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양이 노릇이 무척 따분해진 키티는 개가 부럽다. 공원이 놀이터인데다가, 멍멍-컹컹 짖을 줄도 알고, 도둑도 잡고, 게다가 영화배우로 스타까지 될 수 있으니까. 개는 따분한 고양이랑 다르게 늘 재미있는 일상을 사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키티는 개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런 키티에게 주인 소녀는 고양이의 장점과 개의 단점을 이야기해준다. 개는 재주도 부려야 하고, 질질 끌려다니고, 뭐든 시키는 대로 해야 하지만 고양이는 훌쩍 높이뛰기도 잘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되고, 아무 데서나 잘 수 있다고 말이다. 기티는 끄덕인다. 굳이 개가 되고 싶어 할 이유는 이제 없는 것 같다.
개를 부러워하는 고양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누구에게나 장점이 있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특별하다 말해주는 그림책으로, 예쁜 내용과 함께 독특하고 재미있는 콜라주 기법의 그림이 내용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한다. 영국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 리디어 멍크스는 작품을 통해 영국의 권위있는 아동문학상, 스마티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리뷰
■ 개가 되고 싶은 고양이 키티 이야기
고양이 노릇이 무척 따분해진 키티는 개의 이런저런 점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공원이 놀이터인데다, 멍멍-컹컹 짖을 줄도 알고, 도둑도 잡고, 게다가 영화배우로 스타까지 될 수 있으니까요. 개는 따분한 고양이랑은 달리, 마치 재미 보따리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개가 되고 싶어 하지요. 그런 키티에게 주인 소녀는 고양이의 장점과 개의 단점을 들려줍니다.
개는 재주도 부려야 하고, 질질 끌려다니고, 뭐든 시키는 대로 해야 하지만 고양이는 훌쩍 높이뛰기도 잘 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되고, 아무 데서나 잘 수 있다고 말이지요. 키티가 그 얘기를 가만히 듣고 보니 부럽기만 했던 개에게도 나쁜 점이 있는데다, 고양이도 좋은 점이 정말 많지 뭐예요. 굳이 개가 되고 싶어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러자 이번엔 개가 고양이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광경이 경쾌한 웃음을 자아냅니다.
■ 영국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 상인 스마티 상 수상작
리디아 멍크스는 이 작품 ≪개가 되고 싶어≫로 영국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 상인 스마티 상을 수상했습니다. 스마티 상(Smarties Prize)은 유스(Youth) 도서관 그룹에 의해 영국에서 출간되는 어린이 책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되는 상입니다. 스마티 상은 아동문학 상의 특성에 맞게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 심사위원이 함께 참여하는데, 먼저 5명으로 구성된 성인 심사위원들이 각 분류마다 후보작을 선정하면 영국 전역에서 선정된 60여 개 학급의 아이들이 그 후보작을 읽고 수상작을 결정하게 됩니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선정하는 스마티 상 수상작인 ≪개가 되고 싶어≫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좋아할 요소가 가득한 책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리디아 몽크스 (Lydia Monks)
영국에서 태어나 자메이카 킹스턴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션 명예 학위를 받았다. 1994년 대학을 졸업한 뒤 신문과 잡지에서 여러 작업을 했고, 어린이 책 그림을 그렸다. 마이클 올버그의 <미친 강아지 맥그로>와 설리 그린들레이의 <다음은 누구야> 작업을 함께 했다. 힐러리 딜러미어의 책에 그림을 그렸고, 런던의 콘닝스비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단순해 보이지만 꼼꼼한 그림과 콜라주 기법이 특징이다.그린 책으로는 <고양이가 짖었어?>, <못된 개가 쫓아와요!>, 영국의 권위있는 아동문학상인 스마티 상을 받은 <개가 되고 싶어> 등이 있다.
역자 : 창작집단 바리
세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올곧은 우리말로 옮기며 잃어버린 우리의 이야기를 되찾아 빛을 입히는 사람들의 모임. <터비네 파티>, <도?비와 착한 일>, <우쭐대는 삐뽀 아저씨>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