를 두루 갖추면서도, ‘킹 라오’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던 것 같은 느낌과 소설 속 사건들이 벌어진 것 같은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21세기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인물들과 함께 심각한 기후 위기,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는 민영화 등 우리의 현실과 다를 바 없는 소설 속 시공간의 배경은 SF 소설과 대체 역사소설의 경계를 넘나든다.

  출판사 리뷰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100’, <가디언> ‘올해 주목해야 할 소설’ 선정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복스>, <에스콰이어> ‘올해 최고의 책’ 선정

최첨단 기술 문명의 속성을 꿰뚫는 경이롭고 무자비한 근미래의 SF
고도의 디지털 문명 세계에서 ‘인간성’은 어디까지, 그리고 언제까지 유효할까?

데뷔 소설임에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뉴욕타임스>, <가디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유수의 언론매체에서 ‘주목할 만한 책’, ‘최고의 책’에 선정되며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우히니 바라의 《불멸의 킹 라오》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인도의 코코넛 농장을 운영하는 불가촉천민 집안 출신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IT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인류를 디지털 문명으로 견인하다가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자와 그 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500페이지가 넘을 만큼 분량이 길지만, “형식을 개척하고, 장르를 넘어선다”는 찬사를 받을 만큼 강렬한 사건 전개와 정통 SF를 연상하게 하는 인상적이면서도 완결성 있는 결말로 독자의 주목을 이끈다.
또한 이 소설은 SF 요소를 두루 갖추면서도, ‘킹 라오’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던 것 같은 느낌과 소설 속 사건들이 벌어진 것 같은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21세기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인물들과 함께 심각한 기후 위기,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는 민영화 등 우리의 현실과 다를 바 없는 소설 속 시공간의 배경은 SF 소설과 대체 역사소설의 경계를 넘나든다.
흥미로운 설정에 못지않게 이 소설은 굵직한 주제를 다룬다. 편리와 효율성을 앞세운 최첨단 디지털 문명이 눈부시게 발달해 갈수록 인류의 전통적인 정치체제와 법, 관습과 문화, 도덕성 등은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분석한 21세기 경제적 불평등의 속성, 첨단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양산해 내는 도덕적·윤리적 딜레마, 점점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되는 기후환경, 민주주의의 위기 등은 인류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모두가 성찰해 보아야 한다. 저자는 20세기 중반에 태어나 21세기 중반까지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의 흥미로운 일대기 속에 우리가 고찰해 봄직한 개인적·사회적 의미와 가치들을 독자에게 묻는다.

인도 최하층민에서 21세기 최고권력자가 된 킹 라오가 쏘아올린 작은 공!
죽음마저 극복했다는 디지털 세계 신적 존재의 기묘하고 음울한 오디세이

전통적인 정치체제의 정부가 붕괴되고, IT 글로벌 대기업 ‘코코넛’이 주도하는 ‘주주 정부’의 행정과 ‘알고리즘’의 사법 시스템으로 사회가 운영되는 21세기 중반의 지구. ‘찜통 기후 현상’으로 더 이상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은 점점 축소되고 있다. 시민들의 삶을 기업의 이익에 일치시켜 놓는 교묘한 정치·경제 체제에 반기를 든 일부 사람들은 스스로를 ‘엑스’라고 칭하고, ‘주주 정부’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바깥세계로 거처를 옮기고 살아간다. 이들 무리 중 단 한 번도 ‘주주’의 신분을 유지한 적 없는 어느 10대 소녀가 주류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체포당한다. 그녀의 정체는 놀랍게도, 수십 년 전 자그마한 스타트 기업 ‘코코넛’를 전무후무한 대기업으로 키우고 한때 ‘주주 정부’의 최고 권력자이기도 한 전설적인 인물 킹 라오의 딸, 아테나였다.
이 소설은 아테나가 내레이터로 독자에게 고백하듯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각 챕터마다 킹과 아테나의 시점을 오가는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서사가 펼쳐진다. 아테나는 킹의 결코 축복받을 수 없는 탄생의 비화부터 이야기를 꺼낸다. 1950년대 초, ‘킹’이라는 이름이 아이러니하게 여겨질 정도로 어둡고 음울했던 유년기를 겪은 소년은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일약 디지털 문명으로 인류를 선도하며 “죽음마저 피해 갈 방법을 찾아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전지전능한 권력과 막대한 부를 손에 쥔다. 반면 철저하게 사회와 단절된 채 아버지의 기억과 인지능력을 이식받으며 폐쇄된 곳에서 성장한 아테나는 킹과 기이한 대조를 이룬다.
킹과 아테나의 삶을 이어나가는 복층 구조의 이야기는 결말에 이르러서야 마지막 퍼즐을 끼워 맞추며 서사의 뼈대를 완성한다. 킹이 신과 같은 존재에서 한순간에 몰락한 과정과 아테나가 ‘주주 정부’의 사회에 나타나자마자 체포되어 교도소에 갇히게 된 내막이 차츰 개연성을 갖추게 된다.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마지막 페이지까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품은 채 흥미로운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통제 불능의 기후 환경, 극심한 빈부 격차, 변질되는 민주주주의가 빚어낸 디스토피아
최첨단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개인의 삶과 사회 공동체가 위협받는 아이러니
소수인종이자 AI 분야의 전문가인 소설가가 선사하는 생생하고도 섬뜩한 현재와 미래

