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꼭 지켜야 하는 슬기로운 생활 규칙들을 명확하고 알기 쉽게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필립 잘베르는 <예절이 필요해!>, <안전이 필요해!>에 이어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장난꾸러기 동물들의 일상을 통해 웃음과 교훈을 전달한다.
호기심 많은 토끼, 부루퉁한 불도그, 실수투성이 돼지, 천진난만한 곰과 느림보 달팽이까지, 장난기로 가득한 동물들의 일상은 결코 조용하지 않다. 배트맨 가면을 쓰고 등원한 토끼는 학용품으로 에펠탑을 쌓으며 장난을 치고,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친구를 훔쳐본다. 정신없이 복도를 뛰어다니던 돼지는 풍선껌을 불다가 얼굴과 책상을 껌 범벅으로 만들고, 젖소는 책상을 망가뜨린다.
곰 선생님의 엄한 표정과 찔끔 놀라는 동물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 <규칙이 필요해!>는 44가지 규칙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제시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뿐 아니라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규칙들을 소개하고 또 스스로 실천하도록 이끈다.
출판사 리뷰
완벽한 어린이가 되고 싶은
발칙한 동물들의 슬기로운 규칙 이야기!
“낙서를 할 때도,
볼일을 볼 때도,
껌을 씹을 때도
규칙이 필요해!”공감하고, 깨닫고, 스스로 실천하는 슬기로운 생활 규칙규칙은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 자유와 방종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안전장치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규칙은 실천하기 어렵고 실천하기 싫은 대상입니다. 재미있는 놀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기도 하죠. 그래서 아이들은 불만입니다. 왜 복도에서 뛰어 놀면 안 되는지, 왜 화장실 칸막이 안을 살짝 엿보면 안 되는지,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규칙이 필요해!》는 바로 이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복도 계단에서 앞만 보고 달리는 돼지, 옷과 책을 망가뜨리는 토끼, 신나게 음식을 던지는 불도그와 멧돼지는 재미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불러일으키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로 옆에서 상처받는 동물 친구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친구 답을 베껴 쓰는 목이 긴 기린도, 친구를 놀리는 낙서를 하는 토끼도, 얼굴과 옷은 케첩범벅인데 손만 깨끗이 씻고는 만족스러워하는 곰도 있습니다. 사실 이 모든 동물들의 행동은 우리 아이들의 일상 속 모습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규칙이 필요해!》는 아이들이 동물들의 각 상황에 스스로를 투영해 보고,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헤아리고 또 생각할 시간을 갖도록 이끕니다. ‘나’ 중심에서 벗어난 ‘너’와 ‘우리’ 중심의 사고를 통해 왜 규칙이 필요하고 또 이런 규칙들을 지켜야 하는지 깨닫고 또 실천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규칙이 필요해!》가 즐거운 또 하나의 이유는 실천 동기를 부여하는 “멋진 어린이”라는 말에 있습니다. ‘멋진 어린이’는 친구를 놀리지 않고, ‘멋진 어린이’라면 학용품으로 장난치지 않고, ‘멋진 어린이’니까 차에 타면 꼭 안전벨트를 맨다는 등의 이야기에는 아이 스스로 규칙을 실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선생님과 부모님께 칭찬 받고, 친구들에게도, 스스로에게도 슬기로운 ‘멋진 어린이’가 되고 싶어 합니다. 자신의 욕구대로 하고 싶은 마음에 실수를 할 뿐이죠. 《규칙이 필요해!》는 우리 어린이들을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스스로 슬기롭게 규칙을 지키는 ‘완벽하게 멋진 어린이’의 길로 안내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필립 잘베르
대학에서 역사와 조형예술을 공부했습니다. 교사가 되려고 했지만, 컴퓨터 그래픽을 접한 뒤 진로를 바꾸어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언론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툴루즈 1대학에서 응용예술 강의도 맡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예절이 필요해!》 《안전이 필요해!》 《늑대의 사계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