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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멍청이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4-7세 |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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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까까똥꼬 시몽 17권. 다투고 토라지고 또 화해하는 유아들의 친구 관계와 우정, 그리고 질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또래친구와의 관계맺기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질투는 낯설고 또 두려운 감정이다. 이 책에서 시몽을 당황하게 만드는 것 역시 질투심이다. 시몽은 가장 친한 친구 루가 마마두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출판사 리뷰

시몽, 나쁜토끼 되다!

집에 돌아온 시몽은 오늘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신나게 이야기하며 간식을 먹기는커녕, “숙제 다했어?” 묻는 엄마에게도, “오늘 무슨 일 있었어?” 묻는 아빠에게도 “똥멍청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시몽의 말과 행동은 엄마 아빠를 잔뜩 화나게 만들죠. 그날 밤, 시몽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벌을 받아서가 아닙니다. 시몽의 머릿속은 여자 친구 ‘루’로 가득하거든요. 예쁜 미소, 따뜻한 손, 심지어 루의 머릿니까지 보고 싶은 시몽입니다! 다음 날, 시몽은 루와 마주하지만, 이번에는 속상하다 못해 화가 납니다. 루가 시몽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얘기도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죠. 대체 루와 시몽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제 너랑 안 놀아. 네 남자 친구 안 해!”
이 책은 다투고 토라지고 또 화해하는 유아들의 친구 관계와 우정, 그리고 질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또래친구와의 관계맺기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질투는 낯설고 또 두려운 감정입니다. “넌 내 친구잖아! 근데 왜 다른 친구랑 놀아?” 형제 관계에서 느끼는 질투와는 다른 이 감정에 아이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이 책에서 시몽을 당황하게 만드는 것 역시 질투심입니다. 시몽은 가장 친한 친구 루가 마마두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집에 와서까지 내내 심술을 부리고, 잠도 이루지 못하죠. 결국 시몽은 루에게 “너랑 안 놀아!”라며 절교를 선언해 버립니다. 세련된 표현은 아니지만, 시몽의 솔직한 감정 표현은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이 됩니다. 이제 시몽은 루가 다른 친구와 잘 지내도 질투하지 않을 거예요. 어쩌면 마마두와도 친한 친구가 될지 모르지요.

질투심으로 소중한 우정을 잃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세요.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건 누구에게나 설레는 일입니다. 하지만 시기와 질투 같은 복잡한 마음 때문에 짜증이 나거나 슬퍼지기도 하죠. 때로 아이는 이 마음을 분노로 표출해 주변 사람들을 당황시키기도 합니다.
질투심은 사랑받고 싶은 욕구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바탕한, 매우 보편적인 감정입니다. 질투심이 많다고 해서, 아이의 인격과 성품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자칫 비뚤어진 방법으로 표현된다면, 친구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말죠. 아이와 질투심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혹시 아이가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고 있다면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불편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친구는 장난감처럼 ‘내 거’라고 말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아주 친한 사이라고 해서 오직 나하고만 놀아야 한다는 법은 없지요. 친한 친구가 다른 친구와 더 재밌게 노는 것 같아 속상하다면, 화를 내기 전에 먼저 솔직하게 말을 걸어 보라고 알려 주세요. “나도 같이 놀자”고 말이죠. 세련된 화법은 필요하지 않아요. 우리 모두가 친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니까요.
현명한 부모의 역할은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질투로 인해 분노와 미움 등을 표현한다면, 꾸중하는 대신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아이 마음에 공감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정답은 없습니다. 친구와 그 관계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테니까요.

■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쾌한 성장 그림책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는 프랑스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창작 그림책 시리즈로 손꼽힙니다. 현재 전 세계에 번역·출간되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요.

1. 단순한 선으로 표현된 그림과 강렬한 색감
스테파니 블레이크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그림으로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을 키우며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각 페이지마다에는 빨강, 노랑, 파랑 등의 강렬한 바탕색을 넣어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보여 주지요. 혼란스러운 마음은 노랑, 으쓱하고 뿌듯해할 때는 파랑, 화합을 보여 주는 장면은 분홍, 급격한 감정의 변화는 강렬한 빨강으로 표현됩니다.

2.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춰 공감하고 성장하는 이야기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는 아이들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를 주제로 삼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춘 이야기를 전개해 갑니다. 시리즈의 첫 권에서 “까까똥꼬”라는 말밖에 할 줄 몰랐던 아기토끼 시몽은 조금씩 성장해 나가면서 동생을 질투하거나, 편식 습관을 고치고,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라는 질문도 하게 됩니다. 깊은 물속에서 수영도 배우죠.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들과 꼭 같은 이야기에 웃고 또 감동하면서 저도 모르게 주인공들에게 동화됩니다. 각 권의 마지막 장면에 숨겨진 기발한 반전은 큰 웃음을 선사하는 이 시리즈의 인기비결입니다.

3.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책’
이 책에 등장하는 엄마 아빠는 너그러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천진난만한 장난기를 발산하도록 하고, 엉뚱한 자기주장도 존중해 줍니다. 하지만 방관하거나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부모는 아닙니다. 시몽의 부모는 규칙을 정해 놓고 아이들을 지혜롭고 공정하게 대하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느 정도의 좌절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지요. 아이가 힘들어할 때는 공감하고 기다리는 모습으로 아이의 성장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의 다양한 주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테파니 블레이크
스테파니 블레이크는 어려서부터 늘 그림책과 함께 살았어요. 기념일이나 생일이 되면 자신이 직접 만든 책을 언니와 오빠에게 선물하기도 했지요. 어른이 되어 어린이책 작가들과 만나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림책을 직접 쓰고 그리게 되었어요. 강렬한 색채와 단순하지만 풍부한 감정을 담아 그려 낸 아기토끼 시몽은 현재 프랑스 아이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그림책 주인공 중 한 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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