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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전
마음산책 | 부모님 | 20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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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음의 뉘앙스'를 섬세하게 포착한 사전. 시인 김소연이 만들었다. <표준국어대사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언어학적인 정의, 보편적인 정의를 과감히 배제한 채, 총 300개 낱말들을 감성과 직관으로 헤아렸다.

무려 십 수 년 전부터 '마음 관련 낱말 하나하나에 밑줄을 긋고, 주석을 달며' 말해왔다는 김소연 시인. 그간의 공력으로 완성된 <마음사전>은, '마음의 바탕을 이루는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과 그 언저리의 낱말과 사물들'을 찬찬히 둘러보게 한다.

  출판사 리뷰

수만 가지의 빛깔을 지닌 ‘마음’에 관한 ‘사전’
─희로애락애오욕 300낱말이 마음의 실마리를 찾게 해주다


사람의 몸은 하나지만, 몸짓과 마음의 빛깔은 하나가 아니다. 몸짓은 수만 가지가 넘고, 마음도 그 빛깔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살아 있으므로 늘 움직이는 사람의 몸과 마음은 흐르는 물과 바람처럼 변화무쌍하다. 시시각각 달라지므로 순간순간 이루 다 포착해낼 수 없을 정도다.
몸과 마음 중에서 특히 마음은 잘 읽어내기가 어렵다. 몸은 보고 만질 수 있으나 마음은 그렇게 하기 난감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은 물론 남의 마음도 잘 모르겠다며 번민하고, 갈등하며 힘들어한다. 오죽하면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고 했을까. 그렇다면 마음은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런 것인가. 아니다. 빛에도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적외선, 자외선이 있듯이 마음에도 마음의 몸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빛깔이 있다.
물론 마음의 서로 다른 빛깔들을 글로 옮기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다. 육체라는 몸이 아닌 마음의 몸으로 보고 듣고 느낀 걸 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일 년 이 년 동안 해내기엔 누구에게나 벅찬 일이다.

처음에는 칠백 가지가 넘는 마음의 낱말들을 모아서 수첩에 적었다. 미세한 차이를 지닌 낱말들까지 옆에 다 적어두자니 천 가지는 훌쩍 넘는 듯했다. 마음을 나타내는 낱말이 어쩌면 이리도 많을까 신기해하면서 출발한 작업이었지만, 지금은 마음의 결들에 비한다면 마음을 지칭하는 낱말들은 너무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도착해 있다.(「책머리에」)

무려 십 수 년 전부터 “마음 관련 낱말 하나하나에 밑줄을 긋고, 주석을 달며” 말해왔다고 하는 저자 김소연 시인은 『마음사전』에서 그간의 공력으로 마음의 낱말들을 오롯이 들여다보고 펼쳐 보이며 헤아리기 힘든 마음의 빛깔을 보여준다. 태생이 ‘마음’에 관한 ‘사전’인 이 책은 1) 아무 데나 펼쳐서 봐도 좋을 스물여섯 장과 2) 「틈」이라는 보너스 한 장에서 3) 300여 개의 낱말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마음의 결들에 비한다면 마음을 지칭하는 낱말들은 너무도 부족하다”라고 했음에도 마음의 바탕을 이루는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과 그 언저리의 낱말과 사물들을 찬찬히 둘러보게 한다. 늘 내 마음과 네 마음이 궁금한 사람에게 수만 가지나 되는 마음의 실마리를 찾게 해주는 책이다.

마음의 뉘앙스를 섬세하게 포착하다
─시인의 감성과 직관으로 충만한, 특별한 사전


마음의 빛깔을 분별하고자 애쓴 사람이라면 한 번쯤 ‘외롭다’와 ‘쓸쓸하다’가 어떻게 다른지 찾아보았을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외롭다’가 “홀로 되거나 의지할 곳이 없어 쓸쓸하다”로, ‘쓸쓸하다’가 “외롭고 적적하다”로 풀이되어 있다. 이런 풀이를 따르면 ‘외롭다’와 ‘쓸쓸하다’가 어떻게 다른지 한눈에 알 길이 없다. 외롭다 → 쓸쓸하다 → 적적하다 → 쓸쓸하다 → 외롭다……. 순환정의circular definition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1) 『마음사전』은 이러한 일반 사전이 지닌 한계, 곧 순환정의와 언어학적인 정의, 보편적인 정의마저 과감하게 떨쳐버린다.

‘외롭다’라는 말은 형용사가 아니다. 활달히 움직이고 있는 동작동사다. 텅 비어버린 마음의 상태를 못 견디겠을 때에 사람들은 ‘외롭다’라는 낱말을 찾는다. 그리고 그것을 발화한다. 그 말에는 외로움을 어찌하지 못해 이미 움직여대는 어떤 에너지가 담겨 있다. 그 에너지가 외로운 상태를 동작동사로 바꿔놓는다.(91쪽, 「외롭다」)

‘외롭다’라는 말에 비하면, ‘쓸쓸함’은 마음의 안쪽보다는 마음 밖의 정경에 더 치우쳐 있다. 정확하게는, 마음과 마음 밖 정경의 관계에 대한 반응이다. 외로움은 주변을 응시한다면, 쓸쓸함은 주변을 둘러본다. 마음을 둘러싼 정경을 둘러보고는, 그 낮은 온도에 영향을 받아서 마음의 온도가

  작가 소개

저자 : 김소연
1967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시집 『수학자의 아침』 『극에 달하다』와 『눈물이라는 뼈』, 산문집 『마음사전』과 『시옷의 세계』 등이 있다. 제10회 노작문학상과 제5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책머리에

1. 오직 마음 때문에 존재하는 것들
유리와 거울 | 차 한 잔과 담배 한 모금
차가운 거울과 뜨거운 차 한 잔

2. 마음에 존재하는 감각들
거부 | 방향 | 어둠 | 빛 | 깊이와 거리 | 잔상 | 착시 | 달다
향기 | 가벼움 | 마음의 절연체 | 차가움과 뜨거움 | 올가미

3. 감정 〈 기분 〈 느낌

4. 감정의 태초들
공포 | 죄책감

5. 작은 차이가 빚는 전혀 다른 결론
중요하다 : 소중하다 | 행복 : 기쁨 | 소망 : 희망
평안하다 : 편안하다 | 처참하다 : 처절하다 : 처연하다
정성 : 성의 | 동정 : 연민 | 은은하다 : 은근하다 | 축하 : 축복
유쾌 : 상쾌 : 경쾌 : 통쾌

6. 눈물, 우리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슬프다 : 구슬프다, 애닯다, 비애, 애잔하다, 서럽다, 섭섭하다, 서운하다...
연민 : 가엾다, 동정심, 불쌍하다, 애처롭다, 딱하다...
분노 : 노여움, 역정, 원망, 원통, 분개, 치욕, 화, 성, 골...
감격 : 감동, 감화, 감개무량, 환희...

7. '외롭다'라는 말의 언저리들
외롭다 | 쓸쓸하다 | 권태 | 심심하다 | 무료하다 | 허전하다
공허하다 | 적막하다 | 결핍 | 허기 | 평화

8. 다가갈까, 기다릴까, 지켜볼까

9. '호감'에 대하여
존경 | 동경 | 흠모와 열광 | 옹호 | 좋아하다 | 반하다
매혹되다 | 아끼다 | 매력 | 보은 | 신뢰

10. 심장에 문신을 새기다
손 | 목소리 | 뒷모습 | 체취

11. 말 ? 거짓말
말, 나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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