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열린어린이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 5권. 세계 곳곳의 전통 예술을 특징적으로 보여 주는 밝고 대담한 그림과 간결한 글로 옛이야기의 즐거움을 전하고 신화의 힘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작가 제럴드 맥더멋의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이다.
피리 부는 거북이 자부치의 아름다운 피리 소리는 밀림 곳곳에 퍼져 나갔고 밀림 친구들은 모두 자부치의 연주를 좋아했다. 하지만 노래할 줄 모르는 독수리는 자부치에게 샘이 났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의 왕이 잔치를 열어 모든 새들을 초대하는데….
출판사 리뷰
◎ 국제도서연합(IRA) 어린이도서심의회 선정 도서
◎ 켄터키 주 어린이들이 선택한 켄터키 블루그래스(Kentucky Bluegrass Award) 상 추천 도서
◎ 텍사스 주 어린이들이 선택한 모킹버드(Mockingbird) 읽기 프로그램 추천 도서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제럴드 맥더멋이 들려주는 세계 곳곳의 꾀쟁이들 이야기
아마존 밀림에서 날아온 다섯 번째 이야기, 피리 부는 거북이!자부치는 피리 부는 거북이.
등딱지는 반짝반짝 매끄럽고
피리 소리는 맑고 고왔지.
필릴릴리 아름다운 피리 소리는 밀림 곳곳에 퍼져 나갔고 밀림 친구들은 모두 자부치의 연주를 좋아했어요. 몇몇 동물은 빼놓고요! 재규어는 피리 소리에 속아 제 꼬리잡기를 하며 빙빙 돌았고, 도마뱀은 자부치의 말 노릇을 했고, 맥과 고래는 줄다리기를 했거든요.
새들은 자부치의 연주를 좋아했어요. 자부치의 피리 소리에 맞춰 초로롱 초로롱 노래했지요. 독수리는 빼고요. 노래할 줄 모르는 독수리는 자부치에게 샘이 났어요. 자부치를 괴롭힐 날만 기다렸지요. 그러던 어느 날, 독수리가 노리던 기회가 찾아왔어요. 하늘의 왕이 잔치를 열어 모든 새들을 초대했지요. 하늘은 온통 새들로 가득했어요. 자부치도 가고 싶었지만 자부치는 갈 수가 없었지요. 그때 독수리가 말했어요. “꼬마 친구, 내 등에 타.” 이제 자부치는 하늘나라 잔치에 갈 수 있겠네요. 그런데 늘 자부치를 노리던 독수리를 믿어도 될까요?
자부치는 거북이에요. 작고 느려요. 하지만 피리 소리는 일품이어서 피리를 불어 훨씬 크고 빠른 동물들을 이길 수 있었어요. 자신의 피리 소리를 좋아하고 함께 즐기는 새들에게는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고요. 샘 많은 독수리와는 잘 지낼 수 없었지만요. 하늘에서 떨어지며 자부치에게는 시련의 시간이 닥쳤지만 그 시간이 지난 뒤 자부치는 더욱 다채로운 무늬를 갖게 됩니다. 제럴드 맥더멋의 말대로, 혼돈에서 비롯된 창조이지요. 이 그림책은 선명한 분홍색이 바탕을 이루고 있어요. 거기에다 녹색 잎, 노란 재규어, 빨간 도마뱀, 형형색색의 새들이 밀림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어요. 온갖 식물과 동물들이 어우러지고 화려한 색들이 대담하게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장면마다 생명력과 힘을 뿜어냅니다. 자부치의 표정을 놓치지 마세요. 느릿느릿 의뭉스럽게, 때로는 호기심과 기대에 가득한,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이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거장 제럴드 맥더멋의 작품 목록에 보탤 또 한 권의 훌륭한 책” - 『커커스 리뷰』
“장면마다 색이 튀어나올 것 같다. 이야기 흐름이 좋고 명쾌하다. 열대 우림을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크게 읽어 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밀림에 대해 상상해 보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북리스트』
“독자들은 이 기발한 옛이야기에 폭 빠질 것이다.” -『라이브러리 토크』
세계 곳곳의 전통 예술이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밝고 대담한 그림과 간결한 글로
옛이야기의 즐거움을 전하고 신화의 힘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작가 제럴드 맥더멋! 열린어린이 출판사에서는 제럴드 맥더멋의 옛이야기 그림책 6권을 차례대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6권에는 세계 여러 곳의 트릭스터들이 등장합니다. 트릭스터는 속임수나 사기를 뜻하는 트릭(trick)에서 비롯된 말로 남을 속이는 신화 속 인물 유형을 말합니다. 트릭스터들은 사고를 치고 남을 귀찮게 하는 말썽꾸러기이지만 신에게서 해와 달을 훔쳐 사람들에게 갖다 주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모험에서 재미와 지혜를 얻고 그들의 실수에서 교훈을 배워 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제럴드 맥더멋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와 민담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 제럴드 맥더멋은 1941년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미술 공부를 하면서 민담을 소재로 한 만화 영화를 만들던 중 신화학자 조셉 캠벨을 만나면서 신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그 후 자연스럽게 신화와 민담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그림책을 여러 권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그림책인 <거미 아난시>를 비롯하여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과 <까마귀>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칼데콧 상을 수상했고, 국내 소개된 책으로는 <석류 세 알의 비밀> 들이 있습니다. 신화를 그림으로 재해석한 가장 뛰어난 작가라는 영예를 얻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