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이미지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위즈덤하우스 | 부모님 | 2018.09.05
  • 정가
  • 13,000원
  • 판매가
  • 11,7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50P (5% 적립)
  • 상세정보
  • 19.2x13.1 | 0.426Kg | 248p
  • ISBN
  • 9791162207550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동시대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간결한 문체로 담아내는 임경선 작가의 7년 만의 단편소설집. 자신이 주인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고독한 싸움을 벌이는 인물들을 통해 삶이란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고, 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스스로 선택을 하고 상황을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보여주는 동시에 ‘어쩔 수 없는 것들’을 체념하고 받아들여 마침내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사람들에 대한 애틋함을 담고 있다.

인물들이 겪는 사건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각기 다른 일곱 편의 소설을 관통하는 한 가지는 삶이란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고, 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그 사람을 너무나 사랑하면
절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고통을 품고 살아가는
강인하고도 사랑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


동시대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간결한 문체로 담아내는 임경선 작가가 단편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을 펴냈다. 2011년 출간한 소설집 『어떤 날 그녀들이』 이후 장편소설 『기억해줘』(2013년), 『나의 남자』(2016년) 등 꾸준히 소설을 펴냈고 단편소설집은 7년 만이다.
복잡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을 기록하고 싶었다는 그는 일곱 편의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성찰하고 그것을 지켜가며 의연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여준다.
다양한 삶의 조건을 가진 등장인물들은 온전히 자신이 주인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저마다의 고독한 싸움을 한다. 그 과정에서 고립과 고독의 시대에 자신의 곁에 남아 있을 사람을 깊이 갈망한다.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고,
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 소설은 스스로 선택을 하고 상황을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보여주는 동시에 ‘어쩔 수 없는 것들’을 체념하고 받아들여 마침내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사람들에 대한 애틋함을 담고 있다.
고통스러울지언정 스스로를 존중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일(「곁에 남아 있는 사람」 「나의 이력서」), 지극한 사랑이 보여주는 애틋한 대안(「치앙마이」 「사월의 서점」),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며 찾는 삶의 의미(「Keep Calm and Carry On」), 누가 뭐라 해도 내가 사랑하는 것을 지켜가고자 하는 마음 (「안경」)…. 복잡한 마음을 가진 더없이 인간적인 등장인물들은 손쉬운 해결책으로 도피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에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을 온몸으로 마주하여 때로 좌절하고 때로 무너져 내린다. 무모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선택을 하는가 하면, 차마 놓지 못했던 관계를 서늘한 결기로 끝낸다. 자신을 무방비하게 한껏 놔버리는가 하면, 스스로를 놓아버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저마다의 싸움을 거치며 한 계절을 통과하고 나면, 그들은 어느새 다시 스스로 몸을 일으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인물들이 겪는 사건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각기 다른 일곱 편의 소설을 관통하는 한 가지는 삶이란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고, 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맞게 가고 있는 걸까?”
세정은 불쑥 진지한 얼굴로 주완에게 묻곤 했다.
“자기가 제대로 살고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누구나 돌아서 가기 마련이고. 어떻게든 자기 힘으로 가고 있다는 게 중요한 거겠지.”
정원이 마음속 깊은 곳에 남겨준 조언을 이제는 그가 세정에게 들려주었다.
_198쪽, 「Keep Calm and Carry On」

“나는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일까”
세상에 어리광 부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자신의 불완전함을 마주한 소설 속 인물들은 계속 질문을 던진다.
“나는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일까?”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인생에서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하는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자신의 운명 혹은 삶의 태도를 통째로 바꿀 고통스러운 선택을 내리고도 끝내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딛는 등장인물들은 이 질문들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답을 내리게 된다. 겉으로는 한없이 차분하고 세련된 태도로 살아가지만 속으로는 온갖 복잡한 감정으로 요동치는 사람들, 그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낸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은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인생은 그리 단순하지도, 의도대로 풀리지도 않다 보니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각자의 장소에서 필사적으로 투쟁을 벌인다. 그들은 용기 있는 선택을 내리고 스스로 상황을 움직이는가 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결기 있게 받아들여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하기도 한다. 혹은 아예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리기도 하는데, 이런 정직한 항복이라면 견고한 껍질을 깨고 새로이 시작하게 하는 내면의 힘을 길러줄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인생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성찰하고 그것을 지켜가며 의연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일,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온전히 내가 주인인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지금 당신 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온 힘을 다해 사랑하길 바란다.
_「작가의 말」에서

“결혼은 뭣도 모를 때 하는 거야. 최 부장이 지금 나이에 시집가면 오히려 손해야. 신혼 재미는커녕 가자마자 시부모 병 수발해야 할지도 몰라.”
나는 유부녀들의 모순된 넋두리를 이해하는 편이었지만 미혼이어서 뭘 모른다는 식의 어조에는 짜증이 났다. 피차 서로의 삶을 완벽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할 텐데, 내 경험은 왜 관점으로서 존중되지 못하는 걸까. 꼬리를 무는 생각에 지칠 때쯤 질문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곤 했다. 나는 이대로 평생 혼자 살아가게 되는 것일까?
_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어떡하지, 나는 이 남자애가 너무 좋았다. 그가 멀리 가버린다는 사실을 견딜 수 없었다. 그날 밤 어떻게 해서든 고백해야 했을까. 그랬다면 우리 사이의 무언가가 달라졌을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았을지 지금으로서도 알 수가 없다. 설사 끝까지 갔다 해도 그 전에 달라지지 못한 것들이 그 후에 달라질 수 있었을까.
_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소미는 남자 취향이 일관되게 분명했다. 그녀는 안경 쓴 남자를 한 치의 유보 없이 편애했다. 처음 사랑한 대상은 아빠였다. 유난히 짱구였던 아기 때 소미는 아빠의 금테 안경을 잡아 뺀 뒤 고작 성인 주먹 크기만 한 제 얼굴에 써보려고 낑낑댔다. 엉성하게 걸치는 데 성공하면 안경 너머 세상은 빙글빙글 돌았다. 소미가 어지러워서 휘청거릴 때면 어김없이 아빠가 다가와 숨 막히게 꽉 안아주었다. 다정하고 든든한 그 얼굴에는 안경이 존재했다.
_ 「안경」

  작가 소개

지은이 : 임경선
12년간의 직장 생활을 거쳐 13년째 전업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일과 사랑, 인간관계와 삶의 태도에 대해 쓰는 것을 좋아한다. 신문과 라디오, 그리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인생 상담을 하기도 했다. 산문 《자유로울 것》, 《나라는 여자》, 《엄마와 연애할 때》,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소설집 《어떤 날 그녀들이》, 장편소설 《나의 남자》, 《기억해줘》,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 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하는 여성에게 들려주는 《월요일의 그녀에게》, 독립출판물 《임경선의 도쿄》를 비롯해서 다수의 책을 냈다. 최근작으로는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www.catwoman.pe.kr @slowgoodbye

  목차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안경
치앙마이
우리가 잠든 사이
나의 이력서
Keep Calm and Carry On
사월의 서점

작가의 말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