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그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게 마련이지요. 별것 아닌 작은 물건도 그것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고 볼품없는 물건이나 사소한 사건이라도 그것이 서로 맞물리고 뒤얽혀 큰 물건이 되고 대단한 사건이 되기도 합니다. 이 글은 이야기가 점층적으로 커지면서 생각의 시야가 다양해지고 글의 분량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이 점점 많아지기는 하지만 앞의 내용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 글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아빠는 달콤하고 따끈한 사과 파이를 구웠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사과 파이에는 당연히 맛있는 빨간 사과가 들어갔겠지요. 그리고 그 맛있는 빨간 사과는 가지가 구부러진 아주 튼튼한 나무에서 열린 것이랍니다. 그 나무가 튼튼하게 자라서 빨간 사과를 맺기까지는 힘차게 양분을 빨아올려주는 깊고 굵은 뿌리의 덕분이었고요. 자, 이제 좀 짐작이 되시나요? 그렇다면 굵은 뿌리 다음에는 어떤 것이 등장하게 될까요?
출판사 리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사과 파이는 누가 먹게 될까요?
* “달콤하고 따끈한 파이예요. 우리 아빠가 구운 거예요.”
아빠는 달콤하고 따끈한 사과 파이를 구웠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사과 파이에는 당연히 맛있는 빨간 사과가 들어갔겠지요. 그리고 그 맛있는 빨간 사과는 가지가 구부러진 아주 튼튼한 나무에서 열린 것이랍니다. 그 나무가 튼튼하게 자라서 빨간 사과를 맺기까지는 힘차게 양분을 빨아올려주는 깊고 굵은 뿌리의 덕분이었고요.
자, 이제 좀 짐작이 되시나요? 그렇다면 굵은 뿌리 다음에는 어떤 것이 등장하게 될까요?
* 맛있는 빨간 사과가 열리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통해 엿보는 자연의 위대함!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그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게 마련이지요. 별것 아닌 작은 물건도 그것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고 볼품없는 물건이나 사소한 사건이라도 그것이 서로 맞물리고 뒤얽혀 큰 물건이 되고 대단한 사건이 되기도 합니다.
잘 구워진 사과 파이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과가 들어갔을 것이고 그 사과를 맺은 튼튼한 나무가 있을 것입니다. 나무는 양분을 빨아올리는 뿌리 덕분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양분과 물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비를 피해 집으로 들어가지만 나무는 뿌리를 통해 물을 흠뻑 빨아들였습니다.
점차 이야기의 범위가 확대됩니다. 사과 파이에서 시작해서 사과, 사과나무, 뿌리, 그리고 비와 구름, 하늘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연결은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자연의 모든 것은 연결된다는 것이지요. 책장을 넘기기 전에 다음에는 어떤 것이 나올까 먼저 생각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독자들은 자기 주변을 돌아보게 되지요. 책상 위의 작은 화분, 집 앞 마당에서 자라는 이름 없는 식물들이 자라기까지 여러 과정이 있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관심과 애정을 갖게 하고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지요.
이 글은 이야기가 점층적으로 커지면서 생각의 시야가 다양해지고 글의 분량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이 점점 많아지기는 하지만 앞의 내용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 글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이야기가 다양해지면서 길어지는 대신 그림의 색을 단순하게 처리함으로써 눈의 부담을 줄여 주고 있습니다. 각각 다른 굵기의 선으로 표현되는 나무와 동물들, 아빠의 모습은 저마다의 특징을 잘 묘사하고 있고 특히 검정색, 빨간색, 노란색 이 세 가지 색만을 사용하여 단순하면서 흥미로운 그림이 독자의 시각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로렌 톰슨
어린이책 편집자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남편, 아들과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인 『아기오리 꽥꽥이는 자야 할 시간이에요』의 글을 썼으며, 이 외에도 『잘자요 아기 북극곰』, 『우리 서로 사랑해요』등의 작품이 있다.
그림 : 조나단 빈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시골에서 자랐다. 뉴욕 시각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아빠가 구운 사과 파이』가 첫 번째 작품이다.
역자 : 최순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남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도서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로스앤젤레스 시립 도서관 사서로 일했고, 지금은 글 쓰기와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프레드릭』, 『우리 모두의 지구 - 물과 숲과 공기』, 『태양이 들려주는 나의 빛 이야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