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농은 어렸을 때부터 덮은 하얀 아기 담요를 가장 좋아해 어디를 가든 가지고 다닌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아기 담요와 춤을 추기도 하고, 집 근처로 산책을 가기도 한다. 어느 날, 엄마는 더러워진 아기 담요를 빨아 널고 마농은 담요가 마르기만을 기다리다 그만 잠이 들어버린다.
얄미운 바람이 살짝 불어와 마농의 소중한 담요를 가져가버렸다. 그것도 모르고 쿨쿨자는 마농. 아기 담요는 둥실둥실 떠다니다가 땅에 떨어져 고양이와 개의 싸움에 끼어든다. 또다시 흙투성이가 된 아기 담요를 길에서 주운 마농의 아빠는 마농 몰래 담요를 빨아 다시 줄에 널어 말린다.
아기 담요를 좋아하는 마농과 마농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