인도의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캐나다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저자는 AI와 디지털 기술 분야의 저널리스트로 <뉴욕 타임스>, <뉴요커>, <애틀랜틱>,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러한 내력에 문학적·과학적 상상력이 덧붙여 저자는 생생하고 놀라운 디스토피아를 만들어 낸다. 저자는 지금까지와 다른 양상으로 대두되는 21세기 디지털 사회의 정치·경제·환경·문화에 얽힌 굵직한 문제들을 정밀한 구성과 밀도 높은 이야기 속에 직조해 낸다.
특히 이 소설에서 도드라지는 것은 인물들의 도덕적 모호성이다. 여느 소설에서 갈등을 빚는 인물들의 욕망은 윤리적 기준에서 어렵지 않게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다르다.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자신의 경험과 인지 능력을 첨단 기술을 빌려 딸에게 전수하려는 킹, ‘주주 정부’의 모순된 체제를 전복하려는 ‘엑스’들의 리더 엘리먼, 황폐해지는 지구 환경과 ‘주주’들을 위해서 급진적인 교감을 시도하는 아테나 등 등장인물들은 마치 최첨단의 과학문명을 구가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가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난제처럼 다가온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인류의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이들의 행동을 과연 선과 악, 어느 영역에서 봐야 할지 판단을 유보한 채 독자는 작가가 구축해 놓은 매력적인 디스토피아의 세계로 빨려들어 간다.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경이로우면서도 섬뜩한 고도의 문명사회의 입지전적인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급격하게 발달하는 과학기술 사회의 모순과 폐단을 성찰하게 된다.

그때만 해도 찜통 지구 현상은 관념적으로만 느껴졌다. 여러분도 기억할 것이다. 실외에 나가면 여전히 기분 좋았고, 여름이라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했다. 그때부터 날씨는 이미 이상해지고 있기는 했다. 산불과 허리케인이 잦아지고 일몰은 이상할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도 사람들은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실감하지 못했다. 나름 합리적이라는 사람들은 지구가 환경 변화를 이겨낼 수 있으리라 떠들었다.

“그래? 넌 주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깨닫기까지 3, 4, 5세대가 걸리더라도 그냥 지켜보자는 거잖아? 그때쯤엔 주주들도 다 죽겠지. 우리도 마찬가지고.” 귀에 익숙했다. 바로 내가 했던 말이었다.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야.”
주주들은 이사회가 두려워서 그들의 거짓말을 끄집어내지 않는 게 아니었다. 그것보다 더 교활한 상황이었다. 주주 정부가 이미 시민들의 삶을 기업의 이익에 완전히 일치시켜 놓은 상태라 아무도 이사회의 거짓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았다.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하고 채식을 실천하자고 떠들어 봤자 사회자본 점수를 얻을 수 없었다.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빠르게 소비해야만 점수를 높일 수 있었다.

킹 라오는 정상회담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전직 대통령의 영상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연단에 선 킹이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며 각 가정의 시청자들에게 연설했다. 그는 무수한 나라들이 위원회에 연락해,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바를 더 이상 제공할 수 없는 사정을 토로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각 나라가 원하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직 대통령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중계방송에서 그 회담의 내용을 하나하나 자막까지 달아가며 자기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일이 잘되어 가고 있는 걸 보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나는 이 일을 시작하는 자리에 있었어요.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행에 옮기도록 한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바우히니 바라
캐나다의 인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오클라호마시티와 시애틀 교외에서 성장했다. AI와 디지털 기술 분야의 저널리스트로 <뉴욕 타임스>, <뉴요커>, <애틀랜틱>,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비즈니스 위크>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빅 테크(Big Tech)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을 살려 집필한 <불멸의 킹 라오(THE IMMORTAL KING RAO)>는 그녀의 데뷔소설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IT 기업의 첨단 기술이 우리의 일상과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 나고 심도 있게 탐색한 에세이 <THE SEARCHES>를 출간했다. 남편, 아들과 함께 콜로라도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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