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공동체 연간지 《산위의 마을》에 약 10년간 연재되었던 만화 ‘라파엘의 주머니 속 이야기’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저자는 예수살이공동체가 오랫동안 실천해 온 ‘오프(OFF) 운동’—즉, 끝없는 소유욕에서 벗어나 존재의 본질적인 가치를 회복하려는 실천적 신앙 운동—의 정신을 만화라는 직관적이고 친근한 형식을 통해 작품 전반에 녹여냈다.
책 속에 수록된 14편의 만화는 현대인이 일상에서 쉽게 누리는 ‘풍요’와 ‘편리함’의 이면에 가려진 생태계 파괴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저렴한 상품 가격, 공장식 축산, 패스트 패션, 플라스틱 오염, 핵발전 등 우리 삶을 지탱하는 일상적인 사안들이 어떻게 지구 생태계를 멍들게 하는지 쉽고 명쾌하게 고발한다.
특히 저자는 가난한 나라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무상에 가까운 자연 착취를 통해 유지되는 ‘값싼 상품’들이 결국 미래 세대에게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넘겨주는 대가임을 준엄하게 경고한다. 또한, 이윤 극대화를 위해 가축의 기본 본능을 짓밟는 ‘공장식 축산업’이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를 차지하고 산림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짚어내며, 자본주의 성장체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출판사 리뷰
소유에서 존재로, 무너진 생명의 관계를 다시 잇는 생태적 회심의 길잡이
▪ 만화로 읽는 「찬미받으소서」의 생태적 회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시한 ‘통합 생태론’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일상의 시선에서 명쾌하게 풀어낸 신간 『숲이 사라지면: 만화로 읽는 ‘찬미받으소서’ 살아가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공동체 연간지 《산위의 마을》에 약 10년간 연재되었던 만화 ‘라파엘의 주머니 속 이야기’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저자는 예수살이공동체가 오랫동안 실천해 온 ‘오프(OFF) 운동’—즉, 끝없는 소유욕에서 벗어나 존재의 본질적인 가치를 회복하려는 실천적 신앙 운동—의 정신을 만화라는 직관적이고 친근한 형식을 통해 작품 전반에 녹여냈다.
저자는 머리글을 통해 “숲이 사라진다는 것은 단순히 나무가 없어지는 것 이상으로, 생명 사이의 소중한 ‘관계’가 무너졌음을 의미한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가 강조하는 ‘생태적 회심’이란 바로 이 끊어진 관계를 다시 잇는 과정이며, 우리에게는 ‘숲을 되찾아가는 여정’임을 밝혔다.
회심은 너무도 익숙했던 기존의 삶과 결별을 의미한다. 지금의 위기 상황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양식을 요구한다. 편리함과 효율로 점철된 삶이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인간과 자연을 위기에 빠뜨린다는 경각심이 필요하다. 일시적인 불편 때문에 편리함을 택하기보다, 더욱더 근원적인 불편함이 요구된다. 1회용품을 마구 쓰기보다 거기에 따른 마음의 불편함이 따라야 한다. 사실 달라진 생태적 회심의 생활양식은 이제 선택적 사항도 아닐 만한, 인간에게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 전 세계적 기후 위기는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 일상의 풍요 이면에 숨겨진 날카로운 진실, 14편의 만화로 전하다
책 속에 수록된 14편의 만화는 현대인이 일상에서 쉽게 누리는 ‘풍요’와 ‘편리함’의 이면에 가려진 생태계 파괴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저렴한 상품 가격, 공장식 축산, 패스트 패션, 플라스틱 오염, 핵발전 등 우리 삶을 지탱하는 일상적인 사안들이 어떻게 지구 생태계를 멍들게 하는지 쉽고 명쾌하게 고발한다.
특히 저자는 가난한 나라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무상에 가까운 자연 착취를 통해 유지되는 ‘값싼 상품’들이 결국 미래 세대에게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넘겨주는 대가임을 준엄하게 경고한다. 또한, 이윤 극대화를 위해 가축의 기본 본능을 짓밟는 ‘공장식 축산업’이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를 차지하고 산림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짚어내며, 자본주의 성장체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부추기는 사회 구조 속에서 강박적인 물질적 욕망을 내려놓고, ‘더 많이 소유하는 삶’에서 ‘더 많이 존재하는 삶’으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 속 14편의 만화는 찬찬히 숙고하며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여러 사람과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고 지구 공동의 집을 위해 우리가 해나갈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를 찾아보면 좋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병택
의정부교구 덕소성당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예수살이’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다. 현재 예수살이공동체 제자단 대표로 활동 중이다. 예수살이공동체 연간지 《산위의 마을》에 ‘라파엘의 주머니 속 이야기’를 연재하며, 소소한 삶의 이야기 속에 ‘오프운동’과 ‘생태적 회심’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소유보다 존재를, 편리함보다 관계를 더 귀하게 여기며 살고 싶어 하며, 부족하지만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살아가는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려 한다.
목차
머리글: 끊어진 관계를 다시 잇고 숲을 되찾기
추천의 글
위기를 보고 느끼기_조현철
한발 더 나아가기를 권합니다_정명희
01 가격의 비밀
02 의식과 행동
03 달걀의 비밀
04 돼지의 눈물
05 옷의 비밀
06 패스트 패션
07 플라스틱 위기
08 핵발전의 비밀
09 기후위기
10 식량위기
11 금요일엔 금육
12 숲이 사라지면
13 풍요의 종말
14 성찰과 전환
참고 자료