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별을 향해 달려가는 외로운 하양고양이가 있다. 높고 가파른 지붕 위에도, 아슬아슬한 담벼락 위에도 거침없이 별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무심히 멀어지는 별은 하양고양이에게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하늘이 요란하게 우는 밤, 별은 구름 속으로 사라지지만 하양고양이는 구름을 따라 계속 달리는데….
출판사 리뷰
별빛의 선물과 달빛의 희망 별은 우리에게 길을 인도하기도 하고, 마음의 안정을 주기도 합니다. 긴 여정을 떠나는 삶의 길을 비추어주는 등대처럼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줍니다.
그림책에서 별님은 자신을 희생하여 하양고양이에게 빛을 넘겨주고 소멸합니다. 별빛을 이어받은 하양고양이는 하늘 높이 올라가 달님이 되지요.
무심하게 반짝이지만 변하지 않는 별의 모습에서 늘 그자리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부모님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양고양이는 별의 빛을 그대로 이어받아 달님이 됩니다. 그리고 하늘 높이 올라가 어두운 밤하늘을 환하게 밝힙니다. 달이 된 하양고양이는 이제 희망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미숙하고 온전한 모양이 아닌 초승달의 모습에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 줍니다.
한국화 물감으로 아름답게 채색한 <반짝반짝 달빛 고양이> <반짝반짝 달빛 고양이> 그림은 한국화 물감을 사용하여 담백하고 차분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나 밝고 경쾌한 색채를 담고 있어 마치 아크릴이나 유화 그림을 보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풍깁니다. 차분하고 서늘한 느낌의 화풍은 하양고양이의 별빛과 달빛의 이야기에 잘 어우러져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노영효 작가는 사실적인 화풍의 그림을 잘 표현하는 작가로, 잊혀지고 사라지는 흔적들을 현실에서 찾아 그것을 이어가는 그림을 추구합니다.
이번 그림책에서는 작가의 그림을 통해 원작에 담지 않았던 “희망”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원작과는 또 다른 색으로 그림을 연출한 작가의 순수한 열정이 위대한 사랑이야기로 재탄생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적현
자장가 대신 아버지의 옛날이야기를 듣고 자란 행복한 작가입니다.돌아가시는 날까지 소년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잃지 않으셨던 아버지를 그리며, 오늘도 열심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그린책: <따뜻한 눈사람>, <새싹 한 컵의 요술 빵집>, <도깨비 빙수>, <보름달 케이크> 쓰고 그린책: <주근깨 구름>, <반짝반짝> 장편 동화책: <너에게 하지 못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