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모두는 때때로 우리 곁을 지키는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신석기 시대의 소년 킵은 늑대를 만났고, 그리하여 인류는 지금까지 개라는 소중한 친구를 곁에 둘 수 있게 되었다.
빙하시대 동굴 소년 킵은 어느날 따뜻하고 맛있는 코뿔소 갈비를 자루에 담아 집으로 향한다. 킵은 가는 곳마다 불쑥 나타나는 늑대가 귀찮기만 했다. 그러다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고, 사람보다 뛰어난 감각을 가진 늑대의 경고를 잊지 않았던 킵은 무서운 야생동물을 피해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리고 킵은 늑대에게 약속한다. 늑대가 예민한 코, 밝은 귀, 날카로운 눈으로 자신을 지켜 주면 음식을 나눠 주겠노라고. 늑대는 꼬리를 흔들며 대답한다. 그리고 늑대에게 킵은 "너를 '개'라고 불러야겠다. '꼬리를 흔든다'라는 뜻이야"라고 말해준다. 그렇게 늑대는 최초의 개가 되었다.
빙하시대라는 특수한 배경 속에서, 인간과 개 사이에 존재하는 친밀감의 기원을 밝히는 작품이다. 항상 우리 곁을 지키는 소중한 존재인 개, 그리고 아직 사냥꾼이자 채집가였던 사람이 최초로 소통을 시작한 시점의 이야기.
작가 잰 브랫은 개의 조상인 늑대, 그리고 개가 사람들에게 길들여지게 된 이유에 관한 가장 신빙성 있는 가설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 무자비한 살육보다 길들일 수 있고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후부터 사냥 대신 농사에 주력하기 시작했다는 내용. 인류 문명을 이룩한 공이 오직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 개와 사람이 소통을 시작한 그 최초의 이야기
- 숨진 주인 곁 지킨 충견! 기르던 개가 숲에서 숨진 주인 곁을 밤새 지키다 가족을 현장까지 안내하다.
- 개 코, 폐암 진단 적중률 99%, 유방암도 84% 맞혀..... 애완견이 주인의 암을 미리 경고해 주는 시대가 오고 있다.
우리는 신문 한편에서 이런 기사들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이렇게 신문에 실리는 사연의 주인공들 외에도 맹인안내견, 인명구조견, 마약탐지견 등 개는 여러 영역에서 인간 삶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개는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을 위로해 주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이다.
개는 우리의 예술 작품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 그림이나 문학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오랜 옛날,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서도 우리 나라의 고대 고분벽화에서도 개는 사람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개는 왜 사람과 함께 살게 되었나』는 우리가 항상 우리 곁을 지키는 이 소중한 존재를 얻게 된 최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심각하거나 어려운 과학책이나 역사책은 결코 아니다. 귀여운 동물
그림책을 좋아하는 독자들도 반길 만한 작품이다. 온갖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는 늑대와 생동감 넘치는 빙하시대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다른 그림책들에서 볼 수 있는 동물과 아이 간의
소통이라는 주제는 이 책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그와 함께, 다른 그림책에서는 보기 드문 빙하시대라는 배경과 인간과 개 사이에 존재하는 그런 친밀감의 기원을 밝히는 작품이라는 점에 이 작품만의 특별함이 있다.
▶ 가설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탐구
사람의 가장 절친한 친구인 개의 기원은 불행히도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많은 학자들은 개의 조상이 늑대이며, 개가 사람과 함께 살게 된 것이 12,000년 이상 되었다고 추정한다. 또한 인류학자들은
개가 인류 진화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다. 12,000년으로 추정되는 개의 출현이 현대 인류가 나타난 시점, 신석기 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는 것이 이 주장의 근거가 된다. 개를 길들이기 시작한
인간은 다른 동물들을 길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다른 동물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하는 사냥보다는 농사에 주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류 문명을 이룩한 공이 오직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개는 왜 사람과 함께 살게 되었나』는 아직 사냥꾼이자 채집자였던 인간과 개의 조상인 늑대가 최초로 만나게 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개의 조상, 그리고 개가 사람들에게 길들여지게 된 이유에 관한
가장 신빙성 있는 가설을 바탕으로 자신의 창의적인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그래서 이 작품은 작가적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기는 하지만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큼 사실적이다. 더불어 섬세한 그림 속에 담아 낸 빙하시대의
풍경과 그림 가장자리를 장식한 동굴 벽화와 유물 이미지들은 이 작품의 사실적인 측면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 주요 내용 - 그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내게로 와 최초의 '개'가 되었다
우리 모두는 때때로 우리 곁을 지키는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킵은 늑대를 만났고, 그로써 우리는 개라는 소중을 친구를 곁에 둘 수 있게 되었다.
빙하시대 동굴 소년 킵이 따뜻하고 맛있는 코뿔소 갈비를 자루에 가득 담아 집으로 향한다. 킵은 가는 곳마다 불쑥 나타나는 늑대가 귀찮기만 한데. 그러나 결국 사람보다 뛰어난 감각 능력을 가진 늑대의
경고로 킵은 무서운 야생동물들을 피하게 된다. 그리고 킵은 늑대에게 약속을 한다. 늑대가 예민한 코, 밝은 귀, 날카로운 눈으로 자신을 지켜 주면 음식을 나눠 주겠노라고. 늑대는 꼬리를 흔들며 답했고, 킵은
늑대에게 "너를 '개'라고 불러야겠다. '꼬리를 흔든다'라는 뜻이야."라고 말해 준다. 그렇게 늑대는 최초의 개가 되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잰 브렛
1949년에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양한 색채와 섬세한 그림을 그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취재한 다양한 문화를 그림책 한 권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암탉 데이지, 집으로 돌아오다』, 『초록 우산』, 『털장갑』, 『노아 할아버지의 배』등이 있습니다. 2005년에 보스턴 퍼블릭 라이브러리 라이프타임 어치브먼트 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