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단비어린이 그림책 시리즈 4권. 일단 부정적인 대답을 뱉고 시작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부모들, 그리고 그런 시기에 놓여 있는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무조건 ‘싫어!’라고 외치는 파울의 모습을 보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파울은 놀이터에서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봉투를 보니 ‘싫어’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싫어’들은 자기 좀 꺼내 달라는 듯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파울은 봉투 안에 들어 있는 ‘싫어’들을 모두 꺼내 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때 엄마가 집에 가자고 불렀다.
“싫어!” 파울은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반짝반짝 빛나는 ‘싫어’ 하나가 봉투에서 톡 튀어나왔다. 그때부터 파울은 모든 질문에 “싫어!”라고 대답했고, 그건 파울에게 무척 신나는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싫어’들이 제멋대로 마구 튀어나오기 시작하는데….
출판사 리뷰
파울은 놀이터에서 ‘싫어’가 잔뜩 들어 있는 봉투를 발견했어요.
‘싫어’들은 “나 좀 꺼내 줘!”라고 말하듯이 반짝거렸어요.
파울은 봉투를 주머니에 쏙 집어넣었지요.
그때부터 파울은 모든 질문에 “싫어!”라고 대답했어요.
그건 무척 신 나는 일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싫어’들이 제멋대로 마구 튀어나오기 시작했어요.
이를 어쩌죠? ‘싫어’라고 말하려던 게 아닌데…….
파울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표현을 하게 되는 아이아이가 22개월만 되어도 말하는 것에 흥미를 느낍니다. 말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며 새로운 단어를 말하기도 하고 아는 단어를 여기저기에 끼어 넣기도 합니다. 그리고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감정 표현이 다양해지고 자기주장도 뚜렷해집니다. 점점 고집이 세지고 모든 자기가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서툴기도 합니다.
아이가 34개월 이상이 되면 자기표현이 강해지면서 떼쓰는 일도 많아지고 ‘아니’, ‘싫어’와 같이 부정적인 단어를 입에 달고 살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부모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어떤 질문에도 무조건 부정적인 대답부터 하고 보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싫어!》는 일단 부정적인 대답을 뱉고 시작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부모들, 그리고 그런 시기에 놓여 있는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무조건 ‘싫어!’라고 외치는 파울의 모습을 보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대화를 하다 보면 조금씩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일 것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소통할 수 있는 《싫어!》파울은 놀이터에서 봉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봉투를 보니 ‘싫어’들이 잔뜩 들어 있었지요. ‘싫어’들은 자기 좀 꺼내 달라는 듯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파울은 봉투 안에 들어 있는 ‘싫어’들을 모두 꺼내 주기로 마음먹지요.
그때 엄마가 집에 가자고 불렀습니다. “싫어!” 파울은 큰 소리로 외쳤지요. 그러자 반짝반짝 빛나는 ‘싫어’ 하나가 봉투에서 톡 튀어나왔어요.
그때부터 파울은 모든 질문에 “싫어!”라고 대답했어요. 무척 신 나는 일이었지요.
이렇게 시작되는 《싫어!》는 ‘싫어’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그게 잘못되었다고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책도 아니고, 부모에게 해결책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책도 아닙니다. 그저 ‘싫어’ 봉투를 발견한 파울이 봉투에서 ‘싫어’를 모두 꺼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묘하게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파울의 모습을 통해서 아이는 뜨끔하는 게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 주던 부모는 뭔가 해결된 듯한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통하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