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글을 읽고 쓰는 습관을 길러주는 동화. 주인공 바스티는 엄마가 시켜서 억지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하지만, 밖에 나가 노는 것을 훨씬 좋아하는 남자아이다. 엄마는 바스티가 하루에 몇 낱말씩 써 보도록 직접 시범을 보이며 가르치지만, 바스티는 연필로 코를 후비는 등 딴청을 부리다가 엄마에게 혼이 난다.
한편, 바스티의 방에 ‘글씨 쓰기 삼총사’인 연필, 지우개, 연필깎이가 오게 된다. 엄마가 바스티의 글씨 쓰기 연습을 위해 문방구에서 사온 것이다. 그런데 글씨 쓰기에 관심이 없는 바스티가 세 친구를 함부로 대하자, 세 친구는 고민에 빠진다. 과연 어떻게 해야 바스티가 세 친구를 소중히 다루게 될까?
출판사 리뷰
글씨 쓰기는 싫어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독일 부모들이 선물하는 최고의 책! 『글씨 쓰기 삼총사』에는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먼저 바스티는 엄마가 시켜서 억지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하지만, 밖에 나가 노는 것을 훨씬 좋아하는 남자아이예요. 엄마는 바스티가 하루에 몇 낱말씩 써 보도록 직접 시범을 보이며 가르치지만, 바스티는 연필로 코를 후비는 등 딴청을 부리다가 엄마에게 혼이 납니다.
한편, 바스티의 방에 ‘글씨 쓰기 삼총사’인 연필, 지우개, 연필깎이가 오게 됩니다. 엄마가 바스티의 글씨 쓰기 연습을 위해 문방구에서 사온 것이지요. 처음에는 자신들이 어떤 쓸모가 있는지 잘 알지 못하던 세 친구는 바스티가 글씨를 쓰자 비로소 각자의 역할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글씨 쓰기에 관심이 없는 바스티가 세 친구를 함부로 대하자, 세 친구는 고민에 빠집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바스티가 세 친구를 소중히 다루게 될까요?
연필, 지우개, 연필깎이가 직접 들려주는 글을 읽고 쓰는 진짜 이유! 연필, 지우개, 연필깎이는 바스티가 자신들을 마구 대하는 것이 모두 읽고 쓰는 일에 흥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모읍니다. 그래서 바스티에게 왜 읽고 쓰기를 배우는지 직접 알려주고 싶어 하죠. 그러나 세 친구의 말이 바스티에게 들릴 리가 없지요. 그런데 바로 그때, 기적이 일어나면서 바스티에게 변화가 찾아옵니다.
『글씨 쓰기 삼총사』는 글을 읽고 쓰는 습관을 길러주는 동화이지만, 탄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잡아끕니다. 이야기에 푹 빠져 읽다 보면, 어느새 ‘왜 글을 배워야 하는지’ 그 이유와 가치를 알게 되지요. 흔히 어른들은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혹은 ‘당연히 글을 읽고 쓸 줄 알아야 하니까’라는 식으로 아이들에게 말하면서 글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진짜 이유를 깨닫지 못하므로 억지로 글을 배우기 십상입니다. 당연히 흥미도 갖지 못하지요. 이 책은 왜 글을 읽고 쓰는지 그 이유를 먼저 알려준다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글을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글을 배우는 이유를 깨달으면 저절로 공부에 흥미가 생깁니다. 독일에서는 부모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들에게 『글씨 쓰기 삼총사』를 책가방에 넣어 선물합니다.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공부를 배우기에 앞서 먼저 흥미를 갖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대부분이 공부와 관련된 것임을 누구나 압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제대로 찾지 못해 고민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지금 자녀에게 이 책을 선물하세요. 어릴 적부터 글을 읽고 쓰는 일이 왜 필요한지 깨닫게 되면, 저절로 공부에 흥미가 생기고 학교생활 또한 즐거워질 테니까요.



바스티의 방에서 연필과 지우개, 그리고 연필깎이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어요.
세 친구는 오랫동안 같은 문방구에 있었지만 서로 잘 알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며칠 전 바스티의 엄마가 데려와 함께 오게 된 거예요.
“이제 시작하려나 봐.”
연필이 소곤거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연필을 거꾸로 집어 들더니 머리를 종이에 댔어요.
연필은 깜짝 놀랐어요.
“어어, 얘들아! 나 물구나무섰어.”
연필은 어지러웠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