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비틀즈의 존 레논이 아들과 함께 그린 그림책. 75년 태어난 아들 션에게 그려준 그림 40개가 실려있다. 그림마다 `안녕! 내 친구들이에요` `코끼리 코는 너무 길지요?` 등 재미있는 제목이 붙어있다. 책장을 한장씩 넘기다 보면 부자간의 사랑과 웃음이 정겹게 느껴진다.
이 상상력 풍부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림들 하나하나에는, 그림을 함께 그리고 제목을 붙이면서 두 사람이 느꼈을 창작의 기쁨과 부자 간의 사랑, 함께하는 즐거움, 넘치는 웃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작업을 통해서 존은 션에게 창작의 순수한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것은 아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 아들을 통해 체험한 커다란 기쁨을 표현하는 수많은 방법가운데 하나였다. 이 순수한 사랑과 즐거움과 신뢰감, 또 웃음은 읽는 이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작가 소개
글 : 존 레논
1940년 10월 9일,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나 이모 미미 손에서 자랐다. 여섯 살때 처음으로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책을 만들었다. 스무 살 때에는 친구들과 함께 <실버 비틀즈>라는 로큰롤 밴드를 결성했다. 이 밴드가 나중에 이름을 줄여서 <비틀즈>가 되었고,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음악 그룹이 되었다.
존 레논은 손수 그린 90여 점의 그림을 남겼다. 대부분 일상사를 스케치한 것으로 그 중 46점은 영국 리버풀에 있는 매튜 스트리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비틀즈 멤버로 활동하던 시기에도 존은 손수 삽화를 그려 넣은 두 권의 시집 <<친서His Own Write>>와 <<스페인 노동자들Spaniard in the Works>>을 펴냈다(특히, <<친서His Own Write>>는 로부터, '영어와 영국인들의 상상력의 수준을 걱정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시집'이라는 평을 받았다).
존 레논은 1980년 12월 8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사상과 음악, 그의 시와 예술은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있다.( 매거진에서는 요즘 \'세기의 인물\'을 뽑는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 존 레논은 1.56%의 득표율로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위는 이스라엘 전 총리 라빈(16.37%), 2위는 엘비스 프레슬리(15.21%), 3위 히틀러(12.59%), 4위 빌리 그레이엄(12.38%), 5위 아인슈타인(11.36%) 등이다.)
옮긴이 : 이상희
1960년에 태어났다. 시인이며 그림책 작가. 시집 <잘 가라 내 청춘>, <벼락무늬>, 그림책<외딴 집의 꿩 손님>, <게으름뱅이 뻐꾸기>, <무지개 다리 아래 비둘기>, <내 친구 청둥오리>, <귀신 도깨비 내 친구>, <토마토 씨앗> 등을 썼으며, <뽀뽀는 이렇게>, <눈송이> 등 프뢰벨 테마 동화 30여 권과 <달님은 밤에 무얼 하나요?>, <곰이 이가 아파요>, <오렌지빛 도마뱀아, 나랑 같이 살자>, <뒤뚱뒤뚱 걷다가 훨훨 날게 된 이야기> 등 그림책 20여 권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