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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통의 완벽한 수박밭 이미지

앙통의 완벽한 수박밭
그림책공작소 | 4-7세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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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뚝딱뚝딱 누리책 24권. 앙통은 정성스레 수박을 가꾸었다. 검푸르고 싱그러운 수박이 빈틈없이 늘어선 수박밭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수박 한 통을 도둑맞기 전까지는 말이다. 고작 수박 한 통을 잃어버린 것뿐이지만, 온갖 정성을 쏟은 앙통은 걷잡을 수없이 깊은 상실감에 빠지고 만다. 머릿속은 잃어버린 수박 생각뿐이고 움푹 팬 빈자리는 슬픔으로 가득찼다.

못내 억울하고 슬프다 못해 악몽에 시달리던 앙통은 급기야 수박밭을 지키기로 한다. 하지만 밤이 깊어질수록 눈꺼풀은 무거워지고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가는데… 완벽했던 수박밭은 어떻게 될까? 앙통은 과연 이 끝없는 불안과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수박을 도둑맞고 슬픔에 빠진 앙통!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무른 수박처럼
완벽을 추구하지만 불완전한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자아 성찰 그림책

앙통의 수박밭

앙통은 정성스레 수박을 가꾸었다. 검푸르고 싱그러운 수박이 빈틈없이 늘어선 수박밭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수박 한 통을 도둑맞기 전까지는 말이다. 고작 수박 한 통을 잃어버린 것뿐이지만, 온갖 정성을 쏟은 앙통은 걷잡을 수없이 깊은 상실감에 빠지고 만다. 머릿속은 잃어버린 수박 생각뿐이고 움푹 팬 빈자리는 슬픔으로 가득찼다. 못내 억울하고 슬프다 못해 악몽에 시달리던 앙통은 급기야 수박밭을 지키기로 한다. 하지만 밤이 깊어질수록 눈꺼풀은 무거워지고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가는데… 완벽했던 수박밭은 어떻게 될까? 앙통은 과연 이 끝없는 불안과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겉과 속이 다른 수박
앙통이 애지중지했던 수박은 겉으로 단단해 보이지만 작은 충격에도 쉽게 쩍 갈라진다. 게다가 속은 고체와 액체 중간쯤으로 아주 무르다. 마치 빈틈없이 완벽하고 싶지만 정작 작은 실수에 크게 상처받고 실패에 쉽게 무너지는 우리 모습을 닮았다. [완벽]에 대한 강박은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이고 최선을 다하는 만큼 실수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클 수밖에 없다. 고작 수박 한 통 때문에 일상이 망가진 앙통처럼.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를 지치게 하는 대부분의 고민은 "잘못되면 안 돼! 완벽해야 해!”같은, 내가 설정한 당위에서 비롯된다. 그러니 우리가 지금 하는 고민들도 대부분 마음먹기 나름 아닐까? 여름 무더위를 달래주는 달콤한 수박처럼 아이들과 어른 모두 자기만의 맛과 향이 나도록 마음이 잘 익었으면 좋겠다.

달콤하고 향긋한 그림
이 책은 간결하고 깊이 있는 문체와 몽환적인 그림이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특히 감각적인 그림에는 앙통의 불안과 고민이 고스란하다. 첫 장면에 도둑맞은 수박 빈자리에 서 있는 앙통은 마치 수박을 잃어버린 사실을 용납하지 못하고 온몸으로 빈틈을 메우는 느낌이다. 그 다음 거대한 수박 사이 고개를 숙인 앙통의 모습에는 상실감과 자괴감이 드러난다. 하늘 위에 있는 수박이 눈물을 흘리는 듯한 그림에서는 극대화된 앙통의 슬픔이 느껴지는데, 뒷부분 고양이 난동에 놀란 눈 같은 달 그림과 함께 가히 아이코노텍스트의 진수라 할 수 있다. 또한 어스름한 하늘과 수박밭, 벌레 소리와 곤충 날개 소리 하나하나 들릴 정도로 민감하게 연출된 그림들은 보기만 해도 앙통이 겪는 신체적 불안, 정신적 불안 그리고 무의식적 불안이 모두 느껴질 정도다. 전반적으로 좌우 대비로 연출된 그림이지만 앙통, 눈물, 그림자, 고양이, 달 등이 조금씩 균형을 깨며 긴장감을 더하는 것도 이 책의 묘미이다. 끝으로 가지런한 수박 외에 아무것도 없는 첫 장면과 고양이, 나비, 무당벌레가 함께 수박들과 어우러진 마지막 장면의 대비는 우리로 하여금‘완벽이란 것’에 대해 다시금 고찰하게 해 준다.

편집 노트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했던 이 책을 나는 깨나 좋아했다. 그래서 절판됐다는 걸 알았을 때 처음에는 속상했다. 그러다 이내 욕심이 생겼다. 몇 주 고민 끝에 가까운 에이전트를 통해서 알음해보니 프랑스 저작권사에서도 절판했단다. 말도 안 돼! 이 좋은 그림책이 세상에서 사라지다니… 아쉽고 안타까운 몇 주의 시간이 흘렀고 끝내 나는 에이전트에게 부탁해 작가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다행히 몇 주 만에 연락이 닿았고 서로의 의중을 파악한 후 몇 달 논의한 끝에 드디어 작가들과 직접 계약을 했다. 물론 이번에도 역시 책 만들 때마다 거치는 통과의례 같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 역자와 몇 달 대화하며 향긋한 글을 받았고, 디자이너와 몇 달 매만져 달콤한 디자인을 마쳤다. 돌아보니 이 책을 복간하겠다고 결심한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꼬박 1년 동안 나는 참 많은 고민과 불안에 시달렸다. 계약을 못하면 어떡하지? 어조는 어떻게 하나? 어떤 단어가 마침맞음일까? 판형을 7%쯤 줄일까? 제호는 원서처럼 하나? 글자 크기를 줄여서 그림을 더 돋보이게… 아무도 모를 편집자의 고민에 잠을 설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새롭게 선보이는 지금은 더 이상 불안하지 않다. 앙통이 수박밭을 가꾸듯 내 모든 사랑과 정성을 쏟기도 했지만, 그와 별개로 이 책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그대로 완벽하니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코린 로브라 비탈리
프랑스 알프스 언덕 어디쯤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수박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안톤 체호프가 그의 형제에게 ‘너는 네 삶이 도둑 맞은 수박인 것처럼 행동해야 해.’라는 말을 했다는 걸 알았을 때부터, 코린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안톤이었답니다. 또 고양이에 의해 구조된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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