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재미마주 신세대 그림책 시리즈 3권. 책을 펼치면 노랑.분홍.초록.보라.연두색 등 봄의 물감으로 채색된 담장을 끼고 붉은 줄무늬 셔츠에 노란 가방을 둘러맨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려간다. 아이가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눈부신 햇살이 바퀴살에 부서지며 이른 봄날의 경쾌한 풍경이 잇따라 펼쳐진다.
아이는 마을길로 접어들며 푸샛거리를 다듬고 있는 아주머니와 정겨운 인사를 주고받고, ‘찌르릉 찌르릉’ 더 신나게 달리면 옷가게와 노점상, 식료품점과 마트와 포장마차 따위도 만나게 된다. 어느 골목길에선가는 아이들이 술래잡기를 하며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꿈결처럼 아련하게 들려오기도 한다. 이 책은 글이 거의 없이 봄날의 이미지만으로 엮은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이른 봄날의 따사로움과 즐거움이 통통 튀는 정겨운 풍경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아름다운 수채화 속 동심의 세계는?
어린 시절의 꿈과 자연풍광이 빚어낸 마치 詩 같은 그림책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영문학자인 피천득(琴兒 皮千得, 1910~2007) 선생은 온갖 자연 만물이 싱싱한 생명의 경이로움과 화사함을 뿜어내는 이른 봄날의 감흥을“비둘기 목털에 윤이 나고 젊은이는 가난을 잊어버린다.”고 적었습니다. 또 오월은“방금 찬물로 세수한 스물한 살의 청신한 얼굴과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투명한 비취가락지와 같다.”고 노래했습니다(작가 강현선은 평소에 좋아하는 피천득 선생의 이와 같은 수필을 읽고 이 책 <파란 자전거>의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원래의 제목은 <May>로 새싹이 움트고 돋아나는 이른 봄날의 즐겁고 정겨운 세상을 그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이 책은 글이 거의 없이 봄날의 이미지만으로 엮은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강현선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광고,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서울시립대 일러스트대학원에 재학 중입니다. 어릴 때부터 공상에 잘 빠지던 아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자신만의 독특한 책을 만들고 싶어 그림책 작가가 되어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주제로 여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이른 봄의 즐겁고 정겨운 세상을 독특한 시각적 이미지로 빚어낸 그림책 ≪파란 자전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