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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하는 이야기
문학동네어린이 | 4-7세 |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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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아이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차분하게 묘사한다. 담백한 어조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피해 상황에 놓인 아이의 심리와 아이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평범하고 따뜻한 일상을 보내는 아이가 있다. 친구와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고, 눈길에 미끄러진 엄마를 보고 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기도한 지난밤을 후회하고, 차창 밖으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다.

아이에게 ‘비밀’이란 아직 열어 보지 않은 선물 상자처럼 설레고 즐거운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에게 불편한 비밀이 생긴다. 아무 때고 불쑥 머릿속으로 쳐들어오는 생각은 가시처럼 박혀 사라지지 않는다. 그 일이 떠오를 때마다 심장이 뛰고 숨이 막혀 달아나고만 싶어지는데….

  출판사 리뷰

“이제 나는 알아. 세상에는 꽁꽁 지켜서 즐거운 비밀도 있지만
반드시 털어놓아야 하는 비밀도 있다는 걸.”


간직하면 기분 좋은 친구의 비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엄마의 비밀은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즐거운 비밀이야. 하지만 모든 비밀이 그런 건 아니야.
손톱 밑에 박힌 가시처럼 자꾸만 나를 아프게 하는, 나쁜 비밀이 있어.

더 이상 간직해서는 안 되는 어떤 ‘비밀’

평범하고 따뜻한 일상을 보내는 아이가 있습니다. 친구와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고, 눈길에 미끄러진 엄마를 보고 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기도한 지난밤을 후회하고, 차창 밖으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아이에게 ‘비밀’이란 아직 열어 보지 않은 선물 상자처럼 설레고 즐거운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에게 불편한 비밀이 생깁니다. 아무 때고 불쑥 머릿속으로 쳐들어오는 생각은 가시처럼 박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일이 떠오를 때마다 심장이 뛰고 숨이 막혀 달아나고만 싶어집니다.

『비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성가족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전국 160여 개의 성폭력 상담소를 찾은 피해자는 모두 3만 4천명, 이 가운데 어린이 피해자가 4천 6백 명으로, 전체 상담자의 13.6%에 달합니다. 피해 아이들 중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고작 30%에 그친다고 하니, 드러나지 않은 피해는 얼마나 더 많을지 짐작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아는 사람에 의한 범행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입니다. 2011년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성폭력 범죄의 85%가 가족, 친척, 이웃, 유치원이나 학교 관계자 등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 주변에 머무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아이의 삶을 파고든 균열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입니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들어야 하는 이야기

어린이 성범죄 가해자의 대부분은 아이가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하도록 강요합니다. 선물이나 대가를 주며 구슬리거나, 말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겁을 주고, 가까운 사람에게 해를 가하겠다는 식으로 위협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다루는 데 미숙하고, 자신이 놓인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때 심각한 정서적 혼란에 빠집니다. 막연한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가는 아이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차분하게 묘사합니다. 담백한 어조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피해 상황에 놓인 아이의 심리와 아이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자신의 내면에 품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힘을 믿고, 아이들을 지지하며,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입니다.

연일 자극적인 머릿글을 단 어린이 성범죄 보도가 쏟아집니다. 그것을 접하는 사람들은 경악할 만한 사건에 비분강개하거나, 엄벌에 처하고 사회로부터 격리시키자고 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범죄자 신상공개와 전자발찌를 둘러싼 이중처벌과 인권 논란이 잠시 일었다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린이 성범죄는 화면 속에서만 존재하는 일이 아닙니다. 특별히 운이 없는 어떤 아이만의 문제는 더욱 아닙니다. 남자아이라고 해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2013년부터는 성범죄 친고죄 조항이 삭제되고, 형법 조항에서 성폭력 범죄 피해자를 묘사하는 단어도 '부녀'에서 '사람'으로 변경됩니다. 조금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이루어 낸 중요한 사회적 합의입니다. 아이들의 비밀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삶에 닥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는 것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일이 될 때, 아이들은 비로소 나쁜 비밀이 드리운 가시덤불을 벗어나 다시 웃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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