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가을이 되어 차가운 땅에 떨어져 떨고 있는 꽃씨들. 그때 바람이 아우성을 듣고 휭 꽃씨들을 굴려 주고 단풍나무는 바짝 마른 나뭇잎으로 감싸 준다. 숲 속 동물들은 똥을 뿌직 누어 지친 꽃씨들을 살지게 한다. 세상 모두가 작은 꽃씨들이 추운 겨울을 버틸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대자연의 순환하는 모습을 아기자기한 꽃씨를 통해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더불어 이 세상은 모두 함께 살아가는 곳이며, 서로가 돕고 살아야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네가 필요해!가을이 되어 꽃씨들이 떨어졌어요. 그런데 차가운 땅에 떨어져 꽃씨들은 발발 떨었지요. 그때 바람이 아우성을 듣고 휭 꽃씨들을 굴려 주었어요. 그리고 단풍나무는 바짝 마른 나뭇잎으로 감싸 주었지요. 숲 속 동물들은 똥을 뿌직 누어 지친 꽃씨들을 살지게 했고요. 세상 모두가 작은 꽃씨들이 추운 겨울을 버틸 수 있도록 도왔답니다.
<꽃씨는 어디로 가는 걸까?>는 대자연의 순환하는 모습을 아기자기한 꽃씨를 통해 알려 주고 있어요. 더불어 이 세상은 모두 함께 살아가는 곳이며, 서로가 돕고 살아야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답니다.
온 세상이 너를 도울 거란다 사랑하는 내 아이야, 너는 꽃씨란다.
엄마 품에서 고이고이 자라 세상에 나왔지.
세상은 빛과 어둠이 있고, 덥고 추운 날씨도 있으며,
아픔과 슬픔, 고통 같은 무서운 것들도 있단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렴.
온 세상이 너를 도울 거란다.
네가 어둠이 무서워 울 때면,
달과 별이 너의 두 눈을 채워 줄 거야.
네가 걷다가 넘어져 울 때면,
바람이 불어와 너의 상처를 만져 줄 거야.
네 곁에 아무도 없어 울 때면,
담장 위의 고양이도 거리의 강아지도
너를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도
네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 줄 거야.
그리고 네가 기억하지 못하는 모든 순간까지,
네 곁에는 아빠와 엄마가 늘 함께 있을 거란다.
- 글 작가가 딸에게 전하는 편지 -


작가 소개
저자 : 박종진
대학에서 동화를 배우고, ‘동화세상’에서 동화 창작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한번 보러 오지 않을래?>는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이외의 작품으로 <꽃 피는 해적선>, <자전거 타기 좋은 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